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고려대학교 (한평생 고대인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오직 고려대학교 (한평생 고대인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37.11
Description
홍일식 전 고려대학교 총장의 회고록이자 고려대학교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홍 전 총장은 1936년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바로 옆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 자연계캠퍼스인 애기능 동산에서 뛰어놀았다는 홍 전 총장은 1955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교수가 되고 민족문화연구원 발전에 헌신하고 제13대 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80여 년 그의 생애에서 고려대학교는 자신에게 숙명이었다고 회고한다.

유진오, 김상협, 조지훈… 지금도 그리운 스승들
이 책에서 홍일식 전 총장은 자신의 생애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광복이 되기 전 소년 시절 아버지를 따라 고려대학교(당시는 보성전문학교) 본관 앞에서 풀을 뽑고 있는 인촌 김성수 선생에게 처음 인사를 드렸던 일로부터 회고를 시작한다. 고려대 국문과 입학 후 큰 가르침을 주신 구자균, 김춘동, 조지훈 선생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고, 훗날 자신의 총장 시절 내내 마음속 사표(師表)가 되었던 유진오, 김상협 선생을 ‘총장학의 스승’이라 밝히고 있다. 국문과 학부 재학 시절 2년 동안 육당 최남선을 사사(師事)하며 《육당연구》를 출간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우리 현대사의 큰 인물이었던 분들을 가까이서 직접 모시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고려대학교를 넘어 우리 지성사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일화들을 담고 있다.

한국 인문학 발전과 민족문화연구원에 바친 생애
홍일식 전 총장은 1968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현재 민족문화연구원) 총간사를 맡았다. 이후 그는 민족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이었던 조지훈 선생이 작고하기 직전 유언으로 남긴 “앞으로 외국에서 오는 사람이 고려대학을 와서 봐야 한국을 알게 되고, 고려대학을 오는 사람은 민연을 와서 봐야 고려대학과 한국의 진면목을 알게 해달라”라는 말을 지키며 평생을 살았다. 1978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제5대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에 임명된 이후 제6대, 7대, 8대, 11대 소장에 이어 1998년 민족문화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았다. 이 책에는 《한국문화사대계》 《한국민속대관》 《중한대사전》 등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펴내고 한국 인문학 분야의 큰 성과로 인정받는 책들의 출판과 판매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1980년대 중반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어만 가르쳐도 먹고 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신념으로 만든 민족문화연구소 한국어문화연수부는 현재 별도의 단독 건물을 가진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로 성장했다. 이 책에서 홍 전 총장은 1981년 ‘국풍81’에 민족문화연구소가 후원단체로 이름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 5.18군사법정에서 제자를 변호하는 증인으로 섰던 사연 등 그동안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바른교육 큰사람 만들기’ 운동으로 인성교육 확산
1994년 6월 15일 고려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취임한 저자는 그해 10월 10일 ‘바른교육 큰사람 만들기’ 교육선언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가 앞장서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이 선언은 우리 사회에 인성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총장 재임 4년 동안 ‘바른교육 큰사람 만들기’ 교육성금으로 현금 860억 원, 부동산 2,600억 원이 모였는데 고려대 졸업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참여가 높았다. 도덕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대학을 운영할 때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한 홍일식 전 총장은 이 책에서 고려대학교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립대학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일식 전 총장은 현재 재단법인 문화영토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81년 민족문화연구소에 ‘영토문제연구실’을 만들 때부터 그는 ‘문화영토’라는 개념을 착안했다. 오늘날 세계로 확산하는 한류를 예견한 듯 그는 국경을 넘어 문화로 교류하는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한 ‘문화영토’ 개념을 내세웠다. 이 책은 홍일식 전 총장이 오랫동안 천착해 온 문화영토 개념에 대해 1995년 와세다대학에서 했던 강연 원고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인문학자 총장이라고 할 홍일식 전 총장의 생애와 사상과 혜안이 담긴 회고록이다.
저자

홍일식

1936년서울출생
1955년양정고등학교졸업
1959년고려대학교문리과대학국문학과졸업
동대학원문학석사·박사
명예철학박사(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문과대학교수및민족문화연구소소장
고려대학교제13대총장
베이징대학교초빙교수
독립기념관건립추진위원·기획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자문위원(문화부문)
삼성그룹자문위원(문화담당)
성곡학술문화재단이사
한국외국어대학교재단(학교법인동원육영회)이사장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회장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공동의장
사단법인세계孝문화본부총재
학교법인양정의숙이사장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이사장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사단법인한국인문사회연구원이사장
재단법인문화영토연구원이사장

저서
《육당연구》《한국전통문화시론》
《한국개화기의문학사상연구》《한국개화사상사》(공저)
《일제치하의문화운동사》(공저)《문화영토시대의민족문화》
《21세기와한국전통문화》《한국인에게무엇이있는가?》
《문화대국으로가는길》《나의조국대한민국》등다수

상훈
제1회세종문화상(문화부문)·대통령포장·중앙문화대상·
문화훈장보관장·청조근정훈장

목차

제1장나의숙명宿命고려대학교
영원한마음의고향

인촌선생가시던날
보전普專은‘황실특립特立학교’-‘사립私立’표방은일제에맞서기위한고육책
고대高大가민족정신이드센까닭
신新민족사관의산실구舊중앙도서관
대운동장울타리에향나무를심은학생들
왜고려대학교(KoreaUniversity)인가?-인촌의새교명지키기작전
1955년입학당시의고려대학교
고대창립50주년기념행사
고려대학교와연세대학교
서민과희로애락함께하는‘막걸리대학’
인촌김성수선생60주기추도식유감遺憾

제2장현대사의거목巨木들을만나다
지금도그리운스승의목소리

당대최고의석학육당六堂최남선崔南善선생
종횡무진융통자재한식견識見
유진오兪鎭午선생의천재적자품資稟
‘역사의신神’을믿은남재南齋김상협金相浹선생
‘조선문학’만을고집한일오一梧구자균具滋均선생
조지훈趙芝薰(조동탁趙東卓)선생,민연民硏중흥을유언으로남기다
한학漢學의태두泰斗운정云丁김춘동金春東선생

제3장민족문화연구원에젊음을불사르다I
“고대高大를사랑하는사람이고대의주인”

한국학연구의중심,민족문화연구소-1957년‘한국고전국역위원회’로출범
민족문화연구소를위기에서구하다-서적총판總販상대로승부수勝負數던져
김상만이사에게거듭지원요청-지훈선생서거하자‘민연民硏’과고별작심
마침내문화사대계완간-한국사의보편성과독자성구현
민족문화연구소와의길고도질긴인연
아세아문제연구소와‘김도깨비’
운동권학생들과의학점시비是非-도덕적정당성과편향된정의감

제4장민족문화연구원에젊음을불사르다II
나같은바보교수도하나쯤은있어야…

《한국민속대관》으로새로운꿈을펴다-지훈의민속학개론노트가밑거름되어
문선명文鮮明선생,《한국민속대관》1천질구입
‘국풍國風81’에민연이후원단체가된사연
마침내《중한대사전》으로세상을놀라게하다
‘마음의짐’《한국도서해제》출간-‘지훈국학연구조성비’매듭짓다

제5장고려대학교교수가되다
고대창립80주년행사이어‘고려대학의사람들’시리즈간행

양정고교사시절4·19를겪다
김상만金相万회장만류로영남대학전임專任포기
입시출제로곤욕을치르다-유진오총장의‘자유가지나치면독재를부른다’
5·18군사법정에서제자를변호하다
홀로준비하고추진한고대高大80주년국제학술대회
《고려대학의사람들》시리즈발간의뜻
‘독립기념관’건립기획위원으로겪은일

제6장마침내고대高大총장에선출되다
‘바른교육·큰사람만들기’교육선언과대학경영의좌표를제시하다

두차례총장선거와이념화된캠퍼스
고려대학교제13대총장에선임
총장취임일성一聲,이‘용익·손병희선생흉상제자리찾기’
바른교육·큰사람만들기교육선언
국민성금誠金운동전개
해외강연중접한김상협명예총장부음訃音…
민연民硏을‘민족문화연구원’으로확대개편
재정난맥상을바로잡다
총학생회와교직원노조를동반자로!
일부학과교수들의지나친이기주의-교수임용에따른전횡을바로잡다
고려대역사기록전시실을만들다

제7장‘문화영토론’을정립하다
전쟁없는인류문명의미래를꿈꾸며

미래의세계는‘문화’
동서양의가치관과‘문화고유의운동법칙’
문화영토론을정립하며생각나는일화세가지
21세기문명과동아시아-와세다대학교초청강연(199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