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소통의 장을 열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소통의 장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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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을이 저물어 가는 어느 날 미국에 사는 둘째 남동생이 코로나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믿어지지 않은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이렇게 지난겨울은 멀게만 느껴지던 코로나가 내 일상을 어둡게 흩으러 놓았다. 형제자매들과 대화의 시작은 통곡으로 이어졌다. 항은 만67세로 우리 곁을 떠났지만, 누나인 나에게는 너덧 살 때 바느질 솜씨 좋은 어머니가 만들어 입힌 멜빵바지 입은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슴에 오리 모양 주머니가 달린 것도 기억이 난다. 말이 늦어서 주변의 걱정거리가 된 적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중요 군사 무기거래 업무를 유창한 언어로 착실하게 수행한 동생이었다. 어릴 때부터 웃을 때면 양쪽 보조개가 바늘로 찔러 놓은 듯 쏙쏙 들어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카톡으로 보내온 영정사진의 웃는 모습에도 여전히 보조개가 깊게 패어 있어 가슴이 더욱 아팠다.
- 이자숙의 〈항恒, 너를 추억하며〉 중에서
저자

경기여고56회동창회문집

강순옥 곽인숙 권성호 금내리 김경란 김계연 김금정 김명숙A 김명숙B 김연숙 김예환 노영해 박경미 박경아 박미호 박희자 서태윤 신현수 심은경B 염신희 옥선화 유향숙 윤혜숙 윤효준 이계남 이근남 이명숙 이숙경 이은희 이자숙 이현숙B 이혜숙A 장지현 정명일 정영선 조병희
조성신 지영선 최기영 한명숙 한혜정 홍성숙

목차

ㆍ책머리에
함께나누고싶은일상의이야기__최기영

1부 매화의뜨락에서
내이름은권성호__권성호
가슴떨리던그날을기억하며__김명숙B
본교생,타교생(?)__이근남
‘목포의눈물’을좋아하던그남자__이숙경
재향이__장지현
인연__조병희
불굴의어머니__한혜정

2부우리의달란트
나도하마터면편하게살뻔했다네…__강순옥
바느질하는마음__곽인숙
인연因緣__김명숙A
들녘나들이__박미호
내안의친구들__서태윤
네유전자를알라__유향숙
탐선여정探線旅程__윤혜숙
나를제주로이끈수국__이은희
나의삶과스포츠__이혜숙A
70에게배우다__지영선

3부소소한일상의행복
새로이열릴길을기다리며__금내리
인생의화양연화花樣年華__김경란
성모님__김금정
7학년에쓰는답안지__김연숙

나의제주살이4개월__노영해
여의사의아름다운편지__박경아
“자기앞의생生”을읽고서__염신희
성경필사와성경그림__이계남
잉꼬가다죽었나?__이현숙B
우리집__정명일
결에대하여__한명숙


4부나의사랑모국을그리며
뉴질랜드의삶__김예환
나의동반자,가야금__박희자
MBTI와우리가족__심은경B
말레이시아국제전시회에함께해준친구들__윤효준
사람을살리는수련회__정영선
후라우부,마담우,미세스우,위타이타이__조성신
나의사랑바다__홍성숙

5부예기치못한세상
지난2년의희비에매몰된나__김계연
2021년7월더운여름오후의잡념雜念__박경미
코로나야우리가누구냐?__신현수
청려장靑藜杖__옥선화
창원에살아보니__이명숙
항恒,너를추억하며__이자숙
생각지도않았던텃밭의선물__최기영

ㆍ글쓴이소개__210
ㆍ그림협찬동문소개__212
ㆍ편집후기__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