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꽃 - 책마을책학교·마을학교 (양장)

여든, 꽃 - 책마을책학교·마을학교 (양장)

$15.13
Description
누구나 살면서 꽃을 활짝 피우지
“호랑호랑 나비처럼 오소,
나는 백 가지 꽃으로 피어 기다리니
만 가지 꽃으로 피고 피어 기다릴 테니.”

책마을해리 김선순 어르신의 그림책 〈여든, 꽃〉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평생 농사만 짓던 책마을해리 주변 아짐들이 책마을마을학교 〈밭매다 딴짓거리〉에 다니시며 글과 그림을 배웠어요. 책마을해리 아짐들은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 『밭매다 딴짓거리』, 『마을, 숨은 이야기 찾기』 등 벌써 네 권을 함께한 저자들이십니다. 늦깎이 학생 중 특히 김선순 아짐은 마을학교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열정이 넘치는 학생이었죠. 학교에서, 집에서도 그리고 쓰는 것을 멈추지 않으시던 선순 아짐.
선순 아짐의 그림 속에는 엄마와 같은 큰언니에 대한 그리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습니다. 가족과 인생, 인간,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투박하지만 원초적인 민화와 같은 선순 아짐의 그림을 이육남 작가가 꼴라주하고, 이대건 책마을해리 촌장이 글을 꾸며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저자

김선순

(1937년~2019년)전라북도고창군고수면학골(독실마을)에서해리면라성리월봉마을로시집오셨습니다.올해연세가여든하나세요.동네에서는독실댁으로불렸습니다.농사짓던아버지와어머니는사남매를두셨는데,선순아짐어렸을적에돌아가셨습니다.언니둘과오빠밑에서자란선순아짐은열아홉에중매로결혼해서오남매를낳아기르셨습니다.아들딸들모두장성하여고향을떠나도시에서살고있습니다.
책마을해리마을학교에서글과그림을배운선순아짐은날마다쓰고그리셨어요.엄마처럼자신을돌봐준큰언니에게,지난해사별한남편에게,도회지로나가살고있는자식들에게그리움과사랑을담은편지를쓰고그렸답니다.선순아짐의글과그림을다듬어한권의그림책으로만들었습니다.여든,꽃...여러분마음에도다소곳이피어아름다운향으로전해지길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