“지금이곳이아닌,나아갈그곳에관하여를다룬호텔에관한완전히새로운책,
전세계패러다임전환의상징어,웰니스의정의,기원,의미그리고적용을통해
새로운세상으로안내하다,그길의의미를살피다
웰빙이라는단어가수많은산업군의트랜드를견인하던때가있었다.낯선신조어에전세계가열광했고,한국사회역시예외가아니었다.그러나웰빙에대해정확하게아는이들은드물었다.그것이지향하는바에대해제대로이해하고받아들이기보다단지겉으로드러나는현상또는트랜드양상에만주목하여한때의유행어로만인식,이를표방하는상품또는뉘앙스만을소비하는데서그치는경우도많았다.
매체를통해한두번언급되던웰니스라는키워드는우리주위에산발적으로등장하더니언젠가부터이를전면에내세우는프로그램명으로도자주호출되고,웰니스를표방하는숙박업소역시부쩍늘어나면서어느덧일상의깊숙한곳으로들어와있다.그러나웰니스에관한일반의태도는역시예전과크게다르지않아보인다.요가나명상의다른이름쯤으로여기는이들도많다.그렇다면웰니스는그렇게한때유행하고지나갈트랜디한신조어에불과한걸까.웰니스라는화두를유행의하나로만소비하는게바람직할까.
저자는이런현상에경고장을들고나섰다.웰니스를그저한때유행하고지나갈키워드로여기는것은단견이라고말할뿐만아니라,전세계주요산업군에서오늘날가장주목하고있는키워드이자,이키워드에호텔의미래,나아가우리관광산업의미래가달려있다고선언한다.이를위해많은이들에게익숙해진그단어가의미하는바와지향점을정확하게알아야한다고힘주어강조한다.
이책을통한그의강조는단지호텔업계내부에서만맴돌지않는다.그는웰니스라는키워드가세계적인패러다임대전환의상징어로여겨지고있다는것,이를놓치지않기위해전세계가지금어떻게대응하고있는지에주목하면서웰니스가어디로부터비롯한것이며그것이의미하는바가무엇인지,지향점은어디를향하고있는지,그세계를이끌고있는개인과기관등은누구이며어디인지를분야를막론하고거침없이횡보하며웰니스의저변을이루는,자칫복잡하고난해한개념을알아듣기쉬운언어로,대상의눈높이에맞는어법으로명쾌하게정리한다.
크고넓은개념과배경의지식을전달하고있으나그의설명은누구나알아듣기쉽게간단명료하다.그도그럴것이,그는머리안에있는,눈에보이지않는수많은숫자와개념과공간을이루는공식들을눈에보이는것으로치환시켜구체화시키는것을평생의업으로삼아왔다.그의이러한행보와명쾌함은지금‘이곳’에머물고있는우리의인식대상을확장시켜나아갈‘그곳’으로안내하고,미래로가는길의의미를분명하게보여주고있다.
이미10여년전,웰니스라는세계의최전선에서활약한경험,
2023년최신웰니스산업현장의체험을활용한,
막연한짐작과전망,추측이아닌실제현장에서
뜨겁게일해본사람만이말할수있는웰니스라는키워드가작동하는세계
지난20여년동안미국전역과유럽,아랍에미리트와일본,말레이시아,중국등대륙과국경을넘나들며메리어트와힐튼,스타우드등글로벌호텔그룹의다양한호텔의문을열어온저자는전세계호텔산업군의리더들이이미10여년전부터웰니스라는화두를붙잡고,새로운미래의키워드를호텔의언어로구현하기위해적극적으로움직이고있음을감지했다.실제로중국상하이와쑤저우등지에서세계적인웰니스리트리트를기획,개발,운영하며웰니스최전선에서새로운가치를본격창출한그는웰니스가단순히독특한유행어의하나가아닌,20세기초산업혁명에비견할만한새로운패러다임의전환점이라는것을일찌감치깨닫게되었다.
실제로2012년초반부터2018년까지중국쑤저우에서저자가개발,운영을맡아진행한‘상하리트리트’는무려18만2천제곱미터(약5만5천평)규모의웰니스리트리트로,문을연뒤세계적인주목을받았으며그야말로선풍적인인기를끌었다.그는이책에서기획단계부터유지운영에이르는전과정을적재적소에언급함으로써,국내에서누구도쉽게가지못한길을걸었던경험을통해웰니스라는개념을공간안에어떻게구현했는지를생생하게담아내고있다.
나아가유럽과미국,아시아등지에포진한세계적으로내로라하는다양한웰니스리트리트에서의경험과이를둘러싼산업동향을책안에적극적으로풀어냄으로써웰니스라는세계가실제로어떻게움직이고활용되고있는지를풍성하게보여주고있는것또한이책에서만접할수있는요긴한쓰임새라할수있다.나아가이책의마감직전참가한,멕시코에서열린세계적인웰니스콘퍼런스에서의경험까지담아현장감을극대화시킨것또한저자만이할수있는역량이며이책에서주목할만한지점이다.
왜웰니스인가,웰니스는왜호텔의미래인가,어떻게그미래를우리의것으로가지고올수있는가.
웰니스가향하는그곳에오래전부터가있던우리를포착하다,가능성을논하다
저자가웰니스에주목한데에는몇가지이유가있다.하나는전세계적으로산업과학문,의학과과학,고대의지혜와의학등이원화되던각분야의이합집산이어느때보다활발해지고있다는것,웰니스의확장과적용의방향이이를가능케하고있다는것이다.또하나는역사적으로그유례를찾기어려울만큼한국이세계적인주목을받고있다는것이다.남녀노소할것없이,전세계거의모든대륙에서한국에관한관심이폭발적으로늘어나고있는오늘날의풍경은지금까지단한번도우리가경험해보지못한순간이다.
전세계적으로패러다임의전환이라고여겨지는웰니스의대두,한국에대한뜨거운관심이라는이두가지현상을이어붙이는것은다름아닌우리의의식주문화다.웰니스의지향점과우리의전통적인의식주문화가맞닿아기가막히게맞아떨어지고있다는점을저자는우리미래가능성의핵심으로짚어낸다.
한국의자연과문화가품고있는스토리텔링가능성,입고먹는것,주거문화의기본성향까지마치짜맞추기라도한듯웰니스의지향과맞물리는것을포착한저자는지금이야말로한국의호텔,나아가관광산업이웰니스라는거대한흐름에올라탈시점이라고판단,이에대한적극적인방향전환을촉구하고나섰다.다시말해웰니스가궁극적으로가닿으려고하는그곳에이미오래전부터우리문화의습성이가있었음을밝힌그는여기저기산재한서말의구슬을이제는하나로꿰어보배로만들때가되었다고,이때를놓쳐서는안된다고강력하게제안한다.
부인할수없는,낙후된우리호텔의현재,
한국호텔산업의새로운전기마련기회의도래,
우리는여기에서무엇을어떻게할것인가,해야할까
호텔은관광산업의키맨이다.어느곳이나묵을만한곳이있느냐없느냐는그지역관광산업전반을좌우한다.그러나우리의현실은어떨까.전국적인상황을놓고보자면한마디로빈익빈부익부다.서울과부산,제주등을제외하고나머지지역의호텔상황은열악하다.마땅히묵을곳이없어이른바‘당일치기’여행을감행하는경우가많다.국토가크지않으니호텔은선택의대상이기일쑤이고,그렇다보니어지간한호텔로는관광객의수요를파격적으로늘리기어렵다.
그렇다고서울이나부산,제주등지에글로벌스탠다드에걸맞는최고급럭셔리호텔이있느냐,하면그것도아니다.세계적인호텔그룹에서운영하는브랜드몇몇은국내로들어오면하향평준화되기일쑤다.그만큼시장이성장하지못하고있다는방증이다.
이책은이러한한국호텔현실에대해개탄하거나유감을드러내는것에그치지않고,우리의호텔산업낙후의근본원인이어디에서기인한것인지밝힌다.이는저자가지난2018년한국에돌아와한국호텔산업최전선에서일하며직접깨달은것으로,글로벌스탠다드에익숙한그의기준으로진단한결과이기도하다.이를통해비판을위한비판,비판에그치는비판이아닌근본적인대안가능성을제시하는것은물론이다.
그가제시하는방향성은분명하다.이미세계는웰니스를화두로근본적인방향을재설정,그쪽으로나아가고있는데우리의호텔산업은여전히이전패러다임을향해전진중이다.산업특성상첫삽을뜨고난뒤2~3년은족히걸리는기간을고려할때,지금착수하는새로운호텔의문을열무렵이면이미세계는전혀다른방향에서새로운시장을본격적으로만들어나가고있을것이며,결과적으로우리는지난시대에머물고말게된다.나라안에서는코로나19를관통하며활성화된국내여행으로인해새로운호텔에대한수요가늘어나고있고,나라밖에서는한국을선망하는관광객의수요가급증함으로써새로운시장이팽창하고있다.이렇듯나라안팎으로,더할수없이좋은기회가만들어지고있는이때,웰니스라는화두에초점을맞춰거대한흐름에늦지않게올라타기를,나아가낙후된한국의호텔산업에새로운전기가마련되기를바라는것이이책을쓴이유이자목표다.
웰니스를호텔의언어로구현하는구체적인길라잡이,
호텔이라는유전자를활용할것,그러나이전과다른호텔을꿈꿀것,
이름하여웰니스리트리트의세계로진입할것!
입구에서스파물온도까지,큰그림부터깨알정보까지모두한권책에아우르다
웰니스라는개념을호텔의언어로구현한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실제로전세계호텔업계는이를위해매우원대한,동시에매우세심한계획을세워실행중이다.출장이나여행을간곳에서잠을자거나회의나연회,식사등을위해머무는곳이라는호텔에관한일반적인인식은이미무너진지오래다.호캉스는이제일반명사처럼여겨질만큼호텔은그자체로즐기는공간이되었다.웰니스를호텔안으로끌어들인이들은여기에서한발더나아간다.호텔이라는유전자를활용하되,몸과마음의휴식과치유를위한공간으로완전히다른개념을장착하여서비스한다.아주오래전부터서양에서는이런웰니스리트리트를선호하는이들이있었고,도심에서멀리떨어진곳에위치하던곳들이시내중심으로전격진출할만큼시장성을키우기위해다양한시도를이어가고있다.이책에서는이미,해외시장에서그시장성을확인한웰니스리트리트와호텔의연결점을보여줌으로써그것이더이상먼나라의이야기만이아님을확인시켜준다.나아가저자가실제로빈터에서그림을그릴때부터완성이후까지총괄한상하리트리트에서의경험을총동원하여공간의입구에서부터스파의물온도까지,기획단계에서부터직원채용의과정까지이용자와운영자모두가궁금한모든내용을이보다더자세할수없을만큼세세히다뤘다.
웰니스를이해한다는것은곧호텔의오늘을알고내일을이해한다는것,
나아가남들보다한발앞서새로운패러다임의변화를감지한다는것,
호텔을도구삼아우리를둘러싼세계의흐름을이해하는것이야말로이책의쓸모
그렇다면웰니스는저자가몸담고있는호텔업계에만유의미한화두일까.그렇지않다.오래전고대그리스신화로부터시작한호텔의유전자는산업혁명을거쳐자동차와비행기의등장과확산이라는사회적변화와맞물려늘새로운시도를가장앞서서시도해왔다.그뿐인가.산업과인프라의변화,그에맞는고객의요구,새로운디자인,새로운유행,새로운기술역시호텔은선도적이며적극적으로접목하고시도하고서비스해왔다.이는다시말해호텔의변화가곧세상흐름의바로미터라는의미이기도하다.그렇다면오늘날전세계호텔업계에서주목하고있는웰니스라는가치,이를위해수조원의예산을들이붓고,각계의전문가들이상용화를위해고군분투하고있는오늘날의이런큰흐름이비단호텔이라는세계안에서만흐르고있는걸까.그에대한답은분명하다.정확히말하자면웰니스를안다는것은,너무크게움직여아직개인의감각안으로들어오지못한거대한움직임을남들보다한발앞서감지한다는의미이기도하다.그렇게보자면웰니스라는커다란개념을가장손쉽게이해하기위해어쩌면호텔은그도구일지도모른다.이책의가장큰쓸모는바로그도구의효율적인활용법에있는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