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1 (조현경 대본집)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 (조현경 대본집)

$17.10
Description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대본집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서로의 인생을 바꾼 4인 4색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기획의도]
여기,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형제가 있다.

가슴 떨린 첫사랑을 형수로 맞이한 남자. 동생의 첫사랑을 무자비하게 차지해버린 남자.

소년이 자라서 청년이 되는 동안 형은 사라졌고... 감춰둔 진심이, 눌러둔 욕망이 아우성을 치며 일어난다. 갈 수 없는 길, 건너지 말아야 할 강 앞에서 고뇌는 크고 깊은데...

돌아갈 수 없는 남자.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운명은 그의 갈망을 비웃듯 번번이 귀환을 가로막고. 지켜주고 싶었던 유일한 존재 앞에.... 이 꼴로 돌아갈 순 없었다. 차라리 죽었다 여기길 바라며 스스로 이별을 선택했건만 생은 아직도 가혹한 대가를 요구하고 있었다.

금기 앞에서 인간은 스스로의 본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한없이 약하고, 끝 간 데 없이 강해지기도 하는 모순과 이면을 아픔 속에서 실존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 남녀의 가여운 사랑은 파멸이 아닌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세월과 운명 속에서 엇갈리는 한 여자와 두 형제의 사랑, 이를 통해 인간 영혼의 구원에 관해 묻는다.
저자

조현경

태어나보니책방집딸이어서장난감대신책을가지고놀다가자연스럽게책벌레가되었다.그덕분에일찍시력이나빠졌다.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진학해소설을전공했지만,출판사월급이너무짜다는소문에방송국으로진로를잡았다.20대에는라디오작가로살았고,이후프로덕션을만들어영화를올리고드라마도제작하였다.그러나자기자리가아닌것같다는방황끝에뒤늦게드라마작가로안착한다.《샴페인》《개국》《하녀들》등의소설을썼으며,대본집《홀리》,에세이《사랑하라사랑하라》《칵테일과일주일을》낸바있다.드라마〈하녀들〉과〈대군-사랑을그리다〉를집필했다.

목차

작가의말
기획의도
주요등장인물
일러두기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출판사 서평

[줄거리]

남편을죽인여자.참혹했던그날의현장에는어린딸예지도있었지만아이는충격의여파로기억을잃었다.고모말로는외도중이던고운이추궁을당하자부부싸움끝에아빠를죽이게되었다고한다.아빠를향해총을쏘았던엄마.예지는천둥같았던그날의총소리가트라우마로남아자동차경적이나천둥,총성같은큰소리가나면패닉에빠지는아이가되었다.세상에혼자남은고독과불안은시간이갈수록공포로자라어두운방에서는잠들수도없었다.엄마에대한원망속에외롭게자란예지는미대에진학,졸업반이되어양평에교생실습을나가는데...늦깎이도예가성곤의아들환을만난다.예지에게첫눈에반한환은성인이되어그녀의남자가될날을꿈꾸지만제대하고돌아온진이예지에게거침없이다가간다.감성적으로환과잘맞았지만제자인남학생에게그이상의관계를생각지못한예지는강렬한매력을발산하는진에게말려든다.어머니가부재하는형제의가정.예지는진과의결혼으로세남자의가족이되는데...

장애를입은남편과별거하던연자는예지의가족사를이유로결혼을반대하지만남편과딜을하고못이기는척예지를받아들인다.형과예지의결혼을지켜본환은그들과한집에살자신이없어미국대학에진학,집을떠나고.예지는가족으로지내게될줄알았던환이없어지자당황하는데...자기욕망에충실하고혼자만의고뇌에빠져있는진과의결혼생활에서외로움을느낀다.교직대신세라믹아티스트의길을선택,공방에서일하는예지.환의부재가가져온뜻밖의상실감,진과의불통에서오는불안감을작업으로달랜다.

진은결국결혼에안주하지못하고위험한도전을이어가는데...처음으로도전하는해외랠리.구여친캐리는진에게외면당한원한으로팀동료기석을매수,진의차에손을대고.경기도중사고를당한진은실종되고만다.서울에서연자와예지가달려오고유학중이던환도진의행방을찾지만그는어디에도없었다.

3년이흘렀다.사람들은모두진이죽었다고한다.오랜기다림에지쳐버린예지는힘든나날에더해진엄마의출감소식에충격을받아맨몸으로떠난다.예지가사라져버렸단소식에걱정하는환.안식처하나없는그녀가갈곳이라곤남편과의신혼여행지일뿐이라직감하고제주도로향하는데.예지를찾아낸환은그녀를형수가아닌자신의첫사랑예지쌤으로대하며위로의시간을선사한다.말하지않아도,드러내지않아도알게된서로의마음들.환은이제어른이었고...예지는혼자였다.그를시동생으로만볼수없다는걸깨달은순간,예지는바로비행기를탄다.두사람사이에는건널수없는강이놓여있었다.

또다시시간이흘렀다.학부와대학원을초고속으로마치고벨룩스,이볼로공모전등권위있는컨테스트에당선된훌륭한스펙을가지고환이돌아온다.햇살처럼다사롭던10대의모습은사라지고,풋풋한떨림을주체못하던유학생시절의모습도온데간데없었다.그는세월이지났어도여전히시댁을떠나지못하고볼모처럼잡혀있는예지를압박하는위협적인남자가되어있었다.예지가떠날생각을않자숨겨왔던욕망을드러내는환.그래야예지가이집에서나갈거라고여긴탓이었다.그러나결국참지못하고눌러왔던진심을전하고마는데.

인정받을수없는두사람의운명에대해고민이깊어가던때,그래도한편으로는서로의마음을확인해그어느때보다설레기도했는데...그순간진이돌아온다.아버지와똑같은하반신마비의몸으로.진은대를이은비극을가족들에게보여주고싶지않아스스로숨어살아왔던것이다.시어머니처럼불구가된남편을저버릴수없었던예지는환의마음을외면한채진의아내로다시주저앉고.남편의위악을받아내며버티는예지를위해환은예지모녀의관계를회복시키려애쓰는데.

경찰인남편에게학대당하던고운은어린예지가엄마를구하기위해아빠의권총을들자딸자식을살인자로만들지않기위해자기가남편을죽이고감옥에간것이다.기억을모두잃어버린예지는고모에게세뇌당하며자란탓에엄마를오해했다.이제엄마에대한원망이스스로에대한자책으로바뀌어삶은또다른지옥이된다.그런예지를절망에서건져올리는환.예지를위해고운과의절연을강요하던진은주제넘은환의행동에예지와의관계를의심해들어가는데.

위태로운형제와예지의갈등이깊어져갈때쯤캐리가나타난다.진의실종기간동안그를돌본것이자신이라는폭탄을터뜨리고.환에게로기우는마음을다잡아가며남편에게최선을다하던예지는절망한다.진의아내자리에서벗어나엄마에게돌아가려하는데...

모든것을버리고떠나려는예지.그녀의행복을위해모든걸내던지려는환.멀고먼길을돌아온두사람의운명이어디로달려가는지,그애달픈행로가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