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 (김경우 시조집)

함께 흐르는 시조와 그림 (김경우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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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경우 시인 작품을 첫 대면한 느낌은 작품 하나하나가 맑고 고와서 바람을 타고 노는 풍경 소리거나 아니면 풀잎에 달린 새벽이슬의 속삭임 같아, 속세의 때가 묻은 필부匹夫가 감히 범접犯接하기는 매우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작품은 하나같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순수 그 자체이다. 정제된 순금처럼 잡티가 없는 동심童心을 마주하는 기분이고 서정을 위주로 한 순수문학의 진수眞髓를 보는 듯하다. 작품은 그 사람의 마음이 겉으로 뛰쳐나온 작가의 참모습이다. 따라서 작품은 작가의 몸짓이며 행복한 노래이다. 반짝이는 이슬과 정을 나누는 것도, 기어가는 개미와 얘기를 하는 것도, 심지어 발에 차이는 돌멩이와 마음을 나누는 것도 모두 작가의 몸짓으로 나타난 결과물이다. 시인은 ‘허블’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는 우주 공간을 샅샅이 다 뒤져 향기 짙은 꽃송이를 찾아낼 수도 있고 우주인의 말을 배우지 않고서도 통역사 없이 즉시 대화가 가능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메타인지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한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언어의 감수성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이 메타인지가 뛰어나서 언어를 고도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해암海巖 선생님이 이에 해당하는 분이라는 생각에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흥열 시인의 서문 발췌)
저자

김경우

해암(海巖)김경우
시조시인
경기고(18회),서울대법과졸업
재무부증권국장,국고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
관세청차장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평화은행장
(주)티맥스소프트회장
선인장학재단(仙人奬學財團)이사장사단법인한국시조협회고문
사단법인한국미술협회서양화가(유화)법무법인코리아고문
푸른나무(청소년폭력예방)재단고문

목차

작가의말
서문:시조집「함께흐르는시조와그림」에부쳐/김흥열

가버린유월六月
가을마당
가신님오시려나
같이걷던길
개구리합창
가을열매
걱정은쌓이는데
걸음마
겨울솔잎
겨울잠
고개너머
고락
고양이도식구
겨울정경
고추잠자리
귀불귀歸不歸
그대와술잔을
그때와지금
그리운엄마별
그림자
기다리다
길따라구름따라
깊은산골
꽃에물을주면
꽃을보며
꽃잎하나
나홀로유유히
농부와황소
날아간나비
노래와그림
누가더슬플까
눈내리던시골집
눈꽃
눈사람이되어
동암東菴에서
늙은바위
달아래물소리
달리는단풍
마련된여정
등대
말없는철모
매미가운다
목련그늘에서
바다로달리는폭포
무얼입나
바다
바람부는날
발자욱소리
밤새내린눈
방파제
변신
보름달아
복된길
봄나들이
봄비가밤에내려
봄날에
빗소리와파초소리
빨간장미
사계절인생
사계절과세월
사랑과미움
산과바다는부른다
산아래숲이되어
삶의무게
생生과사死
삼월三月의봄비
새벽산행
성탄절
소낙비와연인
손녀와할아버지
손자
솔개와바람
십일월
아빠의슬픈약속
소녀와모래성
안동을찾아
아!우리시조
어느이른봄날
어디로가나
엄마의기쁨
여름과일
여름피서
열매를위해
옛노래
연말연시인사장
옛날그골목
영혼속의사랑
오면은가는것을
외딴섬
우리의존재
우물가생명의말씀
우산없이걷던날
위대한슬픈사랑
이른봄날
인생의길목에서
이월二月
자화상
잠못이루는밤
장소가중요하다
젖은별빛
제비
주름살
지구촌을살리자
지는해뜨는별
책안에단풍잎
청산바닷가친구무덤
추억은추억으로
코로나단상短想
코로나비가悲歌
코스모스피고지고
풀벌레소리
팔려가는어린딸
풍경을그리다가
하늘과땅
하루를재던아빠
하루살이
해변에버려진배
해님찾는달
해변의달과연인
해변의의자
허수아비
호수에뜨는달
흐르는사계절
흙을잃은사람들

영역시조작품소개
정몽주:이몸이죽고죽어/ThoughIDie,andDieAgain
최남선:혼자앉아서/SittingAlone
이석규:시인의길/ThePathofthePoet
김경우:농부와황소/TheFarmerandtheBull

평설:김경우시조의시세계/이석규

출판사 서평

우이번에김경우시인의첫시조집「함께흐르는시조와그림」에실린시조작품들은한마디로사람과자연을사랑하는데서오는따뜻함과평안함그리고심미적감각이탁월하다는점에서,그림과시조가정말로닮은꼴이다.다만시조에는그림에서는잘보이지않는지성과경륜,지혜와명철,인생관등이,언어의내면에서부드러운결을이루며더욱구체적으로드러나있다.세상을보는예리한관찰과깊은통찰을통하여,아날로그이전의자연과인간본유의아름다움,그리고그조화미를간곡하게추구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특히인생에대하여생명에대하여서는,애정의눈길로그한계를넘는긍정적의미를창출해내고있다.깊은사유와깨달음을아주쉽게이미지화하여독자에게공감을주는언어운용능력은김경우시인의가장중요한특장이라고할수있을것같다. (이석규박사의평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