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난한 영혼을 위한 노래
배막희 시인의 시집은 정갈하고 깊은 풍경을 담아놓은 유화같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눈으로 담았다가 오래 삭히고 하나하나 덧칠해가는 감정의 붓터치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파르르 익은 뱃살이/ 삶고 두드린 무명옷을 닮”(「봄을 먹다」)은 삶이 서글퍼보이지 않는 것은 “애초에/ 잉태하지 못 할 줄 알면서/ 까마귀의 날개 같은/ 검은 눈물로 너를 키우는” (한 편의 시를 낳다)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간 때문이 아닐까?
배막희 시인의 시선은 섬세하고 따스하다. “열두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꿩이 떠나고/ 시끄러운 자리에 얄궂은 궁둥이 자리도 남겨졌다”(「생명」)고 들여다보다가 “아직 대접할 상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작은 걸음으로 오시던 길/ 되돌아가시었나보다”(「비」)라고 빗방울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다.
시인의 시선에 담긴 “깨어진 시멘트 담 위에서/ 달빛 받은 눈이 살아 있다/ 초저녁 잠시 살다가 가는 널 보았다”(「버려진 인형」)와 같은 무엇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그 깊이가 시집 가득 담겨있어 그 깊이를 함께 느끼다보면 삶의 단상을 혼자 읊조리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배막희 시인의 시집은 정갈하고 깊은 풍경을 담아놓은 유화같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눈으로 담았다가 오래 삭히고 하나하나 덧칠해가는 감정의 붓터치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파르르 익은 뱃살이/ 삶고 두드린 무명옷을 닮”(「봄을 먹다」)은 삶이 서글퍼보이지 않는 것은 “애초에/ 잉태하지 못 할 줄 알면서/ 까마귀의 날개 같은/ 검은 눈물로 너를 키우는” (한 편의 시를 낳다)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간 때문이 아닐까?
배막희 시인의 시선은 섬세하고 따스하다. “열두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꿩이 떠나고/ 시끄러운 자리에 얄궂은 궁둥이 자리도 남겨졌다”(「생명」)고 들여다보다가 “아직 대접할 상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작은 걸음으로 오시던 길/ 되돌아가시었나보다”(「비」)라고 빗방울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다.
시인의 시선에 담긴 “깨어진 시멘트 담 위에서/ 달빛 받은 눈이 살아 있다/ 초저녁 잠시 살다가 가는 널 보았다”(「버려진 인형」)와 같은 무엇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그 깊이가 시집 가득 담겨있어 그 깊이를 함께 느끼다보면 삶의 단상을 혼자 읊조리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시가 아니다, 맞다 (배막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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