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를울린시쓰는소년민시우두번째감동시집
섬에사는소년은별이된엄마를만나기위해매일시를쓰고그림을그렸다.엄마를만나기위해소년은밀려오는파도에게엄마이야기를들려주기시작했고,그것이시가되었다.
소년은엄마와머물렀던자리에가서엄마를만나기시작했다.지금은모두빈자리가되었지만,엄마대신그자리에놓일시를한편씩썼다.운동장,꽃,바다,빈방,파도......그어디에나엄마가있었기에,무얼보거나눈을감으면거기엄마가있었기에생각이도망치기전에시를써서엄마의모습을남겨두고싶었다.커가면서세상을알고현실을인식하게되면서소년의눈빛은점점먼데를보게될테니.
엄마를떠나보낼때보다조금더컸다.어른이되면엄마가잊힐것같아서,소년은어른이되기전에엄마에대한그리움을시와그림으로남겨두고싶었다.저하늘의엄마에게시와그림을자랑하고싶었다.소년은사람들이슬픔에젖은내등을토닥거려주지만난괜찮다고,그러니까엄마도울지말고웃어달라고부탁한다.
소년은몇번의방송출연과아빠와함께영화제에도다녀왔다.첫번째시집<약속>의주인공이기도한영화<약속>은여전히릴레이상영을이어가고있고틈틈이관객과의만남을계속하고있다.하루가다르게자라는대나무처럼소년의성장을지켜보는관객들에게소년은그림동시집<고마워>와함께새로운모습으로세상과만날준비를하고있다.
아직도섬에서동시를쓰고그림을그리고아빠따라영상을만들기도한다.하지만이모든일의끝에는언제나별이된엄마가서있다.여전히엄마생각만하면슬프고꽃만보면엄마생각이난다.하지만슬픔을외면하지않는다.슬픔또한엄마를만나는방식이기에.‘시는사랑이고,엄마를만날수있는기쁨’이라고소년은말한다.
《고마워》는엄마잃은소년의먹먹한바람을담아낸두번째동시집이다.첫동시집<약속>에는아직엄마를떠나보내지못한슬픔이그대로몽우리져뭉쳐있었다면,이번두번째동시집에서소년은“미래의희망은몸이불편하시거나어렵고힘든분들을위한선한영향력이될수있는사람이되고자하는꿈을갖고있다.”라고말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