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일간의 축제 (해월 채현병의 시조연가집)

팔일간의 축제 (해월 채현병의 시조연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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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팔일간의 축제』는 채현병 시조시인의 첫시조집이다. 이 시조집은 여러모로 독창적이다. 우선 수록된 작품들이 스토리텔링이 있는 연작시조로 구성되어 있는 바 이는 현대시조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독특한 방식의 창작집이다. 시조시인인 이석규 문학박사는 추천사에서 이 시조집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채현병 시조집 『8일간의 축제』는, 이러한 정신적 문화적 바탕을 8일간의 정조원행正租園幸이란 역사적 사실에다가 가곡歌曲, 종묘제례악, 도교문화, 선비문화와 이상향에 대한 동경과 향수 등을 형상화한 작품집이다. 무엇보다도 각 장마다 전체를 하나의 연시조로 보아도 좋을 만큼 연계성이 깊은 시조들로 되어 있다. 더구나 작품들이 많은 경우에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시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작품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시조의 새로운 경계를 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평가받을 만하다.
이석규(문학박사, 시조시인)의 추천사 중에서
저자

채현병

해월(海月)채현병(蔡賢秉)

〈일반약력〉
*강원도원주출생(1948)
*원주고-춘천교대졸(1970)
*東天書塾中觀崔權興선생께한문학및시조사사(2007~2011)
*시조창명인甲皐洪永杓박사께시조창사사(2007~2011)
*무형문화재30호가곡이수자芮讚乾선생께정가사사(2011~2014)
*교육공무원정년퇴임(2010)

〈문단약력〉
*원주문협/강원시조협/동백문학회/한가락시조모임/여강시가회/(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시조문학문우회/ 시조문학신문대표
*한국시조사랑운동본부(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편집국장(2012~2013)
*(사)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시조교육연구소소장(2015)
*(사)한국시조협회사무총장(2016~2017)
*(사)한국시조협회부이사장(2018~2019)
*(사)한국시조협회상임부이사장(2020~2022)
*(사)한국시조협회이사장(2023.2.7.~)

  〈문학상수상〉
*2006시조시인으로문단등단[시조와비평]제8회동시조신인상
*2008제27회동백예술문화상(문학부문)
*2009올해의시인상(동백문화재단)
*2010한글날기념제2회청계천백일장시조부문장원 
*2010제1회청계천문학상(한국문단)
*2011우수작가상〈시조부문〉(창조문학신문사)
*2013제1회하운문학상〈시조부문대상〉수상
*2013제12회한국문학신문문학상〈시조부문대상〉수상
*2018.공로패(한국시조협회제3대사무총장)
*2019.제2회한국시조문학대상수상
*2019.대은시조문학상작품상수상
*2022.한국시조협회상수상
〈시조집〉
*『팔일간의축제』

목차

■시인의말
■추천사
■차례

Ⅰ.정조원행正祖園幸,팔일간의축제祝祭
〈서序〉정조원행正祖園幸
〈첫째날〉숭례문崇禮門을나서며
〈둘째날〉사근평행궁肆覲坪行宮
〈셋째날〉대성전大成殿참배參拜
〈넷째날〉현륭원顯隆園참배參拜
〈다섯째날〉봉수당奉壽堂진찬례進饌禮
〈여섯째날〉진휼賑恤
〈일곱째날〉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을지나
〈여덟째날〉지지대遲遲臺
〈後記〉배다리舟橋해체


Ⅱ.행복으로가는길
1.고종황제高宗皇帝와명성후明成后가례嘉禮
〈1〉납채納采
〈2〉납징納徵 고기告期
〈3〉책비冊妃
〈4〉친영親迎
〈5〉동뢰同牢
2.전우치전田雲致傳 
3.덧배기한마당


Ⅲ.선계仙界에이르는길
1.북두칠성北斗七星
2.돌이살아있다
3.한국의도교문화道敎文化


Ⅳ.예악禮樂에드는길
1.가곡歌曲한바탕스물일곱잎
2.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1)종묘宗廟
2)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서序
3)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4)정대업지악定大業之樂
5)옹안지악雍安之樂
6)흥안지악興安之樂


Ⅴ.필체筆體로가는길
1.법첩法帖
2.신필神筆을보다


Ⅵ.선비들의이상향理想鄕
1.겸재謙齋가본삼천리금수강산
2.이인문李寅文의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3.태평성시도太平城市圖


Ⅶ.서양문화유입의길목
1.대영박물관소장품전所藏品展을보다
2.빛의예술,보헤미아유리를보다
3.오르세미술관전을보다


Ⅷ.대한민국금메달리스트,영광의순간들
1.2014인천아시안게임
2.2014소치동계올림픽
3.2016리우올림픽
4.2018평창동계올림픽


Ⅸ.전통가옥,그맥을찾아
〈1〉경주慶州무첨당無添堂
〈2〉강릉江陵선교장船橋莊
〈3〉홍성洪城우화정雨花亭
〈4〉예산禮山추사고택秋史古宅
〈5〉진접榛接동관댁東官宅
〈6〉해남海南녹우당綠雨堂
〈7〉의성義城만취당晩翠堂
〈8〉보은報恩선병국가옥宣炳國家屋
〈9〉안동安東두루종택周村宗宅
〈10〉도산서당陶山書堂농운정사隴雲精舍
〈11〉안동安東임청각臨靑閣
〈12〉영주榮州두암고택斗巖古宅
〈13〉인동장씨仁同張氏종택宗宅
〈14〉함양咸陽풍천노씨豊川盧氏대종가大宗家
〈15〉함양咸陽일두고택一蠹古宅
〈16〉산천재山天齋
〈17〉남양주南陽州여유당與猶堂
〈18〉양평楊平화서고택華西古宅
〈19〉대전大田호연재浩然齋고택古宅
〈20〉원주原州홍판서댁洪判書宅
〈21〉괴산槐山김기응金璣應가옥家屋
〈22〉괴산槐山홍범식洪範植고택古宅
〈23〉예산禮山저한당狙韓堂
〈24〉관훈동寬訓洞민씨가옥閔氏家屋
〈25〉시흥始興반수루泮水樓에올라

■발문跋文
해월선생시조연가집時調連歌集에부쳐__김흥열
해월채현병시조연가집『팔일간의축제』에부쳐__박헌오
‘팔일간의축제’는‘영원한축제’다__이광녕
새로운시조장르나타나다__원용우
길에서길로이어지는__신경숙

출판사 서평

발문

먼저시조집『팔일간의축제』상재를축하드린다.
해월채현병시인은아주오래전부터시조를창작해오신분이라감히발문을쓴다는일이오히려시인의위상에필요없는덧칠을하는것같아마음에걸리기는하였지만몇자졸필을보태어축하해드리고싶다.
시인은(사)한국시조협회가창립된이래지금까지누구보다도중심에계시면서중추적역할을해오신것은회원이면누구나다아는사실이다.(사)한국시조협회의살아있는역사이며리더(leader)이다.
선생은시조뿐만아니라창(가곡)과서예에도조예가깊은분이다.이외에도역사나전승신화에도많은관심과학식을겸비하고있다.해월선생의시조창작방법은남다른데가있다.주제하나를택하여옛이야기풀어내듯줄줄엮어내려간솜씨는아름다운대서사시이다.한편의대하소설을읽는기분이기도하고또역사드라마나다큐멘터리를관람하는것처럼여러장면이오버랩되기도한다.역사의현장으로독자를끌고가서여기저기구경을시키면서스토리텔링을하거나아련한추억들을되살려내는마술사같기도하다.
요즘지상에발표되는작품들을보면시대의변천에따라시조의창작도역시변해야한다며정형의틀을파괴하는작품에비추어보면해월의정신세계를여실히보여주는작품집이다.이러한확신은작품에내재된시조의미학과회화적또는음악적효과를그대로반영한듯투영되기때문이다.참신하다느니신선하다느니하면서자유시를써놓고시조라우기는작가들이본받아야할금과옥조金科玉條나다름없다.
(사)한국시조협회제6대이사장이취임하게되는해월시인은더욱발전하셔서회원들에게는본보기가되고협회에는청사靑史에길이빛날업적을고양해주실것을당부드린다.
다시한번시조집상재를온마음을담아축하드리는바이다.
김흥열(시조시인,한국시조협회제4대이사장)

■발문跋文

해월시인은미술작품전시장에들려서도감상기를시조로써서카톡에올려주고,문화재나고택을답사하고도그모습과역사와의미를꿰뚫어표현하며,계절이바뀌고바람불어꽃이피어도감명깊은심사를노래하는시인이기에분명히시조를수천수엮어놓았을터인데시조집을언제펴낼것인지기다리게만하였다.어느새벽에망루에올라가범종을울리고,법고를두드리고,목어와운판을칠것인지뜬눈으로기다리게하였다.역시는역시라더니그길고큰기대는어긋나지않아이번에세상을크게울릴시조집『팔일간의축제』를상재함에아낌없는찬사를드리는바이다.
채시인은치열한탐구자의자세로세상을보고,시詩·서書·화畵·악樂에두루능통한예인藝人의자질을갖추어다양한표현으로감동을불러일으켜준다.거기에보통사람은지고일어날수도없는큰누리의포부를다담아역사관,도학적선仙관,시공時空의예술관,그리고영광의얼굴들과전통가옥답사기에이르기까지다양하게읊은시조집을상재하였다.이시조집은극시조집이라불러야옳을것같이극적이고음악적으로엮어진것으로느껴진다.그맛이참으로오묘하지만나는이번에보여준작품집을‘빙산의일각’이라고가히말하고싶다.해월의바다에모습을드러내지않은작품들이헤아릴수없이많을것임을짐작하기때문이다.앞으로연이어나올연가連歌를기대하며진심으로뜻깊은시조집상재를축하드린다.
박헌오(시조시인,한국시조협회제5대이사장)

해월(海月)채현병시백의시조연가집『팔일간의축제』는찾아보기힘든아주소중한문집이요,특수한문화역사자료이다.여기에는시인개인의독특한안목으로바라본조상의숨결과자취,그리고예술혼이어우러진문향의향기로가득차독자들의감탄을자아내게한다.
연암박지원은「초정집서楚亭集序」에서,‘법고창신法古創新’을강조하였는데,이번에출간되는해월시백의시조연가집이바로옛것을본받아새것을창조해내고자하는온고지신의깊은의미를지녔다.이책은작가해월이장기간에걸쳐서채록採錄궁구窮究하면서심혈을기울여엮어낸,대기만성의금옥서金玉書이다.
해월시인은이번시조연가집에서정조능행,종묘제례예악,신필순례,신선과선비정신,전통가옥,더나아가서양예술과올림픽의영광까지,전통예술을바탕으로번져나간지구촌의예술문화까지섭렵하였다.우리주변에흔하게많이쏟아져나오는시집들이있으나,대부분개인정서나삶의여정을드러낸것들이어서그보존적가치가대부분개인에게국한된것들이다.하지만,이번해월시백의시조연가집時調連歌集은개인은물론우리사회의역사적가치나교육적의미까지총망라되어,국문학적가치가높이평가되는시조집이기에더욱그출간이뜻깊다.
역사적사건과선비들의자취를사실내용과시적감성으로융합하여시상을전개시켜나가는일은쉽지않은일이다.그러나해월시인의안목과필력은상상을초월하여일부러고어투를사용하고풍류가락으로재현시켜당시의상황을생생히재현시켜생동감을주고있어서놀라움을금치못한다.논어에‘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고하였는데,고어를차용해이어달려도억지로꾸민것같지않았고,또,‘흥어시興於詩성어악成於樂’이라하였는데,시적감흥을풍류적가락으로읊어도줄줄이이어나가는필력이하나도어색하지않았고오히려자연스럽고수준급이다.
이시조연가집은보존적가치가높은소중한문화자료다.이시조집속에는시인의개인정서는물론,역사와이상향을찾아나서는조상의숨결과신선사상선비정신등이풍류가락을타고다녹아들어가있다.‘팔일간의축제’는역사속에면면히이어져,‘팔일’만이아닌‘영원한축제’가될것으로믿는다.이독특한시조집이세상에빛을봄으로인해서모든사람이새로이법고창신의눈을뜨게되고,그풍류적가락이시조단에도영원한등불로켜져있길기대해본다.
이광녕(문학박사,한국시조협회제2대이사장)

해월선생의시조연가집時調連歌集『팔일간의축제』발간을축하드린다.시조연가집이란형식은시조형식이요,내용은노래가사歌詞라는뜻이다.그러나실제는서정시가아니라서사시를쓴것이다.서사시는스토리가있고,등장인물도있고,역사적사건도있고,소설처럼길게쓴다는특징이있다.이렇게서사시라고규정했지만,사실은‘무엇이다’라고정의하기는무리하다고본다.다룬내용이역사적이고그시대의언어,당시의문화를자세히소개하고있기때문이다.
이시집은청구영언이나해동가요같은노래의성격도지녔다.제2장〈행복으로가는길〉은고종과명성황후가부부의연을맺는장면을형상화한것이다.궁중가례宮中嘉禮라는아름다움을잘나타냈지만,그시대의독특한문화,역사적장면이소개되어역사소설을읽는느낌이든다.이모든것이시조의형식만취했지한장의사진을보는것같고,기록문이요,실록이다.〈선계에이르는길〉에서는북두칠성등별나라이야기가나오고,〈돌은살아있다〉에서는처음보는돌이야기가나오고,〈한국의도교문화〉에서는노자,장자가등장한다.〈예악에드는길〉에서는가곡한바탕스물일곱잎이나온다,이쯤되면어느한가지가아니라종합예술이다.웅장한관현악을보는것같다.이들작품의밑바탕에는전통사랑,나라사랑정신이깔려있다.‘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말이생각난다.
원용우(문학박사,한국시조협회초대이사장)

해월의시는길위에서있다.시인은멍때리고있거나불만가득한얼굴인채로멈추어있는법이없다.그는언제나길위에서사랑을노래하고있다.
해월은그림들,서책들,글씨들,모니터의장면들,춤사위들,음악들,우리네가옥들사이를진중히돌아다닌다.이모든것을시인은여기오늘로데리고온다.과거와오늘,동양과서양,노인과젊은이,여자와남자,우아한자태와흥겨운몸짓을모조리시조운율에담근다.까다롭게일상을찾아헤매는현대인들에게모든시간의경이를선물한다.조각세상이아니라온세상임을일깨워준다.
길에서길로이어지는겹겹의순간에서“한팔을쳐올리니손끝이저아래요/또한발들올리니발끝도저아래라”(「덧배기」중에서)며하나의세상에서덩실춤추게만든다.
해월시인의시詩들이드디어여기오늘의사람들에게첫인사를한다.
반가운마음에나도,선생님께기쁜축하말씀을드린다.
신경숙(문학박사,한성대학교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