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의 마지막 24시간 - 별숲 동화 마을 39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 별숲 동화 마을 39

$12.10
Description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 앞에 선 어린이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
죽음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상황이지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마련이다. 죽게 되면 생명이 멈추게 되고 현실의 삶이 끝나는 것이므로 죽음은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더구나 생명력이 활발한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없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이 죽음이라면, 죽기 전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최은영 동화작가가 별숲에서 출간한 동화책 《이레의 마지막 24시간》에는 이러한 삶의 문제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롭게 담겨 있다.
이 책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 앞에 선 어린이 이레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겪게 되는 24시간을 다루고 있다. 혼수상태인 자신의 몸에서 영혼으로 빠져나온 이레는 동자꼭두의 안내로 저승사자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죽음이 억울하다며 떼를 써서 염라대왕을 찾아간다. 영화 〈신과 함께〉처럼 이레가 염라대왕을 만나러 가는 장면이 살고자 하는 이레의 간절함 속에서 무척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리고 마침내 만나게 된 염라대왕에게 이레는 아주 특별한 약속을 받게 된다. 그 특별한 약속이 이루어지는 순간 이레는 죽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지만,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레는 죽음을 맞게 된다. 염라대왕이 제안한 특별한 약속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딱 24시간. 그 안에 이레는 지금까지 알고 지낸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염라대왕과 한 특별한 약속을 이루어야만 한다.
아무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몸으로 이레는 가족과 학교 친구들 그리고 병원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을 통해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살면서 진정으로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들과 버려야 할 것들을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 마주하면서, 이레는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하지만 염라대왕과 한 약속을 이루지 못한 채 시간은 계속 흘러가기만 해서 이레의 마음은 타들어 갈 뿐이다. 대체 염라대왕이 이레에게 한 약속은 무엇이고, 과연 이레는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될까?
덧붙여, 이레가 동자꼭두의 도움을 받아 염라대왕을 찾아가는 여정과, 꼭두인형들이 하늘과 땅에서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 주는 축제 장면 들은 죽음의 문제를 다룬 이 책만의 특별한 즐거움이라 할 만하다.

▶ 줄거리
학교 앞 내리막길에서 이레는 축구 실력을 자랑하려고 공을 차고 뛰어 내려오다가 달리는 오토바이와 부딪혀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이레의 몸은 병실에서 링거액과 산소마스크를 달고 누워 있는데, 몸 밖으로 빠져나온 이레의 영혼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레의 영혼 옆에는 비눗방울처럼 투명한 동자꼭두가 이레를 살피고 있다. 열두 살에 죽음을 맞게 된 이레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염라대왕을 만나게 해 달라고 떼를 쓴다. 조르고 또 졸라 염라대왕을 만나게 된 이레는 오토바이 때문에 자신이 죽게 생긴 거라며 살게 해 달라고 막무가내로 우긴다. 그러자 염라대왕은 이레에게 아주 특별한 약속을 한다. 24시간 안에 그 약속을 지키면 이레는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되지만, 못 지키면 죽음을 맞게 된다.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선 이레는 살기 위해 24시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 이레는 동자꼭두의 도움을 받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순간 이동을 해서 찾아갈 수 있다. 염라대왕의 약속을 해결하고자 가장 먼저 이레가 만난 사람은 이레의 몸이 누워 있는 중환자실 앞에서 슬픔에 빠져 있는 엄마와 누나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사건 설명을 듣고 있는 아빠를 만난다. 하지만 가족에게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다. 그 뒤로 오토바이 사고가 날 때 함께 있던 친구 우찬이도 만나고, 오랫동안 병을 앓다가 죽음을 눈앞에 둔 여자아이 현지의 영혼도 만나게 된다. 그뿐 아니라 막대기로 괴롭혔던 고양이와 그 주인할머니의 영혼을 만나게 되면서 이레는 지금까지 자신이 잘못한 일들을 뉘우친다. 그리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이레는 중환자실 앞에서 엄마 아빠가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지금까지 이레 자신의 마음속에 가장 큰 슬픔과 고통으로 자리잡고 있던 일을 동자꼭두에게 털어놓는데……. 이레는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24시간 동안 염라대왕이 제안한 특별한 약속을 이루고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될까?

저자

최은영

방송작가로활동하며어린이프로그램을만들다동화의매력에빠졌습니다.2006년푸른문학상과황금펜아동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살아나면살아난다》로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을,《절대딱지》로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멀쩡한하루》,《크리에이터가간다》,《아주특별한책잔치》,《미운멸치와일기장의비밀》,《우리반갑질해결사》,《김따러가는날》,《귀신선생과공부벌레들》,《비밀가족》,《꿈꾸는모시와힙합삼총사》,《우리책직지의소원》등이있습니다.

목차

1.동자꼭두를만나다_9
2.염라대왕의약속_25
3.우찬이의눈물_45
4.현지의미소_60
5.새색시꼭두와고양이할머니_76
6.가까이있을때_92
7.나라는아이는_104
8.장례식장3번방_119
9.보통의날_135
10.무진이의마음_149
11.꼭두,안녕_163

출판사 서평

줄거리

학교앞내리막길에서이레는축구실력을자랑하려고공을차고뛰어내려오다가달리는오토바이와부딪혀혼수상태에빠지고만다.이레의몸은병실에서링거액과산소마스크를달고누워있는데,몸밖으로빠져나온이레의영혼이자신의몸을내려다보고있다.그리고이레의영혼옆에는비눗방울처럼투명한동자꼭두가이레를살피고있다.열두살에죽음을맞게된이레는이대로죽을수는없다며염라대왕을만나게해달라고떼를쓴다.조르고또졸라염라대왕을만나게된이레는오토바이때문에자신이죽게생긴거라며살게해달라고막무가내로우긴다.그러자염라대왕은이레에게아주특별한약속을한다.24시간안에그약속을지키면이레는죽지않고살아갈수있게되지만,못지키면죽음을맞게된다.
죽느냐,사느냐갈림길에선이레는살기위해24시간동안최선을다한다.이레는동자꼭두의도움을받아만나고싶은사람이있으면순간이동을해서찾아갈수있다.염라대왕의약속을해결하고자가장먼저이레가만난사람은이레의몸이누워있는중환자실앞에서슬픔에빠져있는엄마와누나다.그리고경찰서에서사건설명을듣고있는아빠를만난다.하지만가족에게서아무것도얻어내지못한다.그뒤로오토바이사고가날때함께있던친구우찬이도만나고,오랫동안병을앓다가죽음을눈앞에둔여자아이현지의영혼도만나게된다.그뿐아니라막대기로괴롭혔던고양이와그주인할머니의영혼을만나게되면서이레는지금까지자신이잘못한일들을뉘우친다.그리고다시병원으로돌아온이레는중환자실앞에서엄마아빠가나누는대화를들으며,지금까지이레자신의마음속에가장큰슬픔과고통으로자리잡고있던일을동자꼭두에게털어놓는데…….이레는자신에게주어진마지막24시간동안염라대왕이제안한특별한약속을이루고삶을계속살아갈수있게될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