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크라이시스 (색과 재난에 관한 다섯 편의 소설)

컬러 크라이시스 (색과 재난에 관한 다섯 편의 소설)

$16.80
Description
재난의 색깔은 무엇인가
다채로운 빛깔의 온기
재난과 색깔, 그 이질적인 조합이 우리에게 낯선 소설을 보여 준다. 일상이 재난 같고, 재난이 일상 같은 시대, 어느덧 재난은 우리 삶 깊숙이 와 있다. 세대와 정치 갈등, 상실 같은 일상적 위기는 물론 판타지 같은 사건까지, 다섯 작가는 그 재난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재난을 이야기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그 속에 숨은 온기를 발견해 내는 것임을, 『컬러 크라이시스』는 증명하고 있다.

『포춘 텔링』에 이어 앤솔러지 느슨을 빚어 가는 『컬러 크라이시스』는 공현진, 이갑수, 임현석, 서윤빈, 강지원 5인의 작가가 쓴 재난과 색 이야기를 담았다. 앤솔러지 느슨은 “상상”의 소설 시리즈로 일상과 문학 사이의 간극, 소설 장르 간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자유로운 문학의 틀에서, 독자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느슨한 소설 큐레이션이다.
저자

공현진

2023년《동아일보》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어차피세상은멸망할텐데』가있다.2024년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공현진
오렌지나망고
에세이_이해와화해없이

이갑수
clásiconegro
에세이_서점과딱따구리

임현석
정말로가능하시죠?
에세이_마감공격,마감수비

서윤빈
무주
에세이_일상물

강지원
안정기
에세이_가까이

편집자의말

출판사 서평

일상속재난
재난의일상화

일상이재난이되고,재난이일상이된시대.현재우리에게재난의의미는무엇일까.또재난에색을붙인다면그것은어떤빛깔일까.잿빛일것만같은우리의예상과달리,다섯작가가건져올린재난의색깔은다채롭고영롱하기그지없다.
세대갈등과정치적의견대립을겪는할아버지의노란오렌지도(「오렌지나망고」),사랑하는사람을잃은이들이끝에서야다다른에메랄드빛호수도(「안정기」)모두일상속재난의색깔이다.재난은특별하지도,멀리있지도않다.

판타지적상상력
재난의재구성

소설가에게재난은무엇보다소설이잘써지지않는상황일것이다.마감압박이있다면더더욱.또한체계가익숙한도시에서는자연재해보다도신호마비나교통사고가더재난일수있다.그러나그재난은무당과귀신이라는소재를만나며급변하기시작한다(「정말로가능하시죠?」).
판타지세계속재난은어떨까.그것은SF세계에서물리적으로벌어지는재난일수도(「무주」),비밀스러운출판사지하에서몰래그러모으는망각이거나지진일수도있다(「clásiconegro」).
재난을재구성해내는소설의상상력은우리를그세계속에더몰입하게만든다.

폐허에서건져내는
온기

다섯명의작가들이재난에다채로운색깔을부여한것은,그것이일상에서흔히볼수있다거나상상력의묘미때문이기도하지만,무엇보다재난속에서희망을발견하고싶은마음때문일것이다.
재난이끝난자리에우리는혼자가아니고(「오렌지나망고」,「무주」,「안정기」),교훈없는이야기처럼보여도실패의경험은그존재자체로누군가에겐힘이된다(「clásiconegro」,「정말로가능하시죠?」).
“같은단어에서파생된다섯개의세계가하나하나이채롭다.이책이독자님들께닿아또어떤색으로재해석될지기대된다.”(‘편집자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