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장 (개정판)

어떤, 문장 (개정판)

$16.80
Description
다시 꺼내어 읽는, 마음의 문장들
『어떤, 문장』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던, 오래도록 곱씹은 문장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이 책은 단순한 문장 해석을 넘어, 문장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던 독자들에게는 다시금 새로운 울림을, 처음 펼치는 독자에게는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혼란, 인생의 관조가 교차하는 감정의 스펙트럼 속에서, 어떤 문장은 날카롭게 와닿고, 또 어떤 문장은 조용히 등을 토닥입니다.
더욱 다듬어진 문장과 사유의 기록으로 돌아온 『어떤, 문장』.
지금, 당신의 마음에 남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저자

아거

저자:아거
문득지나치다가볍게들어와허기를채우는동네식당같은글쓰기를지향하는프리랜서작가.
불합리하고부조리한사회를비판적시선으로바라보고,글을통해한개인이더자유롭게살수있는방법이무엇인지,어떻게하면더나은사회에서살수있는지를모색하고있다.개인의자유와독립,독립된주체로오롯이서기위한사유와성찰,살면서겪게되는다양한감정과인생의아릿한순간에대한포착을글로옮기는작업을해왔다.『어린시민』으로제5회브런치북프로젝트은상을수상했다.
『불온한독서』(2017)
『꼰대의발견』(2017)
『어린시민』(2018)
『어떤,낱말』(2019)
『조지오웰』(2019)
『하워드진』(2020)
『어떤,인간』(2022)

목차


프롤로그4

1장맺음
어쩌면사랑은…머묾15
이지러진관계,그지랄맞음에대하여21
스며들다,그래서거두지못한다29
사랑,그리움의반복재생35
사람은그냥다사람41
사랑한기억만으로살수있을까47
외로움이외로움을품는다53
그거,농담아니거든!59
이별,그두려움에대하여65
‘척’하며살기의외로움71
제발,날들여보내줘79
가끔외로움이나을때가있다85

2장매듭
양날의검,그러나쥘수밖에없는…95
아파야가벼워진다101
삶에내려앉은‘고요’109
때로침묵하고싶다115
이별의순간,인간의시간121
당신과함께기다리리라127
숨은‘말줄임표’찾기135
여전히가난은죄인가141
유폐된사랑147
응시와기억의글쓰기153
헤어진사람아,부디…161
나역시모른다169

3장마디
여전히네자장(磁場)안179
이밤,모두가사사롭길…187
생의마지막에부를‘이름’195
흐르는가,흘러가는가203
낡은사진속낯선나209
아무도오지않는밤217
다른길,다른삶의꿈223
삶을아껴가며살고싶을뿐,그뿐229

에필로그236
참고문헌242

출판사 서평

『어떤,문장』개정판-삶의감정을담은문장산책

『어떤,문장』은문장을탐해온한사람의고백이자,삶을견디게한문장에대한깊은사유의기록이다.저자는사랑과이별,상실과외로움,질투와분노,삶의여러결과고비에서자신을붙잡아준한두줄의문장들을떠올리며,그문장에왜마음이꽂혔는지,왜눈물이맺혔는지를집요하게추적해간다.이책은단순한인용모음이나서평이아니라,문장을통해다시자신을마주하고,세상을다시바라보게되는‘문장중심’의인생에세이다.

작가는책장을접어가며읽은문장들을삶의굽이굽이에서떠올린다.소설,영화,드라마,시,그리고일상에서건져올린한줄의문장이어떻게삶을위로하고,때로는흔들고,다시나아가게했는지를담담하지만뜨겁게써내려간다.책속에나오는문장들은단지감정의표현을넘어,인생의진실에다가서는하나의통로처럼작동한다.그문장을붙잡고삶을되새기고사유하는여정은독자에게도새로운독서의층위를제시한다.

질투가힘이되었던시간,떠난이의빈자리를견디며발견한사랑의깊이,외로움이외로움을품는다는통찰까지.『어떤,문장』은일상의말들이어떻게삶의본질과맞닿는지를섬세하게보여준다.동시에문장을사랑하는이들에게는‘내가탐한문장들’과그문장을읽으며내안에서일어나는감정들을다시돌아보게하는계기를제공한다.

『어떤,문장』은단지문장에대한책이아니다.문장을통해삶을바라보는법,사유하고기억하는법,그리하여더단단하게나아가는법에대한책이다.문장에마음을빼앗겨본사람이라면,혹은지금그런문장을찾고있다면,이책은오래도록곁에두고곱씹게될동행이될것이다.

책속에서

P6
문장을탐합니다.시나소설,인문서,사회과학서에담긴문장뿐만아니라영화나드라마,노래가사등에담겨있는문장도허투루보이지않습니다.한줄한줄이모두창작자의삶의흔적을보여주는것같아저도모르게문장을보며그의삶을유추하곤합니다.

P24
사람과관계를맺는다는건즐겁기도하지만피곤한일이기도합니다.좋은사람과관계를맺는건희열이지만,별로인사람과어쩔수없이관계를맺는건짜증의문턱에다가서는일입니다.좋은사람이라하더라도때로는짜증나고피곤할때도있습니다.항상좋은사람은,제경험상이제껏단한번도없었습니다.모든사람은명과암이있었습니다.

P69
사랑이떨림이듯이별도떨림입니다.떨림의결은다르지만떨리는건마찬가지입니다.사랑이낯섦에서익숙함으로향하는과정에서느껴지는설렘의떨림이라면,이별은익숙함에서낯섦으로밀려나오는과정에서느껴지는상실의떨림입니다.떨림은매번같지않습니다.사랑할때마다익숙해지지않듯,이별할때마다익숙해지지않습니다.

P106
그렇습니다.
아파야,견뎌야,비로소가벼워집니다.

P110
태어난순간삶은시작됩니다.
사는게뭔지도모른채삶은우리에게느닷없이다가옵니다.커가면서스스로의삶의방향을정하고목적을부여합니다.꿈을가져야한다고배웠고,그래야만할것처럼구는어른들의말을들으며삶을살아갑니다.그러다문득왜사는지무척궁금할때가옵니
다.

P129
책을구입하면항상구입한날짜와장소,누구와함께서점에갔는지를책안쪽에기록해둡니다.흔적을남기는것입니다.책에남긴흔적은,다시책을펴들었을때추억으로다가옵니다.

P158
잊지않기위해,잊지않는사람이되기위해,응시하고기억하며,오늘도저는글을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