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배움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15.00
Description
“즐거운” 힘 바탕에서 배움밭 일구는 학생, 교사, 학부모 공동체
줄포초등학교는 지역의 작은 학교이자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걸출한 졸업생을 배출해낸 유서 깊은 학교다. 한때 줄포항이었던 줄포생태공원이 가까이 있어 아이들이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2014년 이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 혁신교육을 시작했다. 순탄하지 않은 첫 시작과 다르게, 현재 줄포초등학교는 혁신교육의 장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즐거운 배움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학교”라는 교육철학 아래 아이들은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자라나고 있다.
이 책은 줄포초등학교의 혁신교육의 역사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혁신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과서 안에 아이들을 가두어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교과서 밖을 함께 상상할 수 있는 교육을 꿈꾸는 줄포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시험을 없애기도 하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책상에서만 이뤄지는 교육이 아닌 몸소 체험하는 교육으로 나아가며, 책상 위에서 배우는 시간 역시 모두가 함께 가는 방법으로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수업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잘 외워서 시험을 잘 봐야 하는 강박이 없는 줄포초등학교 아이들은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잘 웃고, 잘 놀고, 잘 대화하면서 자기를 표현하는데 겁을 내지 않는다. 아이들이 방방 떠 있는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획일적인 교육현장 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혁신교육을 시작하는 설레는 첫 마음을 딛고 나아가 현재의 또 다른 도약을 꿈꾸는 줄포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 교육을 꿈꾸는 이들에게 줄포초등학교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저자

김민경

조선대학교문예창작학과석사과정을밟고있다.광주에서어르신들의이야기를담은『싸목싸목걸었제』를함께쓰는작가로참여했고,전북진안장승초등학교의『스스로서서서로를살리는학교』도역시함께쓰는작가로참여했다.평범한이들의이야기를담는작가가되는게꿈이다.

목차

여는글
꿈꾸는아이들과함께꿈꾸는학교

1장틔움:혁신학교를심다
아이들이방방떠있는학교
평범한교무실에서시작된새로운바람
혁신학교로나아가기
줄포초등학교의하루

2장키움:혁신의꿈
배움과공동체
삶의힘을길러가는자치활동
줄포초등학교의프로젝트수업
교육공동체로나아가다
학부모와아이들

3장피움:교사성장기
혁신학교운영1년에즈음하여…━은미숙교장
우리아이들의튼튼한성장을위하여━오재승교사
나의줄포초이야기━박성현교사
몸으로배우고마음으로가르치는━이아련특수교사
13색아이들의삶━최민수교사
혁신학교이후의삶과아이들,교사들의변화된모습━이진영보건교사
다시태어나도나는선생님이어라!━이효희교사
좀비에서인간으로━최철수교사
어제의학습과오늘의배움,내일의꿈이어우러지는━곽철종교사
1학기를돌아보며…━이동진교사

에필로그
아이들의행복한삶을위하여
‘그날’이오기까지모두가주인공이길

출판사 서평

꿈꾸는아이들과함께꿈꾸는학교

꿈을꾸는사람에게서는빛이난다.‘꿈’은나이,성별,인종,계급같은것을뛰어넘어한사람의삶의방향을정하기도하고,의미를주기도하는소중한목적이다.꿈을이루는방식은다양하다.하지만우리사회에서꿈을이루는방식은정말그렇게다양할까?
유행하는티비프로그램중자신의꿈(연예인)을위해경쟁하는프로그램이있다.그들에게는미션이주어지고자신의역량을뽐내는구조다.한공간에서비슷한꿈을꾸는사람들과경쟁해,서로를제치고살아남는일을반복한다.이일련의과정을시청자들은즐기면서본다.타인을이기고넘어서면,네가바라는꿈을이뤄주겠다는프로그램은마지막경쟁에서모두를이긴사람들에게상금을주거나,원하는데뷔를하게해주는방식으로끝을맺는다.미성년자이거나,고작스무살남짓인아이들을이용하는이프로그램에대한수많은비판이있음에도,현재우리나라에서가장인기있는프로그램중하나이다.당사자가아닌우리는누군가울거나웃는모습,서로를챙기거나배신하는모습들을즐긴다.자연스럽게뭔가이루기위해서잔인하게경쟁해야한다는무의식도형성된다.
이프로그램을보면자연스럽게현재의교육방식이겹쳐보인다.아이들이한공간에모여하나의목적을위해경쟁하는것,누군가는일등이되고,누군가는꼴등이되어그공간에존재하도록낙인찍는구조가닮아있다.
이렇게비판할점이있음에도흥미로운점도있다.프로그램에참여한아이들의마음가짐이다.그들은이프로그램에참여하는걸원했고,그과정안에서생기는일을감당하려는각오가되어있었다.어떻게든자신이이기길원했다.유독이부분이눈에띈건,이잔인하고기형적인구도를형성하는프로그램의악질적인부분보다그꿈을성취하고자하는아이들의빛나는진심에감동했기때문이었다.프로그램속아이들은스스로시작한일의결과를위해어떤변명도없이최선을다했다.
현재의교육방식과비슷한구조같다고말했지만,자세히보면다른지점이있다.그건바로아이들이꿈을꾸고있다는점이다.자신이무엇을꿈꾸는지모른채이것만을해야한다며강요받게된목표가아닌,자신의꿈이라는점이다.자발적으로자신이이치열한경쟁을감내할만큼선명한꿈말이다.
학교에서아이들이얻을수있는건단순히성적표이지않다.그공간에서는다양한것들을보고,배울수있다.아이들이정말성적표이외의다른것들을꿈꿀수있는환경인지묻는다면고개를젓는사람이더많을것이다.무엇을꿈꿔야하는지모른채표류하고있는학생부터,자신이꿈꾸는방향과다른일을의무적으로성취해야한다.예체능을꿈꿔도수능성적표가,또는학생기록부가가장중요해진다.아이들은꿈을잃고의무만남은시간표속에서성장한다.아이러니하게도아이들의꿈이자랄환경은갖춰지지않았는데꿈에대한설문지부터적성검사는매학년,매학기마다진행된다.아이들에게각기다른꿈의이름을붙여주지만,결국꿈을이루는방법은달라진점이없는채로말이다.
이책에는아이들이실컷꿈꾸고,실컷뛰어노는줄포초등학교의혁신교육현장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학교라는공간에서막막함을느낀이들이라면줄포초등학교의혁신교육이야기가흥미로울것이다.공립초등학교와중학교를거쳐대안학교에진학한나도이책을쓰면서우리나라교육이좀더나은방향으로달라지고있는걸발견할수있었다.인문계로진학해당연히수능준비로청소년기를마칠줄알았던나에게새로운교육에대한경험은아주특별했다.
혁신교육을받고자란아이들역시학교라는공간에서소외되지않고,자신이할수있는것을누리면서행복한학생이되었으면좋겠다.그런마음으로이책을엮었다.
1장틔움:‘혁신학교를심다’에서는시골의작은학교가혁신학교로지정된과정과그직후의이야기를담았다.100년이넘는세월을지나현재의혁신학교가되기까지교사들의갈등과고민을중점적으로다뤘다.줄포초등학교선생님들이혁신교육에대해꿈을꾸게된사건에서시작해줄포초등학교만의철학을세우고학교의업무전반을바꾸게된이야기로이어진다.현재의줄포초등학교모습까지학교의혁신교육역사를기록해보았다.
2장키움:‘혁신의꿈’에서는혁신학교로지정된이후변화된학교의모습과교육공동체의성장이야기를담았다.학생과선생님,그리고학부모까지줄포초등학교라는교육현장에서어떤방식으로혁신교육의꿈을키워나가고있는지,나의경험과섞어학교안의전반적인프로그램에대해서자세히다루어보았다.학생과학부모그리고선생님들이교육공동체의일원으로어떻게유기적으로학교를이끌어갔는지에대해자세히살펴보는장이다.
3장피움:‘교사성장기’에서는혁신학교가시행된후매일혁신교육을이끈선생님들의고민과눈물,실천이담긴생생한글을모아보았다.앞선글의내용과다르게날것그대로의목소리가녹아있다.학교외부인의시선이아닌,현장에있던선생님들이어떻게혁신교육을실천했는지현장의목소리를담은장이다.
혁신교육현장의외부인으로서이책을엮어내는데많은부족함이보임에도,이렇게혁신교육에대한글을쓸수있는기회가주어진것에감사하는마음이다.현재이사회의일원으로서우리나라교육에대해관심을가지고고민하고배우는과정이었다.
바쁜시간을내어인터뷰에응해주시고,자료를주신이동진,최철수선생님께진심으로감사드린다.또,현재학교현장에없음에도줄포초등학교에대한애정으로인터뷰에응해주신모든선생님들께도감사의말씀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