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테의 집(큰글씨책) (최창원 장편소설)

레테의 집(큰글씨책) (최창원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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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도록 보고 싶은 그 누군가가 있나요?

기억으로부터 소환된 그 누군가와 재회하는 곳,
‘레테의 집’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2주 동안 서로 못다 한 얘기 다 하면서, 맺힌 게 있으면 풀어서 화해하고,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한 게 있으면 깨끗하게 정리하기 바랍니다.”
이런 집이 있습니다. 사고나 변고로 황망하게 죽어버린, 그래서 더 간절히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재회 프로젝트’ 죽은 자의 기억을 소환하고 현실로 각성시켜 다시 태어난, 프로젝트의 첫 번째 6인이 가족을 만납니다.

인간과 반려견의 벅찬 재회부터, 반목했던 부모와 자식의 화해, 불화했던 부부 혹은 연인의 용서와 사랑까지, 그들은 가슴 저릿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사람 사는 게 대개 그렇듯, 화해는 더 큰 불화의 도화선이 되고 행복은 의도치 않은 불행의 발화점이 됩니다.

이 소설은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기억증강, 가상인격 등 첨단기술 소재 속에 피어난 애증의 이야기이다. 영상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매체로 변주 가능한 장르 이탈 미래소설의 전범(典範)이기도 하다.
저자

최창원

개와고양이를사랑한다.바다를그리워하고여행을동경한다.SF영화와멜로드라마를즐겨본다.발칙한꿈을자주꾸고,‘각고’와‘발악’이란단어를좋아한다.박제된과거와현재,근미래가상공간을한뼘머리로과하게넘나든다.그러다보면온갖인생들의말도안되는현실과마주치게되고,그것을오톨도톨하게풀어내고싶어안달한다.후세에이름을남긴자든,지금혹은장차이웃어딘가에사는자든,선인이든악인이든,‘사람’이라는이름의그들을되살려내,이순간에도아름다우나섬뜩하고,색다르나그럴듯한이야기로만들어내고있다.죽은이를다시살려서만날수없을까?이소설은그런열망과호기심에서출발했고,차가운디지털적사건과공간의울타리안에따스한아날로그적감성을망아지처럼풀어놓았다.〈우륵의봄날〉과〈단박에카피라이터〉를썼다.

목차

1.회생 /11
2.출발 /47
3.재회 /67
4.상처 /105
5.증강 /129
6.조작 /155
7.소원 /185
8.영원 /229
9.소리 /263
10.눈물/295
11.가족/323
12.리셋/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