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워가 사랑한 고양이, 히끄!”
제주 고양이 히끄의 유쾌한 묘생역전(猫生逆轉)
제주 고양이 히끄의 유쾌한 묘생역전(猫生逆轉)
고양이 히끄와 아부지의 제주 생활을 담은 《히끄네 집》 5년 만의 후속작인 《제주탐묘생활》이 2023년 2월 출간되면서, 과거 양장본으로 출간했던 《히끄네 집》의 장정을 무선제본으로 바꾸어 새로 펴냈다. 이를 통해 《제주탐묘생활》과 나란히 꽂았을 때 시리즈 도서의 느낌을 좀 더 명료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무선제본 변경은 2023년 3월 출간한 9쇄부터 적용되며, 책 내용 및 쪽수는 기존의 양장본 《히끄네 집》과 동일하다.
제주 시골마을을 배회하던 길고양이, 새 가족을 찾다
서귀포 오조리 시골마을에 흰 고양이가 나타났다. 비쩍 말라 갈비뼈가 드러나고, 피부병에 탈모까지 있는 볼품없는 모습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던 필자는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주며 지켜보기 시작했다. 희끄무레해서 히끄로 불린 고양이는 넉살과 애교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운 날에는 게스트하우스로 들어와 난로를 쬐고 가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동물에겐 1그램의 관심도 없던 필자는 히끄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지고 만다.
어느 날 게스트하우스 식객으로 살던 히끄가 20일간 실종됐다 다친 몸으로 나타나자, 필자는 고민 끝에 입양을 결심했다. 내 몸 하나 책임지기도 버거운 세상이지만 다쳐서 온 히끄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필자는 여성이지만 “엄마라는 이름은 너무 소중하니까 히끄의 진짜 엄마를 위해 남겨두고, 나는 ‘아부지’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둘은 그렇게 가족이 된다.
히끄와 함께 채워나가는 아부지의 성장일기
이 책은 제주 고양이 히끄의 묘생역전(猫生逆轉) 이야기다. 이와 동시에 꿈이 없던 3포 세대 청년의 고군분투 성장기이기도 하다. 필자는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도망부터 치는 성격이었고, 대학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자 도피하듯 제주로 떠나왔다. 하지만 히끄를 만난 뒤로 그에게도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건 히끄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얻는 일이었다.
가진 돈이 적어 면박도 당하고, 간신히 얻은 1980년대 농가주택의 황량한 내부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낡은 집을 ‘행복한 우리 집’의 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해간다. 혈연 이상의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새 가족, 히끄에게 날마다 힘을 얻고 위로받으며.
제주 시골마을을 배회하던 길고양이, 새 가족을 찾다
서귀포 오조리 시골마을에 흰 고양이가 나타났다. 비쩍 말라 갈비뼈가 드러나고, 피부병에 탈모까지 있는 볼품없는 모습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던 필자는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주며 지켜보기 시작했다. 희끄무레해서 히끄로 불린 고양이는 넉살과 애교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운 날에는 게스트하우스로 들어와 난로를 쬐고 가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동물에겐 1그램의 관심도 없던 필자는 히끄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지고 만다.
어느 날 게스트하우스 식객으로 살던 히끄가 20일간 실종됐다 다친 몸으로 나타나자, 필자는 고민 끝에 입양을 결심했다. 내 몸 하나 책임지기도 버거운 세상이지만 다쳐서 온 히끄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필자는 여성이지만 “엄마라는 이름은 너무 소중하니까 히끄의 진짜 엄마를 위해 남겨두고, 나는 ‘아부지’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둘은 그렇게 가족이 된다.
히끄와 함께 채워나가는 아부지의 성장일기
이 책은 제주 고양이 히끄의 묘생역전(猫生逆轉) 이야기다. 이와 동시에 꿈이 없던 3포 세대 청년의 고군분투 성장기이기도 하다. 필자는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도망부터 치는 성격이었고, 대학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자 도피하듯 제주로 떠나왔다. 하지만 히끄를 만난 뒤로 그에게도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건 히끄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얻는 일이었다.
가진 돈이 적어 면박도 당하고, 간신히 얻은 1980년대 농가주택의 황량한 내부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낡은 집을 ‘행복한 우리 집’의 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해간다. 혈연 이상의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새 가족, 히끄에게 날마다 힘을 얻고 위로받으며.
히끄네 집 (고양이 히끄와 아부지의 제주 생활기)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