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로 출근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길 위에서 만난 모든 당신들에 대하여)

길 위로 출근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길 위에서 만난 모든 당신들에 대하여)

$17.00
Description
어쩌다 보니 일이 여행이 되고,
여행이 일이 되어버렸다!
KBS ‘생생정보’ 이PD, 원 작가가
방송에서 못다 보여준 따뜻한 사람의 이야기

그 계절이 또 왔다!
오늘은 또 어디로 가서 누구의 이야기를 만나려나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
각지의 현장에서 만난 생생한 삶의 조각들”
어른들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작업복을 입은 젊은이의 모습이 보인다, 어느 날은 기암괴석의 절벽 위를, 어떤 날에 초록이 눈부신 밭으로, 어떤 날은 평생 배 타온 사람처럼 뱃사람 못지 않은 배포로 바다 위를 누비는 이가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6시 30분, KBS 2TV를 틀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생생정보 2인, 이 PD와 원은혜 작가(이하 원 작가)가 그간 ‘생생정보’를 맡아 꾸리며 방송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 《길 위로 출근》(자화상, 2024)은 그들이 방송을 통해 직접 만나고 겪었던 사람들과 장소들을 보다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크게 이 PD의 시선, 원 작가의 시선 이렇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한 사람은 연출, 한 사람은 작가의 일을 한다고는 하나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그 시선에 따라 장면장면이 어떻게 달리 보이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PD임에도 출연을 해야 하는 이 PD는 살 떨리고 긴장되는 현장감을, 원 작가는 카메라맨으로서(?) 이PD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생생정보’에서 제철 풍경과 그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나물이나 생선 등 혹은 그 지역의 독특한 매력이었다. 《길 위로 출근》에서는 그보다 더 깊이 사람 사는 맛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글을 읽노라면 투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한 장면을 잠시 함께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두 발을 땅에 단단히 붙이고 오늘을 사는 모습에서, 이것이 사람 사는 모습이지, 하는 걸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
이 둘은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 난리통을 누비는 듯한 이PD와 원 작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지극한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저자

이PD,원은혜

이름을직업속에숨기고19년째열렬히PD로살고있다.
고물가시대에가성비를외치며촬영,편집,연출,출연을모두맡고있는자칭‘가성비갑PD겸리포터’다.
KBS2TV‘생생정보’에서일해온13년간새벽2시만되면집을나섰기에,이제는전국팔도의어느동네들이집보다익숙해졌다는사람.
그수많은길위에서봄,여름,가을,겨울을수십번보냈는데도현장에선매번예상치못한새로운사건들이터진다.
이걸어쩌나하고얼어붙어있기엔마주치는사람들이너무뜨겁더라말하는그.그들과목에핏대를세우며반가워하느라,또얼싸안고춤을추느라,오늘도함께뜨거워지더라한다.그는말한다.또다시문을열고나서겠다고.끓어오르는그길을향해.발바닥이데일지라도

목차

이피디의말
원작가의말


이피디의말

1부혹독한여정은잊지못할기억이된다
전우애
제주갈치배는훈장이되었다
저죽는거아니죠
다이빙공포
2시대기조
울렁울렁울렁대는울릉도의

2부어떻게매번좋은일만있겠어
사실은수산물을못먹어요83
주인을잘만나야지96
강진‘땡벌’110
소금한방울116
강진에서얻은디스크

3부멈춘길에는또다른길이있네
멈춤
눈물이주룩주룩
남자여여자여
고생끝에는고달픔이남는다
아날로그시대에대한동경
봄의멜로디원작가의말

1부여긴어디,나는누구
벌써10년,아니15년
공포의데뷔무대
뻘밭에서땀이뻘뻘,갯벌의추억
산넘어산
쉽게닿을수없어더욱매력적인섬섬섬
우당탕탕예측불허의현장
촬영은6시간방송은6초
반대가끌리는이유
긴급상황119,부상의단상

2부작가아니고방송작가
제철의선물
섭외의단상
뒤통수가얼얼
아무리과정보다결과라지만
방송사고의이해
글맛이아니라말맛을살려야하는방송작가
운수좋은날-인생의아이러니
행복한촬영의조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그길끝에무엇이있건,
일단갑니다!


“사람,여행,그리고방송,
화면에서못다한특별한순간들을말하다”
PD로서카메라뒤에서인터뷰를하고,장면을촬영해야하는그가어쩌다카메라에담겨방송의한장면으로송출되었다.그냥도고생이이만저만이아니었으나,출연자도겸하고부터는그활동의결이달라진다.전라도에서강원도,남해에이르기까지현장에서직접체험하며수많은사람들과자연을마주했다.이PD는전라도의뻘속에서고생하던기억부터절벽다이빙을하며떨었던순간,배멀미를견디며촬영을이어간이야기를꾸밈없이풀어냈다.그안에서지레과장된몸짓을보이고,장난끼많은표정으로농을치고마냥소년같은모습을보이는이PD는잠시숨을고르는순간이면현장에서만난이들의삶에공감하며경이와존경과사랑이담긴지극한시선으로그들을마음에담아낸다.
이PD를방송에데뷔시킨(?)원작가의글을한마디로표현하자면‘유쾌한따뜻함’이되겠다.장면을바라보는건강하고따듯한시선이글에그대로녹아있어현장이야기를읽는동안잔잔한행복감이전달된다.원작가의글에는방송작가로서책상앞에만있던그가카메라를들고현장을누비며발견한,방송밖에서의특별한순간들이섬세하게담겨있다.때로는유머러스하게,때로는진지하게현장감을전하는그의글은독자들에게'생생정보'프로그램의한장면을읽는듯한경험을선사한다.
《길위로출근》은화면에담지못한진정한이야기들을전달하며,사람과여행,그리고일의의미를다시금생각하게한다.전국각지의사람들과교감하며얻은소중한순간들이이제책으로독자들과만난다.독자들은이PD와원작가가함께한여정을따라가며,그들이경험한따뜻한순간들을고스란히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