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이,세계의고인돌하나하나에,당시청동기시대를아우르는고인돌문명사람들이단지사람들사이관계를맺고푸는방식으로세운조형이아니라는상상에서,이그림책이기획되었다.최근연구자들이,고인돌은하늘과땅과사람사이관계에깊숙이자리하는형식으로해석하기시작한맥락을함께담고있다.고인돌은무덤의역할뿐이었을까?하는의문에천천히대응하는방식으로다.
하늘을향한경외로서제단(祭壇),풍요를기원하는땅에대한기원,하늘의별자리를땅에구현해하늘마음닮고자했던의지,사람사이관계를편안하게하기위한경계의구조물로서고인돌을새롭게정의하기시작한것이다.이그림책에고인돌에대한그동안의해석으로부터새로운이해가차분히스며있다.
문명의첨단을구가하는지금은,우주를향해걸음을내딛고인류를대신할인공지능챗GPT의시대이다.이그림책은우리인류가오랫동안하늘과땅,사람과화해하는의미를담은코드가바로고인돌에담겨있다는‘인류문명의가이드’이다.
기후위기,생태전환의시대라고한다.우리가흐트러진인류바깥과의관계를다시바로잡으려는시도이기도하다.하늘땅사람이함께고인,이마지막쐐기돌마저빼내고나면인류는다시이지구상다른거대종들처럼하루아침에사라지고말것이라는예언의목소리다.
“우리들이어떤생각으로고인돌을쌓았는지생각해봐.저마다고인돌에담긴의미가무엇인지,상상해봐.하늘땅사람이서로어울려고인,돌.어쩌면지금인류에게닥친커다란어려움을이겨낼지혜가,거기있을지모르잖아.”
추천사
역사(history)와현장(field)은사실(facts)이다.역사와현장은기록하는사람의편이다.그러나기록하는것만큼중요한것은이야깃거리를만들고,많은사람이알고느끼고즐길수있게하는것이다.『하늘땅사람이어울려고인,돌』은역사이고현장이고이야기다.이책의작가는역사와현장의이야기꾼이다.이야기꾼은언제어디서나환영받는다.
-천진기(전국립전주박물관장)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