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탐묘생활 : 히끄네 집, 두 번째 이야기

제주탐묘생활 : 히끄네 집, 두 번째 이야기

$14.99
저자

이신아

법학을전공했지만졸업후무엇을할지몰라2년을방황했다.한달만여행하러왔던제주에정착한지3년이되던해,희끄무레한길고양이를만나히끄라는이름을주고가족이되었다.엄마라는이름은너무소중하기에히끄의진짜엄마에게양보하고아부지가되기로했다.인스타그램20만팔로워를보유한‘우주대스타’히끄와함께민박‘스테이오조’를운영하고농사를지으며여러활동을하고있다.쓴책으로《제주탐묘생활》,《히끄네집》,《당신도제주》(공저)가있다.SNS:instagram.com/heek_r

목차

서문4
추천사6

새끼고양이를위한기도10
마당있는집에사는즐거움14
최고의사진을찍는비결20
시골개의슬픔24
김신과‘오조리치유의집’28
치유의집,재개장32
화보-히끄의꿀잠36
동물원이아닙니다38
추억담긴캣타워42
화보-아련한다락방시절46
자발적내향인의삶48
우리가만드는기적52
히끄의동물등록체험기56
시골마을의여름나기60
화보-자연을사랑한히끄64
의사표현이확실한고양이66
‘꼬드름’퇴치법70
화보-특별한날의OOTD74
히끄를위한장기휴가76
고양이도전문병원이필요해80
놀이는최고의다이어트84
화보-신나는놀이시간88
미니멀리스트의물건90
품앗이육아94
네가떠난후를상상해보면98
히끄에대한궁금증을풀어드립니다102
사냥실력을키우기위한노력104
화보-식탐히끄108
아부지의낡은자전거110
우리집에마감요정이산다114
키워보고나서야알았습니다118
겨울이면생각나는동물친구들122
화보-길고양이친구들을소개합니다128

‘월간육지’생활자130
히끄는요가고수134
고사리장마끝,고양이만신난다138
초보농부의깨달음142
가족사진찍던날146
기적의고양이‘밥’과히끄152
가족이란무엇인가156
히끄의‘회끄’시절을생각하며160
화보-길에서보낸하루하루164
집사에게가계부가필요한이유166
엄마의착불택배170
화보-히끄의박스사랑174
아는만큼보인다176
히끄,CF모델되다180
아부지의출장선물이서운해186
제2의자아,히꼬190
화보-거울왕자히끄194
서울로원정치료를떠나다196
오조리‘청소요정’의비법200
둘째는신중하게204
오조리길고양이식당의근황208
행동하지않으면희망도없다212
함께살면닮아간다216
화보-뒤태미남220
당근농사를지으며222
매일을생일처럼226
어려울때나누는마음230
히끄네집은보수중234
화보-히끄의하늘238
아부지의첫건강검진240
기본에충실한삶244
스몰토크의달인,히끄248
아빠를이해하게된순간252
히끄네농장의꿈256

출판사 서평

법대를졸업하고도적성을찾지못해방황하던저자는문득제주로떠났다.게스트하우스스태프로지내며무료한생활을보내던그에게특별한손님이찾아온다.희끄무레한털빛의길고양이에게‘히끄’라는이름을지어주고돌보며,저자에게도마음붙일곳이생겼다.
1년을고민하다히끄의입양을결심한저자는여성이지만‘아부지’가되기로선포한다.“엄마라는이름은너무소중하니까히끄를낳아준고양이엄마에게양보하겠다”는마음으로.집없던고양이와꿈없던청년이서로에게든든한가족이되는순간,따스한기적이시작된다.

길고양이한마리가인생에찾아온후생긴놀라운변화들
이책에는과거어려운일이생기면도망부터쳤던저자가,히끄를가족으로맞이한후새로운일에도전하며성장하는과정이고스란히담겨있다.《히끄네집》출간후어느덧5년,저자는민박주인이자농부,작가로바쁜삶을꾸려가고있다.직접수확한유기농당근으로반려동물간식업체와함께‘히끄네텃밭’이름을건간식을출시하고,고양이용품제작에참여하는가하면,최근에는제주농가와도시소비자를잇는온라인농산물마켓‘히끄네농장’을열었다.예전에는상상도못했을일이지만히끄에게든든한‘아부지’가되고싶어도전했고,좌충우돌하면서도차근차근성과를이뤄냈다.이모든변화는히끄가있어가능했다.
새로운일에도전하고삶의경험이넓어지면서저자는사회인으로서나반려인으로서도성장해간다.서툴지만진심으로가꾼텃밭이튼실한결실을돌려줄때,저자는농작물을키우며느낀수고로움과보람이고양이를키울때와다름없음을깨닫는다.
내고양이에대한사랑이깊어지면서다른생명의현실에도눈떴다.동네길고양이,방치되어병에걸린시골개,집을잃어버린떠돌이개에게까지마음을주고기부에도앞장서게된것이다.한생명을책임지는사람으로살며한층성숙해진삶의발자취가행간에담백하게녹아난다.저자는《히끄네집》과마찬가지로이책의인세일부를(사)제주동물친구들에기부할예정이다.

성묘입양의기쁨을전파하는책
저자는히끄와의일상이야기를꾸준히전하면서,이미다큰고양이와만나가족이되었어도행복한반려생활을이어갈수있음을보여준다.히끄의사랑스러운모습을인스타그램으로공유하고,성묘입양의경험에대해꾸준히쓰는것도그때문이다.티없이뽀얗고동글동글탐스러운몸집의히끄지만,한때마르고아픈모습으로길거리를배회하던시절이있었다.그때아부지가발견해주지않았다면,히끄는다른길고양이들처럼고작몇년을살다소리없이사라졌을지도모른다.

‘우주대스타’히끄에게배우는행복의비결
이제히끄는아부지를만나최고의전성기를누리고있다.대기업과CF광고를찍고,인스타그램팔로워가20만명에달하지만히끄의소원은소박하다.아침저녁으로고봉밥을먹고물고기장난감으로신나게노는것,그리고아부지가언제나곁에있어주는것.이단순한일상만으로도히끄는더없이행복해한다.히끄와아부지의제주일기를읽다보면깨닫게된다.행복한삶은거창한게아니라,이렇게하루하루의소소한행복이쌓여만들어진다는걸.

161장의풍성한사진에담은제주시골마을의일상
5년만에출간된후속작인만큼,저자가포착한히끄의일상도더욱다채로운사진으로남았다.히끄를찾아온길고양이친구들과함께한재미난일상,엄숙함부터귀여움까지모든것을갖춘히끄의천변만화하는표정을포착한사진을보노라면엄마미소를짓게된다.원고사이사이등장하는화보와재치있는해시태그역시놓칠수없는읽을거리다.‘우주대스타’히끄를아는사람들에겐특별한선물이되고,히끄를아직모르는사람들에게도성묘입양의특별한행복을전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