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초록으로, 다시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너의 초록으로, 다시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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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태주 시인의 시에 향을 입힌 국내 최초 향기시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에 향기작가 한서형이 9가지 천연 에션셜 오일로 창조한 ‘나태주 시인의 향’을 입힌 국내 최초 향기시집이다. 시각에 호소하는 단행본이나 전자책이 주류를 이루는 출판 콘텐츠 영역에서, 청각을 이용하는 오디오북이 출판 지평의 확대를 가져오기는 했으나, 시집에 시인의 향기를 입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쳐 있는 독자들을 위해 나태주 시인이 특별히 가려 뽑은 시들이 토닥토닥 등을 두드리며 힘내라고 용기를 주면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여기에 국내 1호 향기작가 한서형이 시집에 입힌 향은 마음에 평화를 주고 신념대로 나아가게 해주는 긍정적이며 생명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준다. 시(詩)테라피 ‘향기시집’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는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휴식과 위안, 삶에 용기를 주는 시어(詩語)들을 향기와 함께 느껴보는 새롭고 낯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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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한서형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4시인의글
시향천리詩香千里인향만리人香萬里입니다―나태주

7향기작가의글
아름다운시가향기롭게기억되길바라며―한서형

1부혼자서도웃음짓는사람이된다
19질문
20향기로
21새해아침
22나는
23네가있어
24인생을묻는젊은벗에게
26혼자서
27꽃필날
28목소리듣고싶은날
29저녁에
30너무외로워마세요
32좋은아침
33아침의생각
34소년에게
36인생
38물음
39여행길에
40누군가의인생
42사는법
43사랑
44커피전문점
45오타
46일상의발견
47행복1
48자기를함부로주지말아라
50축하
51그리움
52충분한하루
53좋은날
54멀리서빈다
55당신
56시
57가을편지
58길거리에서의기도
60내가너를
61눈을쓸었다
62시를두고서
64어여쁜짐승
66별
67제비꽃
68비파나무
69그말
70딸아이
71한사람건너
72못나서사랑했다
74살아갈이유
75나도모르겠다
76까닭
78너를두고
80너를보았다
82나무에게말을걸다
83감나무아래
84들길을걸으며

2부세상에는없지만마음속에는있는
89늦여름
90더러는
91가을날맑아
92말랑말랑
94하늘아이
95서로가꽃
96음악
97차
98봄눈
99민들레꽃
100봄맞이꽃
101흰구름에게
102친구
103산책
104섬에서
105좋다
106꽃향기
107봄밤
108꽃들아안녕
109매화아래
110오월나무
112두둥실
113봄
114별들이대신해주고있었다
115좋은꽃
116말
117풀꽃1
118봉숭아
119동백정에서
120오늘의약속
122사막여우
124누군가가어깨를쳤다
125말씀을받아
126풍경
127명멸明滅
128자연과의인터뷰
129호숩게
130먼곳
131사막
132시의주인이기를포기함
134낙타
136선종
137집을떠나며
138십이월
139나무
140참회록
142멀리
143쑥부쟁이
144눈사람
145그래서꽃이다
146초라한고백
147꽃1

3부아무렇게나저절로피는꽃은없다
151계단
152설레임
153오늘의과업
154빈자리
155꽃2
156사막을꿈꾸다
157바람부는날
158봄의일
159사랑한다면
160몫
161작은깨침
162길
163잘못든길
164시작법
166당신이나에겐풀꽃이다
169한사람
170너에게감사
172희망
173우리들마음
174피곤한초록빛
175지상의시간
176부탁
177외로운날
178마음을비우라고?
180가을도저물무렵
181꽃3
182내가나를칭찬함
183감사
184돌아오는길
185능금나무아래
186가을날저녁의시
188하오의한시간
189새봄
190이봄의일
191눈부신속살
192풀꽃2
193햇빛밝은날
194겨울맞이
195사막에흘려
196타클라마칸
197우두두두
198눈위에쓴다
199약속
200대답
201히말라야
202바로말해요
204오는봄
205강가에살며
206그런사람으로
207사랑에답함
208새로봄
209향기1
210겨울차창

4부꽃피워봐
215작은마음
216작은생각
218좋은때
220행운
221새벽
222흔들리며어깨동무
224꿈속의꿈
226소망
228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
230행복2
232오월카톡
233초여름
234숲에들다
236귓속말
237향기2
238산수유
239오늘의꽃
240꽃이되어새가되어
241그건그렇다고
242풀꽃3
243바람에게부치는말
244삶
245선물
246아끼지마세요
248세상을껴안다
250풀꽃과놀다
252최고의인생
253고백
254축복
255꽃잎아래
256낙화앞에
258너의이름
260짧지만짧지않은
262유언시―아들에게딸에게
264잠들기전에
265십일월
266꽃그늘
267못난이인형
268날마다기도
269가을밤
270어떤흐린날
272다짐두는말
273지구에서이사가는날
274사랑은언제나서툴다
276창문을연다
278송년
279여행
280묘비명
281참회
282나는파리에가서도향수를사지않았다

284덧붙이는글
향기에대하여―한서형

출판사 서평

나의초록은언제나다시깨어날준비가되어있습니다

“그래다시나도파아란하늘빛이/되어보는거야
초록의풀잎으로다시/일어서보는거야.”

아름다운시를향기롭게기억하다

“네가꽃으로피어나기를꿈꾸면서소망하면서”
나태주시인이직접선정한,따스한위로와힘을주는시들

이번시집에는‘자세히보아야예쁘다’로시작하는시인의대표작<풀꽃1>을비롯하여향기를주제로하는작품등총200여편이넘는시들이담겼다.1부‘혼자서도웃음짓는사람이된다’에서시인은‘힘들때마음속으로생각할사람있다는것/외로울때혼자서부를노래있다는것’이<행복>이며,‘하고싶은일을하니좋고/하고싶지않은일을하지않으니/더욱좋다.’(<좋은날>)라며일상의작은것들에서행복을찾는다.2부‘세상에는없지만마음속에는있는’에서는나를위로해주는존재들에관해노래한다.그것은‘세상에는없지만/마음속에는있는//그림이거나음악/더러는사랑’(<더러는>)이기도하고,‘꽃향기좋아풀향기좋아/멀리까지와버리고말았어요’(<산책>)처럼좋은사람과함께하는산책,때로‘그대없이도/설레는’<봄밤>이기도하다.3부‘아무렇게나저절로피는꽃은없다’에서는‘네가꽃으로피어나기를/꿈꾸면서소망하면서.’(<봄의일>)‘그러니봄이더욱기적이아닌가요.’(<새로봄>)라며내일을꿈꾸게하는희망을노래한다.4부‘꽃피워봐’에서시인은‘내가네곁에있잖아’(<흔들리며어깨동무>)라고따스한위로를건넨뒤‘다시먼길떠나보는거야’(<산수유>)하고어깨를토닥인다.시시각각변화하는삶의이정표에서그래도‘기죽지말고살아봐/꽃피워봐’(<풀꽃3>)라는시인의다정한목소리는읽는이들의삶을위로하고그들에게다시살아갈힘을준다.나태주시인의서정시가힘이센이유는이렇듯그의시가자분자분다가와어느새상대방의마음을무장해제시키기때문이아닐까?

“시인은그이름에서도향기가나는사람”
25년간내걸린‘광화문글판’인기순위1위풀꽃시인나태주

방탄소년단,유재석,김혜수등유명연예인들도즐겨읽는것으로유명한나태주시인의시는25년간내걸린‘광화문글판’가운데단연최고인기를누렸다.사소한것들에애정어린시선을주고생의빛나는찰나들을눈부신언어에담아낸나태주시인의시에서는향이난다.시인역시‘모든좋은시인은그이름에서도향기가나는사람’이라고말한다.정작인위적인향을뿜어내는향수를별로좋아하지않은시인은향수의고장파리에가서도향수를안사왔다고말한다.하지만한서형향기작가가창조한향기는단번에시인의마음을사로잡았다.살랑살랑봄바람을선물하고,설레는마음이긴해도고즈넉이설레는마음을주는향,쉬고싶고살그머니눈감고싶고다시금누군가를사랑하고싶게하는향기가이책에담겼다.「목소리듣고싶은날」이라는제목의시가운데‘그래다시나도파아란하늘빛이/되어보는거야/초록의풀잎으로다시/일어서보는거야’처럼다시일어설수있는용기와희망,충분히잘해왔다고말해주는잔잔한위안을주는향기다.나태주시인은한서형향기작가를만나게된것은특별한행운이었다고말한다.한서형향기작가역시나태주시인을만난것은최고의행운이었다고말한다.시인의말대로‘시향천리(詩香千里)인향만리(人香萬里)’다.

“언제나좋은벗,당신의향기가나를살립니다”
국내유일의향기작가한서형

한서형은자연의향으로새로운창조물을만드는향기작가이다.자연을흉내내는향이아니라자연그대로를담은향을만든다.그는잣나무숲으로둘러싸인마을에서자연을아주가까이서오롯이누리면서,해뜰무렵의온기가스민풀과꽃,나뭇잎과흙내음을오롯이느끼면서이른아침에향을만든다.그가만드는향기에는그의에너지가고스란히담기기에행복한순간에만향기를만든다.그는매일매일나태주시인의시를읽고시인과대화를나누었다.그결과,나태주시인을,시인의시를꼭닮은향기를창조해냈다.오랜싱그러운풀내음,그곁에아기자기피어난꽃내음,그리고용기내라고말해주는따스한나무내음이어우러져늘곁에두고싶은다정한향기이다.책을펼쳐시를읽는동안잔잔하게배경이되어주고,때로는향이그리워시집을펼쳐보게만드는향기이다.작가는이책이자신에게,혹은누군가에게아름다움이기를,희망과위로이기를바란다고말한다.향기를선물하는것은아름다움을선물하는것과같다.아름다운시가향기롭게기억되길바라며이책을사랑하는누군가에게선물하기를바라는것은비단작가만의바람은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