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잡화점 (이민혁 장편소설)

복길잡화점 (이민혁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슬픔 한 방울, 그리고 희망차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이기를.

대학로 및 전국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연극 「복길잡화점」.
연극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를 여기 담았다.
깊은 사랑을 가졌지만 무뚝뚝한 경석은 그런 태도 때문에 아들 복길과 사이가 좋지 않다.
시장통 밑바닥 좌판 인생부터 시작해 어느덧 동네에서 커다란 마트까지 지은 경석이었으나, 아들 복길은 마트를 팔 생각만 가득하니 사이가 좋을리 없었다.
그날도 복길과 한바탕 한 경석은 씩씩거리며 집에 돌아가 밥투정을 부리다 아내 연화에게 한소리를 듣고 투덜거리며 된장국을 한입 뜨는데 된장국에 있어선 안 되는 것이 보인다.

“된장국에서 리모컨이 나왔어!”
복길과 마트 최고참 직원이 민정을 부른 경석은 연화의 치매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한 연화의 모습에 오늘 며칠인지 물어보는 경석.
“1978년 8월 8일! 오늘 내 생일이잖아요!”
정신이 번뜩 든 경석은 주변 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아 선언한다.
1978년까지 밀린 연화의 기억을 현재까지 쭉 밀어붙이자고. 아직 마트가 되기 전 ‘복길잡화점’을 부활시켜 연화의 기억을 되찾겠다고.

연화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콩가루 가족의 ‘로맨틱 코미디’.
지금 시작합니다.
저자

이민혁

1986년봄에태어났다.
스물넷무작정글을쓰기시작했고,연극과뮤지컬에빠져무대가있는곳이라면전국팔도를가리지않고다녔다.

연극‘벙어리장갑’,‘이프온리’,‘러브액츄얼리첫번째사연’외대략일흔편이넘는연극과뮤지컬을집필,각복,각색,연출했다.

소극장연극이웹툰만큼흥하길바라며,오늘도백지위에숱한이야기를썼다지운다.

목차

-1970년8월8일경석이야기
-2023년8월8일복길마트
-2023년8월8일복길잡화점
-2023년8월9일복길잡화점의기적
-2019년8월8일소리이야기
-2023년8월9일복길서커스
-2023년8월9일복길잡화점VS복길마트
-2020년8월8일민정이야기
-2023년8월10일당신만이
-에필로그
-작가의말
-추천사
-연극「복길잡화점」출연배우들의이야기

출판사 서평

“이러니저러니해도결국은웃기를.”

『복길잡화점』은단순히슬픔을위함도,독자를감동시키기위함도아닌우리들인생이항상희극이기를바라는작품이다.우리에게벌어지는고난과슬픔은그뒤행복을강조하기위한소금한줌이기를바라며이민혁작가는작가의말에서우리의인생장르가‘로맨틱코미디’라는것을잊지말아달라고강조한다.
그렇기에이작품은슬픔이있어도슬픔에매몰되지않고,그렇다고슬픔을도구삼아누군가를가르치려고들지도않는다.

그러니이작품을무겁게읽을필요도없고억지로슬퍼하려고할필요도없다.그저콩가루같은복길이네가족이우리를어떻게웃게만드는지지켜봐주시라.『복길잡화점』의장르는‘로맨틱코미디’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