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는 묘르신 (16세 고양이 홍조일기)

홍조는 묘르신 (16세 고양이 홍조일기)

$19.40
Description
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작가 강력 추천!
열여섯 살 고양이와 사는 행복과 애틋함에 대한 생생한 기록
2017년 12월 《홍조일기-11살 고양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초콜릿색 턱시도 고양이, 홍조의 뒷이야기가 5년 만에 출간됐다. 《홍조는 묘르신-16세 고양이 홍조일기》는 어느덧 열여섯 살이 된 고양이 홍조와의 일상을 섬세한 눈으로 그려낸 만화다. 5년 전보다 홀쭉해지고 몸집은 작아져 가는 홍조지만, 연륜이 더해져 묵직해진 존재감과 그윽한 눈빛, 사랑스러움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난다.
저자

민정원

주변에늘동물이가득한유년기를보냈다.본가에서독립하면서함께살고양이를찾다가,초콜릿색턱시도에신비한푸른눈의수다쟁이고양이에게홍조라는이름을주고가족이되었다.2016년부터노묘를모시고살아가는집사의행복과애환을만화로그리고있다.쓴책으로《홍조일기》,《1인1묘살림일지》,《이번생은술꾼입니다》,《홍조는묘르신》이있다.
작가인스타그램@cathongzo

목차

들어가며8
범인은바로너12
알약먹이기14
궁극의접대냥17
더러워서그랬어19
공포의치석제거제21
선비냥이는달라23
간식중독25
홍조가작아졌다28
가지마30
이불텐트33
이사35
원시주머니37
필살기39
[화보]옆태미남홍조42
내냄새도좋아해줘44
대놓고차별하기46
귀족묘르신49
폭염51
애착베개54
분위기맞춰주는고양이56
[화보]도구를쓸줄아는고양이58
야근동무60
꾹꾹이밀당64
목욕안하는고양이66
고양이손과발의차이68
나없이행복하지마70
쌍방의애정73
겨울인줄몰랐던고양이75
운동후엔밥이지77
카메라앞에선차가운홍조79
[화보]인간껌딱지82
동군영사건84
쾌변성공91
결계99
시리101
숨바꼭질103
도령모자106
[화보]패셔니스타홍조108
완전히무해한인간110
외출해야하는이유112
안경으로변신하기114
[화보]꼬리로말해요116
앞으로탁묘는없다118
홍조의모래취향121
나의역할123
재난에대비하는반려인의자세125
베개를아는고양이129
머쓱한순간131
가구재배치의날133
촉감의추억135
잠투정138
노화의증거140
건강검진142
조경수역144
어이구,멋있어146
페이크였다148
간호냥이150
통행료152
잠자리선택의기준154
자다가일어나면156
[화보]희귀한자세모음158
옷장에들어가기시작했다160
토라진홍조의응징162
노년의고양이와인간164
파업실패166
점호시간168
구마냥이170
한결같은찬밥신세172
얼음이되는순간174
냉수빌런176
꼬리팡178
뽀송뽀송한게좋아180
소심한도둑182
똥스키184
애꿎은피해자186
삼각돈고188
너의시선끝엔언제나190
재도전,치석제거제192
기우였다194
우냐?197
끼었어199
응징의기준201
세월을담은얼굴203
예상대로였어205
그림자207
팔베개209
모래대신덮어주기211
벽쪽은양보못해213
우연한기록215
악몽217
보여주기식물마시기219
침잠할틈이없어221
피하수액시대의서막223
첫시도는그럭저럭226
내잘못이다228
순백색침구의로망232
‘덮기파’와‘깔기파’234
잠자리만들기236
새것감별사238
회색이불과회색티셔츠240
에어컨을켜는기준242
내가할거야244
가을이왔다246
선택적홀대248
전기모기채250
오메가3를먹이는법252
고양이테라피254
향기를잃어버린인간256
홍조의별명258
고양이성격은‘냥바냥’260
조용할땐부르고본다263
가구재배치의날2265
껌딱지레벨업267
편애하는고양이269
소파생활자271
자동반사273
‘뜨끈스팟’을찾았다275
노묘는잠꾸러기277
재택근무의장점279
아프면티를좀내281
엄지손톱을보면울게되겠지283
‘덜덜덜’의악몽285
같이구경해291
창문틈으로본세상293
푹신함먼저챙겨295
결정의무게297
홍조마음을얻은오빠299
혼자만의시간301
인간2호를공략하라303
참견쟁이306
손실분은채워야지308
비둘기310
강해진집사와고양이312
고양이말번역기314
잔머리싸움316
‘어쩌다한번’효과318
벌레를외면하는고양이320
[화보]뒷모습이말해주는마음322
자아성찰의날324
동군영도늙는다326
머리말리기329
장기여행의꿈331
존엄을잃었다333
10년간의설렘337
배만지기자유이용권339
가족의일원341
설거지소리가싫은고양이343
장수비결은마사지345
아자아자화이자347
이젠내가지켜줄게349
위로에서툰친구351
홍조,흑화하다353
팔텐트356
[화보]홍조의아지트358
화장실청소법이달라졌다360
홍조낚시363실내캠핑365
눈고양이367
홍조를위한이사370
[화보]귀여운표정모음372
[외전]홍조는공작님374
[등장인물]홍조공작성사람들376
1화홍조공작님과캣슬라이드378
2화홍조공작님과신입하녀381
3화공작성의정원사384
4화공작성의하녀387
5화공작성의호위기사390

출판사 서평

통상열살을넘긴고양이를‘노묘’라고부른다.하지만고양이를키우는,아니모시는집사들은조금다른표현을쓴다.고양이묘(猫)자에어르신을접목한신조어‘묘르신’이그것이다.다섯살때파양되어새가족을찾던홍조를멀리대구까지달려가데려온만화가민정원은,홍조가열살이되던해에홍조와의일상을인스타그램만화로기록하기시작했다.기록하지않으면흩어져버릴소중한기억을그림으로붙잡은것이다.‘선비냥이’홍조의모든것을담은첫결과물이바로2017년12월출간한작가의첫책《홍조일기》였다.
고양이가보여주는미묘한습성과표정,엉뚱한행동까지낱낱이담은이만화는고양이집사들에게꾸준한사랑을받아왔다.후속편을애타게기다리던독자들에게선물처럼찾아온두번째이야기가바로5년만에선보이는《홍조는묘르신》이다.

열여섯살‘묘르신’과함께살아간다는것
사람보다수명이짧은고양이와함께한다는건,언젠가찾아올이별까지도받아들여야한다는의미다.하지만이별을쉽게받아들이기힘든노묘집사들은‘고양이대학보내기프로젝트’에돌입한다.대학에입학하는새내기들이스무살인점에착안해,내고양이도최소한그세월만큼은살아주기를바라는마음을담은것이다.
홍조의나이도어느덧열여섯살.나이에비해무척건강한편이어서밤만되면온집안을우다다뛰어다니고,여전히엄청난수다쟁이인데다가,작가만을바라보는개냥이로살아간다.하지만때때로보이는노화의흔적은감출수없기에,그모습을매일지켜보는작가의마음은애잔하고,하루하루흘러가는시간을붙잡고싶은마음은커져만간다.
그래서이책을읽노라면작가가홍조와함께하며느꼈을반려생활의기쁨과든든함,언제일지모를이별의순간을상상할때찾아오는슬픔과근심에깊이공감하게된다.만화라는형식으로가볍게풀어냈지만,내용은절대가볍지않은노묘와의생활이야기에독자는더욱매료되고,다음이야기를기다리게되는것이다.
예컨대〈엄지손톱을보면울게되겠지〉에피소드(283쪽)에서는,손톱을길게기르면서도오른쪽엄지손톱만짧게자르는이유가나온다.이손으로는매일홍조에게약을먹여야하기때문.약을먹이지않아도되는어느날,서로다른손톱길이를바라보며웃다가도많이울게될것같다는작가의독백은읽는이의마음까지울리고만다.한편〈동군영사건〉(84쪽)에서는노화로인해찾아온변비로갑자기건강이악화한홍조를안고병원으로달렸던다급했던상황이생생하게펼쳐진다.
그러나노묘와의생활을다루었다고해서무거운이야기만가득한것은아니다.오히려그보다는홍조의든든한매력을전하는귀엽고유쾌한이야기들이더욱큰비중을차지한다.고양이는나이들어도언제나아기같은존재이지만,나이를먹을수록중후한매력이더해져복합적인매력을뿜어내는데,만화속홍조의모습에서그런고양이의다면적인매력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1권가격으로읽는2권분량의책,157편의방대한에피소드
이번책은《홍조일기》수록편수의2.3배에달하는157편의에피소드를담아,일반만화책2권분량과맞먹는두툼한분량을자랑한다.턱시도길고양이아빠와샴고양이엄마사이에서태어나초콜릿색턱시도를지니게된홍조의특별한매력을생생하게보여주는18쪽의사진화보는홍조를사랑하는팬들에게특별한소장의기쁨또한선사한다.또한작가가로맨스판타지의기본얼개를패러디한홍조공작님이야기로인스타그램에서큰사랑을받은외전〈홍조는공작님〉을5편의완결된에피소드로확장해권말에수록하였다.단행본에서만읽을수있는미공개분량10쪽도중간중간담겨있다.

출간전크라우드펀딩매출만2300만원을넘긴‘화제의책’
이책은정식출간전텀블벅크라우드펀딩을통해2300만원이넘는판매고를달성하며큰사랑을받았다.또한유튜브‘겨울서점’에서민정원작가의전작《홍조일기》에대한특별한애정을보인바있는김겨울작가가추천사를집필해,홍조의사랑스러움을생생히전하였다.
민정원작가는만화로홍조와의삶을기록하는데그치지않고,유튜브채널‘묘르신홍조’도운영하고있다.살아움직이는홍조의모습과목소리를오래기억하고싶고,더많은사람이홍조를기억해주었으면해서다.홍조가살았던모습을함께기억해주고응원해주는사람들이있다면,홍조는그들의기억속에영원히살아있을것이다.작가가꾸준히홍조에대한만화를그리고영상으로남기는것도그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