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살아볼까 (감정은 소화할 만큼만 주고받을래요)

입맛대로 살아볼까 (감정은 소화할 만큼만 주고받을래요)

$15.00
Description
날것의 감정은 예쁘고 정갈하게 다듬고
끈적끈적 눌어붙은 감정은 깨끗이 씻어내며
입맛대로 살아볼까
똑같은 재료로 정해진 조리과정을 거치면 과연 틀에 찍은 듯 같은 맛이 날까? 어제 먹은 음식이라도 오늘 누구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특별한 음식으로 바뀌기도 하고, 어제 대충 만들어 먹은 음식이라도 오늘 누구를 위해 정성들여 만들어 먹으면 기념비적인 음식이 된다. 이렇듯 한 그릇의 요리에 ‘감정’이 더해지는 순간, 남다른 요리로 바뀐다. 먹는 행위와 희로애락의 감정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 책은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 편채원 작가의 세 번째 에세이다. 요리는 못하지만 먹는 즐거움은 누구보다 크게 느낄 줄 아는 작가가, 음식 이야기에 희로애락의 감정을 버무려 맛깔스러운 글로 풀어냈다. 분명 저녁을 든든히 먹었는데도 오늘따라 야식이 당기는 것은 마음이 텅 비어서일지도 모른다. 부디 이 책이 헛헛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

편채원

음식을만드는것보다는먹는것에최적화된인간.인생이나음식이나날로먹으려는경향이있다.요리는잘하지못하지만설거지하나만큼은기막히게해치우는설거지예찬론자.매운거안먹곤못산다하면서도인생만큼은순한맛이길바라는인생맵찔이.

목차

프롤로그

CHAPTER1요리도인생도잘모르지만입맛대로살아볼까
-우리오늘같이밥먹어요
-아직멀었나요
-도대신접시를닦습니다
-요리트라우마생성기
-한그릇의온기
-맛있는글을지어보아요
-인내는길고열매는찰나다
-진퇴양난의세상
-나의작은숲

CHAPTER2색다른날이었으면해서특별한음식을먹었지
-간을맞춰보아요
-나는너에게무엇으로
-모르는건약일까,독일까
-애물단지그녀
-아무래도닮은것같습니다
-예의를지불해주세요
-당신에게하고싶은말
-적당히는어려워
-세상을향해소리쳐

CHAPTER3헛헛할때는술한잔,출출할때는야식한판
-꼬들꼬들한라면을좋아합니다
-다시설레고싶은날이면
-혼술하고싶은밤
-사람사는게다똑같다싶으면서도괴리감이드는이유는
-2,800원의행복
-익숙한뒷모습
-취중진담
-한밤중의깨달음
-식성에관한단상

CHAPTER4밥값만큼비싸도디저트를외면할수는없는걸
-낭만은구황작물로부터
-내맘이내맘같지않아서
-봄을기다리는이유
-단쓴단쓴의진리
-아플걸알면서도그대를찾습니다
-그리움을견디는방법
-레몬크로플의경제학
-한모금의여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맛있어서행복하고또행복하니맛있더라
음식이야기에감정을버무려보다

시작은‘먹는행위에어떤감정이더해지느냐에따라맛이달라지지않았나?’라는의문이었다.기획초반,《입맛대로살아볼까》속음식은‘야식’으로한정되어있었다.음식이야기에감정을녹여내려면왠지‘밤에술한잔하는환경’이어야할것같았기때문이다.그런데생각해보면어떤음식을누구와언제어떻게먹느냐에따라맛이달리기억되었다.실제로맛있었을수도있지만더맛있게미화(?)되기도했다.음식과감정은떼려야뗄수없는관계인것이다.이후일상에서만날수있는음식으로이야기소재를넓혀좀더친근하고생생한결과물이나올수있었다.

소화할만큼만음식을주문하고,
소화할만큼만감정을주고받으면좋을텐데
뭐든‘적당히’는어렵다

이책은《누구나그렇게서른이된다》의작가편채원의세번째에세이이자첫번째요리에세이다.요리는못하지만먹는즐거움은누구보다크게느낄줄아는작가가,음식이야기에희로애락의감정을버무려맛깔스러운글로풀어냈다.이책에실린글은,소재가되는음식의성격을기준으로크게넷으로묶였는데,1장은주방혹은요리에대한단상이,2장은특별한날과어울리는음식이,3장은술과어울리는음식이,4장은디저트로어울리는음식이글감이다.서른즈음의현대인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이야기가다양한음식과함께차려져있다.피식웃음이나기도하고,울컥화가나기도하고,찡하며마음이울리기도하고,두근두근벅차오르기도한다.희로애락이맛깔나게버무려진편채원작가의글을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