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사는 어렵다?’ 휘이, 물렀거라~
청소년, 우리가 우리에게, 우리 말과 상황으로 지어,
재미와 의미를 두루 챙긴 신개념 한국사 책이 나타났다
역사에서 길을 찾는다고 한다. 과거를 꿰뚫어 미래를 개척하는 일, 그래서 역사는 나침반이라고 하기도 한다. 누구나에게 이렇게 소중한 바탕,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춰보자.
우리 청소년들이 숫자(년도)에 이름에 관계에 주눅 들어 거들떠보지 않는 역사란,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 문턱 낮춘 역사책이 우리에게 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심지어 고교생이지만 역사포비아 근처에서 두려움 속 친구들을 위해 고교 3년을 주축으로 아홉 명의 언니 오빠, 역사친구들이 뭉쳤다.

임신년, 대문자 J의 스터디 플래너_임신서기석
금수저, 은수저 말고 뼈수저?_골품제
old문세족 vs new진사대부_신진사대부
노비를 위한 법?_노비안검법
이제부터 도덕으로 통치한다_시무28조

얼핏 보고도 피식피식 웃음이 삐어져 나오는 새로운 역사 풀이들이 난무하는 책이다.
“역사도 쉽고 재미있어야죠, 재미 더불어 의미!!”
상큼발랄 재미 바탕에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 휘어휘어 더듬으며 한 호흡에 우리 역사 흐름을 꿰어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 동생들이 우리 역사, 한국사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꼭 우리 역사를 알은 채로 청소년 시기를 지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요!”

우리 선사시대에서 대한제국까지 역사의 맥락을 잡고, 시대마다 꼭꼭 집어 중요한 사건, 인물, 그 발자취 들을 따라간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문해력’이 쑥쑥 자라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우리 아홉 친구처럼, 어느새 “금수저 은수저 말고 뼈수저라고, 신라시대 골품제는 말이야~” 하며 알은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언니_ 조선은 일본에 책과 쌀, 옷감 등을 주고, 일본은 조선에 구리, 유황 등을 주었어.
도담_ 그렇구나. 교린정책으로 주변국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안전하게 나라를 발전시키고자 했던 것 같아.
언니_ 정확해! 사대관계가 상하관계라면 교린관계는 친구 관계와 비슷하지.
도담_ 이런 모습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냈어. 언니에겐 사대하겠어. 도민(동생)에겐 교린해야지. 근데, 언니 나랑 교린할 생각은 없어?
언니_ 아는 게 많아지니 덤비는군.
도담_ 무슨 말씀을 섭섭하게. 잘 모시겠습니다.


대화체로 흐름을 잡은 본문 한 대목이다. 언니(오빠)와 동생이 스스럼없이 주거나 받거니 나누는 대화에 우리 역사의 한 대목 한 대목을 만나게 된다.

이 재미의미진 이 책에는 엄격수다스런 역사샘, 사서샘 둘과 역사전공 교장샘이 든든한 감수자 역할을 해, 재미로 가다 샛길로 빠지지 않고 소소하게 비치는 오류들을 잘 챙겨주었다.
‘한국사를 제대로 알자’는 약간의 정의감에 우정, 그 모습 흐뭇하게 바라보고 함께해준 정성이 빚은 역사의 한 매듭이기도 하다. 《언니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이다.

참, 이 책의 인세수익 전액은 〈정의기억연대〉 활동을 위해 쓰도록 기부하기로 했고 한다. 오호, 기특한 저자님들.
저자

최은서,서영지,박지아,방서희,방소연,이준,정다빈,정윤지,박가람

호기심많은고3.궁금한것도,하고싶은것도너무많다.작가가되어볼수있다는소리에무작정출판프로젝트에도전했다.‘나잘할수있겠지?’라는스스로에대한믿음반,의심반으로시작한글쓰기활동.첫출판이라모든게어렵지만,이분야전문가인사서쌤과역사쌤의도움으로출판에대해알아가고있다.

목차

005펴내는글

선사시대와고조선
014고인돌-고인돌이돼~
018움집-“내가바로선사시대원뿔집”
022연맹왕국-공주가되는방법
0268조법-눈에는눈,이에는이!
029천신신앙-하늘만세!

삼국시대
034임신서기석-임신년,대문자J의스터디플래너
037연호-제발한명당한개씩만!
040녹읍-노동력을봉급으로?
042진대법-우리나라최초의복지제도
045골품제-금수저,은수저말고뼈수저?
051율령-국왕을제일꼭대기로!
054조공책봉관계-언니,나‘삥’그만뜯어

남북국시대
058신라촌락문서-이걸로세금을매길지어다!
060해동성국-고구려를품은발해

고려시대
064호족-협력과탄압
068노비안검법-노비를위한법?
071시무28조-이제부터도덕으로통치한다
074전시과-전좋아해?전싫어요
077과거제-시험을통해관리를뽑도록하지!
081문벌-악법도법!그럼문벌도벌?
085무신정변-군인들이왜화가났을까?
090속현-사또없는고을?
093신진사대부-old문세족vs.new진사대부

조선시대
098경국대전-조선의통치제도를정리한책
101대간제도-아⋯⋯,님,그거그렇게하는거아닌데
104지방관-고을은내가책임진다
106사대교린-굽신굽신?
108사화-훈구vs사림?
113서원-사립과공립
116양천제와4신분제-조선시대신분제도
119병자호란-두달간의전쟁,그리고항복
126대동법-“보여줄게,완전히달라진나”
129예송-어차피결론은1년
133실학-실용성을추구하는학문이있다고?
137세도정치-조선왕실의잃어버린60년
143강화도조약-평온했던하늘이무너지고
148의병-나라를위해무기들고우두다다!
155동학농민운동-농민들의봉기를외국세력으로진압했다고?
161갑오개혁-낡은조선을새롭게만들다

대한제국시대
166독립협회-독립협회와독립신문
169광무개혁-옛것을근본으로새것을받아들이자
174을사늑약-조약인가늑약인가
177애국계몽운동-실력을키워빼앗긴권리를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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