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지 않는 시간을 찾아서 (사회복지사가 바라본 노인 돌봄의 오늘)

흐르지 않는 시간을 찾아서 (사회복지사가 바라본 노인 돌봄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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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노인 돌봄은 더 이상 특정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다양한 노인 돌봄 현장을 경험한 사회복지사가 여러 사례 속에 녹아있는 노인 문제를 독자와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를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고 대처해야 하는지, 다양한 돌봄 시설의 일상과 서비스는 어떠한지, 장기요양보호제도의 구체적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오정숙

사회복지사.늦깎이로사회복지에입문해양로원,요양원,주간보호센터등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19년째일하고있다.오늘도노인돌봄현장에서치매와고독으로하루하루를버티는여러삶들과울고웃으며함께하고있다.현재주간보호시설‘효인지재활전문센터’센터장을맡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하루가빨리가좋다는,아픈말:길고도짧은주간보호센터의일상

오늘도우리는좋은(?)아침입니다
대문을나선다는어려움과매일달리는이유
‘밥심’과‘약심’…우리에게필요한모든것
통증은세월만큼쌓이고…재활,어렵고지루한싸움
이분들을어찌할까…전쟁을치르는식사시간
휴식이란무엇일까,해도문제안해도문제‘목욕’
숨가쁜하루가지나고집으로가는길

2장기억이우리를속일지라도:노인돌봄현장이야기

남기고갈것과버리고갈것
자식의이름아래내마음이지워질때
머릿속지우개를만난적있으신가요?
사라지는기억과털어내지못한일상
끝날때까지는끝난게아니야
모두가슴한구석에돌덩이를안고산다
억울한수고를누가당연하다말하는가
당신에게오늘은어떤소풍이었나요
정답을알면서도오답으로눈물짓다
노인의인격은어디로부터오는가
마지막순간은우리의지에있지않다

3장정해진시작과끝은없다:사회복지사는어떻게단련되나

의미있는삶에대해나부터질문하라
마음이원하는것과제도가하려는일
우리는‘위문’을받고싶지는않다
미움도기쁨도함께불어오는바람이니
요양시설의바쁜일상“대화가필요해”
공감과이해,쉽고도어려운줄다리기
의지와능력사이길을잃은그대여
안정보다변화를꿈꾸다,삶이그러하듯
외로움을키우는질병,코로나에도희망을품다

4장모두를위한노인돌봄에대하여:장기요양보호제도와과제들

장수가축복아닌시대,적극적제도활용을
원망은버리고부담은더는장기요양보험제도
필요한곳에서최선다하는돌봄현장전문인력
장기요양보험제도에욕심을더하다
‘사랑과약’을전하는보호자의역할

출판사 서평

출근시간주택가에어린이를위한통학차량과나란히서있는승합차를볼수있다.주간보호센터등에서돌봄이필요한어르신을태우기위해운용하는차량으로,가정에서감당할수없는어르신돌봄문제를해결하기위해도입된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시행십여년을넘기면서볼수있는익숙한풍경이다.장기요양등급신청자가2020년12월말기준으로118만명에달할만큼치매등노인성질환으로일상생활에지장을받는인구가늘었고이로인한돌봄문제는사회적과제가되었다.

어느가정이건맞닥뜨리고헤쳐나갈수밖에없는문제가노인돌봄이다.외면하고싶다고외면할수도,나만예외가될수도없다.그럼에도문제에직면하기전까지실감하지못하고대비하지못하는것도엄연한현실이다.사회복지사로돌봄현장에서20년을보낸저자는나의부모중누군가도돌봄이필요한경우가생기고우리스스로도돌봄을받아야할때가온다는인식이필요하다며적극적인이해와관심을강조한다.

돌봄시설에서만난어르신들의안타깝고기막힌사연들은어떻게독립적인생활이힘든어르신들의생각과행동을우리가어떻게이해하고받아들여야할것인지생각하게한다.돌봄시설에서생활하는어르신들의일상을따라가다보면우리가마주할미래를어떻게준비해야할지,현장에서이들을보살피는이들과어떠한교류가필요하지고민하게된다.다양한장기요양보소기관의현황과이를이용하기위한절차와방법등은부모님을돌보는일로고민하는이들이환자의상태,가족의가정환경이나질병의특성에따라적절한서비스를선택하는데도움을제공한다.

누구나아름다운노년을꿈꾼다.하지만장수가더이상축복이아닌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는현실에자주절망한다.고통스럽지않은노년을위해서는오히려아름답지않은현실에눈을돌리고,노인돌봄에대해충분한이해와공감을나누며,적극적인제도활용을위해애써야한다.저자의경험과제언이독자들의두려움과고민에도움을주리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