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옹기가마에 넣을 땔감 좀 빌려주소, 빌려만 주면 두세 배로 갚아줌세.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은 전남 영암군에 내려오는 구전설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맨흙을 퍼다 옹기를 만들고, 옹기를 이고 지고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팔아서 큰돈을 벌었던 옹기촌 사람들 이야기다. 옹기촌 사람들은 배포가 얼마나 큰지, 고사상도 임금님 수라상처럼 차리고, 땔감이 부족하면 집도 부숴 땔감으로 쓸 정도다. 옹기를 팔고 돌아와서는 고기며, 술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먹고 마신다. 그러던 어느 날 옹기 만드는 데 실패한 옹기촌 사람들은 부족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이웃 마을에 가서 돈을 빌린다. 돈을 빌려주면 두세 배로 갚아주고, 집도 새로 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옹기가마에 넣을 땔감을 구해 태워보지만, 생각만큼 잘 타지 않는다. 이제 손 벌릴 곳 없는 옹기촌 사람들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 옛이야기 그림책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