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전건우 장편소설)

뒤틀린 집 (전건우 장편소설)

$13.00
Description
“아이들은 어디 있니?”
귓가에 목소리가 들렸다.
날카롭고 차가운, 그리고 악의에 가득 찬 목소리였다.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신작, 출간 전 영화화 확정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영화 〈뒤틀린 집〉 원작

새하얀 외벽과 파란색 지붕이 돋보이는 2층 양옥. 아무렇게나 파헤쳐 붉게 드러난 산등성이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와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그래서 더 섬뜩하기도 한 집. 이 사악하고도 불길한 기운이 가득한 집에 각자의 욕망과 결핍과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가족이 이사를 오는데…….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작가가 이번에는 사회파 호러로 돌아왔다. 그가 이번에 주목한 키워드는 한국인이 가장 갈망하는 대상인 집, 그리고 그 집에서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가족이다. 집과 가족이 한순간에 공포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흥미롭고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에 힘입어 이 작품은 출간 전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었고,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저자

전건우

대표작《금요일의괴담회》
호러와스릴러를쓰면서도인간에대한따뜻한시선을놓지않는사려깊은이야기꾼.《한국공포문학단편선3》에단편소설〈선잠〉을수록하며데뷔했다.장편소설《밤의이야기꾼들》,《소용돌이》,《살롱드홈즈》등을썼으며,단편집《한밤중에나홀로》,《괴담수집가》,에세이《난공포소설가》를출간했다.최근작으로는K스릴러작가공모전당선작인《마귀》와괴담집《금요일의괴담회》가있다.장편소설《고시원기담》과《살롱드홈즈》는각각영화와드라마로제작될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명혜
제2장현민
제3장동우
에필로그

작가의말
프로듀서의말

출판사 서평

“아이들은어디있니?”
가장편안해야할곳,집이그어디보다두려운곳이라면
피할수없는공포로가득한곳이라면과연얼마나무서울까?
새하얀외벽과파란색지붕이돋보이는2층양옥.아무렇게나파헤쳐붉게드러난산등성이와울퉁불퉁한비포장도로와는사뭇어울리지않는,마치동화속에서튀어나온것만같은,그래서더아름답고그래서더섬뜩하기도한집.서울아파트에살다가피치못할사정으로시골까지‘밀려난’한가족이이단독주택으로이사를온다.
이지경이될때까지그저도망치기에만급급했던아빠현민은앞으로는잘될거라며희희낙락하지만,엄마명혜는한없이우울하고불안하기만하다.모아놓은돈도얼마남지않았는데아이들교육비는어떻게할건지,아니그보다도앞으로몇달뒤엔무슨돈으로다섯식구가먹고살셈인지막막한형편이기때문이다.전례없이무더운5월인데도헐벗은땅에우두커니서있는이집은한없이춥고어두컴컴하다.더불길한건,온집을감싸고있는무섭고섬뜩한기운이다.우리가족외의어떤존재가자꾸만기분나쁜흔적을드러내고,편히쉬지도잠들지도못하게자꾸만명혜를괴롭힌다.게다가전에이집에살던가족이2년전갑자기사라져버렸다는이야기도찜찜하다.이웃과거의왕래를하지않고아이셋을키우며살았다는부부.여기저기다치고아픈일이많아유난히병원출입이잦았다는아이들.대체그들에게무슨일이일어났던걸까?
《뒤틀린집》은2019년안전가옥원천스토리‘하우스호러’공모전수상을통해탄생한소설이다.이작품을쓴전건우작가는하나의거짓말에서이이야기가시작되었다고말한다.‘귀신들린집에사연많은가족이이사를왔다.’그리고그뼈대위에살을붙이는과정에서거듭불거져나온끔찍한사건들이작가의마음에또다른불을지폈다.가장안전해야할집안에서일어난,거짓말이라고해도믿기힘든무서운이야기가소설이아니라현실속에무수히많이존재하고있었다.이런현실앞에서순간적으로좌절에빠진작가를건져올려준것은바로스티븐킹의이말이었다.“거짓말로우리자신에대한진실을드러내는것.”발버둥을치는심정으로,몸부림을치는심정으로작가가처절하게써내려간작품이바로《뒤틀린집》이다.

|공포소설의대가전건우신작
출간전트리트먼트단계에서영화화확정!
2021제26회부산국제영화제공식초청작영화〈뒤틀린집〉원작
《뒤틀린집》은호러미스터리와스릴러장르를오가며활발하게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는공포소설의대가전건우작가가호기롭게내놓은사회파호러다.배경은말그대로‘뒤틀린집’.일명오귀택.대문과안방등의방향배치가뒤틀려있어생긴틈사이로나쁜기운이흘러나와온갖귀신을불러모으고산사람을미치게만드는집이다.도시근교주택지구계획의일부였으나건설사의부도로을씨년스럽게띄엄띄엄몇채만남은집들가운데하나라는설정은자못의미심장하다.한국에서집은욕망의최상단에위치하는동시에사회적지위를드러내는지표이기도하다.낡긴했어도서울아파트에살고있던가족이모종의이유로뒤틀린집까지밀려났다.어떻게든다시올라가보겠다는,어떻게든다시‘즐거운우리집’을만들어보겠다는욕망을품은채.각자의욕망과결핍과불안으로괴로워하는이가족들이오귀택의귀신과만나어떤화학작용을일으킬것인가.작가는그대목을집요하게파고들며인정사정없이독자들을몰아붙인다.
이흥미롭고도호기심을자극하는아이디어와설정에힘입어《뒤틀린집》은출간전트리트먼트단계에서영화화가확정되었고,2021제26회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섹션’에공식초청되었다.영화〈기도하는남자〉의강동헌감독이메가폰을잡았고서영희,김민재,박혁권등연기파배우들이대거캐스팅되었다.특히작곡가겸프로듀서윤상이영화음악감독으로서첫출사표를던진작품으로개봉전부터눈길을끌고있다.최초의트리트먼트를토대로영화시나리오와소설이각각쓰였기에소설《뒤틀린집》은영화와는미묘하게다른매력의작품으로완성되었다.악귀를불러들이는것은뒤틀린집인가,뒤틀린사람인가.이묵직하고도날카로운질문을품고우직하게달려나가는,우리의지근거리에서펼쳐지는공포의세계로독자여러분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