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책방에 미래가 있는가?”
쉽게 낙관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 동안 동네책방이 이루어낸 변화와 성장의 모습을 돌아보면 비관은 확실히 성급하다. 수많은 책방이 생존을 넘어 지속을 위해 분투했고,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동네책방의 지속을 탐구하는 이 책의 끝에 감히 희망을 언급하는 건 그동안 없던 길을 만들어온 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껏 내가 만나온 바로 그들을 호명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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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건 2015년경부터다. 이전에 본 적 없는 책방에 호기심이 생겨 눈에 띄는 대로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2020년 펴낸 『동네책방 생존 탐구』의 근간이다. 어느새 6년여가 지났다. 개정판을 준비하다가 그동안의 변화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예 새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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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점 문화는 해방과 휴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등장한 1세대 서점은 책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1990년대 지역마다 거점서점들이 자리를 잡았다. 도서관도 많지 않던 시절, 이들 서점들이 자연스럽게 문화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2010년대 등장한 동네책방은 큐레이션을 내세우며 취향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2세대 서점의 출현이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 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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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에서 2세대 서점으로 이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70년이다.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어떨까. 어느새 한쪽에서 3세대 책방이 등장하고 있다. 서점의 개념과 정의 자체를 다시 정립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이다. 이런 변화의 조짐이 오늘의 동네책방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나갈 것인가는 두고두고 관찰해볼 지점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2세대의 책방이 쌓아온 10년을 살피는 동시에 3세대 책방의 발아發芽를 지켜보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기록이다._한미화, ‘책을 펴내며’ 중에서
쉽게 낙관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 동안 동네책방이 이루어낸 변화와 성장의 모습을 돌아보면 비관은 확실히 성급하다. 수많은 책방이 생존을 넘어 지속을 위해 분투했고,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동네책방의 지속을 탐구하는 이 책의 끝에 감히 희망을 언급하는 건 그동안 없던 길을 만들어온 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껏 내가 만나온 바로 그들을 호명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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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건 2015년경부터다. 이전에 본 적 없는 책방에 호기심이 생겨 눈에 띄는 대로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2020년 펴낸 『동네책방 생존 탐구』의 근간이다. 어느새 6년여가 지났다. 개정판을 준비하다가 그동안의 변화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예 새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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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점 문화는 해방과 휴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등장한 1세대 서점은 책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1990년대 지역마다 거점서점들이 자리를 잡았다. 도서관도 많지 않던 시절, 이들 서점들이 자연스럽게 문화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2010년대 등장한 동네책방은 큐레이션을 내세우며 취향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2세대 서점의 출현이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 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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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에서 2세대 서점으로 이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70년이다.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어떨까. 어느새 한쪽에서 3세대 책방이 등장하고 있다. 서점의 개념과 정의 자체를 다시 정립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이다. 이런 변화의 조짐이 오늘의 동네책방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나갈 것인가는 두고두고 관찰해볼 지점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2세대의 책방이 쌓아온 10년을 살피는 동시에 3세대 책방의 발아發芽를 지켜보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기록이다._한미화, ‘책을 펴내며’ 중에서

동네책방 지속 탐구 (출판평론가 한미화의 동네책방 어제오늘 관찰기+내일의 안녕 염원기)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