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은자 시인의 시 세계는 ‘사랑’이라고 하는, 더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터전 위에 세워진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물을 사랑하며 그들이 가꾸어내는 현상을 사랑한다. 그것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관계와 교감 그리고 그것들의 선함에 대하여, 그것들의 조화와 아름다움에 대하여 무한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의 작품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 기호일 뿐이다. 작가는 이 기호들을 모아 꽃단장을 시켜 좌판에 올린다. 독자는 기호들의 꽃단장만 볼 게 아니라 기호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진정한 작품의 깊은 맛은 그 기호들을 찻잔에서 짙게 우려낼 때이다.
연송 시인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정체성이 분명하고 비유가 신선하다. 이 말은 전통예술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살려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김흥열(한국시조협회 고문)의 〈서문〉 중에서
그의 작품에는 심미적 감각과 함께 잔잔하면서도 예리한 감수성이 번득인다.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되, 구체적 체계나 구조의 구성 능력과 함께 적확한 어휘를 찾아 적당한 곳에 배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어휘가 풍부하고 문장력에도 달통해 있다.
비유나 이미지도 한마디로 늘 새롭다. 예측은 어렵지만 표현된 사실은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하다. 결과적으로 그의 작품들은 늘 새롭고 감칠맛 나는 매력을 풍긴다.
이석규(가천대명예교수)의 〈평설〉 중에서
시인의 작품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 기호일 뿐이다. 작가는 이 기호들을 모아 꽃단장을 시켜 좌판에 올린다. 독자는 기호들의 꽃단장만 볼 게 아니라 기호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진정한 작품의 깊은 맛은 그 기호들을 찻잔에서 짙게 우려낼 때이다.
연송 시인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정체성이 분명하고 비유가 신선하다. 이 말은 전통예술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살려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김흥열(한국시조협회 고문)의 〈서문〉 중에서
그의 작품에는 심미적 감각과 함께 잔잔하면서도 예리한 감수성이 번득인다.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되, 구체적 체계나 구조의 구성 능력과 함께 적확한 어휘를 찾아 적당한 곳에 배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어휘가 풍부하고 문장력에도 달통해 있다.
비유나 이미지도 한마디로 늘 새롭다. 예측은 어렵지만 표현된 사실은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하다. 결과적으로 그의 작품들은 늘 새롭고 감칠맛 나는 매력을 풍긴다.
이석규(가천대명예교수)의 〈평설〉 중에서
시전의 아침 (김은자 시조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