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념시집 1945년(중앙문화협회 초판본) (양장본 Hardcover)

해방기념시집 1945년(중앙문화협회 초판본)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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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앙문화협회(中央文化協會)에서 해방직후 펴낸 정인보, 홍명희, 김기림, 정지용 등 24인의 시문 선집(選集). 1945년 12월 20일 발행, 중앙문화협회 편.

해방 이후 시단의 감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작품집. 해방 이후 최초로 간행된 시집이자 전조선문필가협회가 편하고 좌우 문단의 시인 24명이 모여 공동으로 상재한 합동시집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당시 대부분의 문인들에게 해방의 현실은 ‘감격’이라는 감성적, 심정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졌는데, 이러한 인식을 잘 드러내주는 시집이다. 김환기 화백이 장정을 맡았다.
정인보, 홍명희, 안재홍, 이극로, 김기림, 김광균, 김광섭, 김달진, 양주동, 여상현, 이병기, 이희승, 이용악, 이헌구, 이흡, 임화, 박종화, 오시영, 오장환, 윤곤강, 이하윤, 정지용, 조벽암, 조지훈에서 볼 수 있듯이 우익과 좌익을 불문하고 해방의 감격과 미래에 대한 포부를 한 목소리로 노래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저자

정인보외23인

한학자이자역사학자로,호가담원(?園)ㆍ위당(爲堂)이다.어려서강화학파의학통을이은이건방(李建芳)의제자로학문의기초를쌓았으며,이후중국으로건너가독립운동에참여했다.그러나첫번째부인의사망으로귀국한뒤연희전문교수로재직하며국학연구와언론활동에종사했다.이익(李瀷)의『성호사설(星湖僿說)』과정약용(丁若鏞)의『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등을교열해간행하고,우리고서(古書)에대한해제를신문에연재했으며,『양명학연론』과『오천년간조선의얼』등도신문에발표했다.해방후국학대학장과제1공화국초대감찰위원장을지냈으며,6ㆍ25때납북되어사망했다.저서로는『조선사연구』(1946,『오천년간조선의얼』개제)와『담원시조집(?園時調集)』(1948)이생전에출간됐고,『담원국학산고(?園國學散藁)』(1955)와『담원문록(?園文錄)』(1967,번역본)이그가납북돼사망한뒤에나왔으며,1983년에는담원정인보전집이연세대출판부에서출간됐다.

목차

-十二哀/鄭寅普.
-눈물섞인노래/洪命熹.
-이몸이울어/安在鴻.
-漢陽의가을/李克魯.
-知慧에게바치는노래/金起林.
-날개/金光均.
-束縛과解放/金珖燮.
-아침/金達鎭.
-님을붑옵고/染柱東.
-봄날/呂尙玄.
-나오라/李秉岐.
-榮光뿐이다/李熙昇.
-시굴사람의노래/李庸岳.
-素朴한노래/李軒求.
-八月보름날/李洽.
-길/林和.
-大朝鮮의봄/朴和.
-祝/吳時泳.
-聯合軍人城歡迎의노래/吳章煥.
-피/尹崑崗.
-同胞여다함께새아츰을맞자/異河潤.
-그대들도라오시니/鄭芝溶.
-礎石/趙碧岩.
-山上의노래/趙芝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