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운동장 (양장본 Hardcover)

갯벌 운동장 (양장본 Hardcover)

$12.07
Description
“바다 한가운데 있을 때는, 나도 바다”
김마리아 시인의 동시집 『갯벌 운동장』을 펼치는 순간 넘실거리는 파도 소리가 들려오고, 참돌고래 떼가 헤엄치는 시원한 바다와 게들이 기어 다니는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쥐가 바다에 가서 무엇이 되었는지, 고래가 아기를 낳고 미역을 먹고 북극곰이 냉장고를 주문하는 이유와 지구에서 제일 큰 집과 코딱지만 한 바다도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뛰어난 상상력 또한 독자들을 재미의 바다로 몰아넣는다. “키가 자라면 비늘 옷도 키에 맞게 늘어나 옷 걱정 없어 좋다”는 독특한 발상을 동시로 이끌어 낸 「옷 걱정 없는 생선」, 쥐치라는 특이한 이름에서 상상력을 발휘한 「쥐가 바다에 갔대요」, 아주 속 좁은 사람을 ‘밴댕이 소갈머리’라고 하는 데에서 착상한 「밴댕이가 하는 말」, 연어의 회귀 본능을 동시로 쓴 「길눈 밝은 연어」, 물고기 이름을 언어유희로 쓴 「방어」 등 물고기의 특징을 잘 포착하여 동시의 소재로 위트 있게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준다.
저자

김마리아

울산광역시방어진꽃바위에서태어났으며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다.아동문예문학상(동시부문,2000)을받으며등단했다.새벗문학상(2007),한국문예진흥원창작지원금,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동시집『빗방울미끄럼틀』『구름씨뿌리기』『집을먹는배추벌레』『키를낮출게』『소를지붕위에올려라』『강아지흉내를낸당나귀』『내방이생겼다』『오늘보다신날거야』등이있다.
초등교사용지도서에「흙먹고흙똥을싸고」「회초리와아이들」,초등국어교과서에「키를낮출게」「늦게피는꽃」,중1자유학기제교과서에「풍차와빙글바람」(비상교육)이실렸다.

목차

1부굴맛꿀맛
/옷걱정없는생선10/갯벌운동장12/굴맛꿀맛14
/태풍부는날16/지구에서제일큰집18/무서운소금20
/바다가숨쉬는소리22/나도푸른바다23/짭쪼름24
/가자미우체부25/개구쟁이파도26

2부안녕,안녕
/밴댕이가하는말30/내발자국32/같은거있다33
/미역귀34/너와지붕과돌36/따뜻한겨울바다37
/바다는줍니다38/쉬는날40/수족관42
/안녕,안녕44/멸치떼46/쥐가바다에갔대요48

3부고래가되는꿈
/물만난미역52/너울53/참,좋은바다날씨는54
/주걱아줌마56/공짜집58/물고기아파트입주60
/바다의힘62/지느러미있어서좋다63/길눈밝은연어64
/알에서나온아기66/고래가되는꿈68/미역을먹는고래70

4부냉장고주문하는북극곰
/냉장고주문하는북극곰74/바다수온이올라가서76/섬78
/바람일으키는선문대할망80/방어82/일하는파도84
/통나무배85/물고기플라스틱을먹다88/몸살난바다90
/물고기꼬리92/방어진울기등대앞바다에참돌고래떼나타나다94
/바로바다96

해설│고래의꿈_권영상99

출판사 서평

“바다는지구에서가장큰집”
“동심이퐁당빠져드는바다세상”

푸른바다를사랑하는김마리아시인의동시집『갯벌운동장』을읽는독자라면누구나시인의바다에풍덩빠져들게된다.이동시집에는우리나라에서만날수있는바다의다양한모습을담고있다.“지구에서제일큰집”(「지구에서제일큰집」)이있고코딱지만한바다”(「수족관」)도있다.바다에서살고있는물고기,게,문어들도친구처럼만날수있다.

“몸이자라면비늘옷도몸에맞게크게자라고,키가자라면비늘옷도키에맞게늘어나나이들어도옷걱정없어좋다”는시인의독특한발상이시집전체에잘드러난다.쥐치라는특이한이름에서상상력을발휘한「쥐가바다에갔대요」,아주속좁은사람을‘밴댕이소갈머리’라고하는데에서착상한「밴댕이가하는말」,연어의회귀본능을동시로쓴「길눈밝은연어」,물고기이름을언어유희로쓴「방어」등물고기의특징을잘포착하여동시의소재로위트있게사용하고있다.또한해양오염과기후위기의경각심을주는「냉장고주문하는북극곰」같은동시도있다.이처럼김마리아시인의동시에는바다만큼넓고깊은포용력과꿈이담겨있다.

썰물이만든
갯벌운동장에
게들이나왔다

볼볼볼
볼볼볼볼볼볼
볼볼볼볼볼볼볼볼
볼볼볼볼볼볼볼볼

게들의왕국이다
게들의세상이다
볼볼기다가
뽈멈추다가

볼볼볼볼볼볼볼

볼볼볼볼볼볼볼

볼볼볼볼볼볼볼

게들이신났다
-「갯벌운동장」전문

김마리아시인의동시는장난스럽고천진하다.관찰력도뛰어나다.갯벌을바라보던시인의눈에게가포착된다.자세히보니넓은갯벌은쉴새없이움직이는게들천지다.마치운동회날운동장여기저기를뛰어다니는어린이들처럼“볼볼기다가/뽈멈추다가”하면서갯벌을운동장삼아기어다니는게들의모습이아주신나보인다는점이어린이들과닮았다.썰물이빠져나가자만들어진갯벌에서게들은마음껏자신들의세상을만났다.경계도없고금지도없고한계도없다.

권영상시인은해설에서,“우리시단에바다와바다를터전으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이처럼진지하게그려낸동시집이있을까”라고하면서“이동시집을읽는이들이라면그누구도예외없이김마리아시인의바다에풍덩빠져”큰감동과재미를느낄것이라고하였다.

김마리아시인은이시집을통해바다에서자유와꿈의이야기를전하려고한다.“바다숨소리는어떨까”,“굴맛과꿀맛은어떨까”,“바다가몸살이나면어떻게도와주면좋을까”하고독자와함께이야기를나누고자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