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영감 : 어느 마케터의 아카이브

별게 다 영감 : 어느 마케터의 아카이브

$16.00
Description
언제나 우리와 함께한
세상의 수많은 영감에 대하여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시대,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하루하루 아이디어를 위해 새로움을 찾는 마케터들은 어떤 방법을 쓸까? 그들의 머릿속, 노트에는 어떤 생각과 글들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록의 쓸모》를 통해 기록이 생각의 도구이자 자산이 됨을 말한 마케터 이승희가 두 번째 책 《별게 다 영감》을 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심상찮다. 저자는 영감이 ‘별것’에서 나온단다. 사소한 기록들이 영감이자 콘텐츠가 됐다면서 독자들에게도 무엇이든 좋으니 모으고 기록하라고 한다.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이미 재미있고 특별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감동적인 영감과 아이디어는 우리와 멀리 있지 않음을, 콘텐츠는 만드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임을 자신의 기록을 통해 증명한다. 《기록의 쓸모》 프리퀄인 셈이다.

하루하루는 지나치면 무료하다. 그러나 매일같이 기록한 후 들여다보면 하루하루는 특별하다. (…) 내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터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낼 수 있는 사람, 자기 생각으로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다.(본문 중에서)

저자

이승희

삶을낙관적으로바라보면좋은일이생긴다고믿으며더많은사람들과유쾌한일을도모하는데힘쓴다.인생의모험은질문으로부터시작된다는신념을바탕으로브랜드‘리틀빅퀘스천’을만들어가고있다.
일리노이치과,우아한형제들,네이버에서마케터로일했다.독립출판물《인스타하러도쿄온건아닙니다만》《여행의물건들》,공저로《브랜드마케터들의이야기》《일놀놀일》,단독저서로《기록의쓸모》《별게다...

목차

책을시작하며:별걸다꺼내기위해

“어디서영감을얻으세요?”
수집한영감,대체어디에어떻게쓰냐고요?
영감을주고받는사람,동료
영감기록,전과후
유튜브,적극적인기록
글쓰기와영감,내가계속해서쓰는이유

책을마무리하며

출판사 서평

세상에는눈을질끈감고싶게하는것보다
알리고싶은것들이가득합니다

으레기록이라면기억해야하거나,의미있는것들을오랫동안길게적어야하나싶다.시작이부담스럽고어깨에힘이들어간다.그런데저자는‘뭐라도그냥모으면된다’고말한다.실제로《별게다영감》에는저자의머릿속,스마트폰,노트,SNS등하루하루의기록이고스란히담겼다.저자가직접쓰고찍은글과사진과더불어친구나동료들의SNS에서가져온감명깊은사진과글들,사소한상황이나장면에대한기록도있다.실제저자의이런기록들은쓸만한아이디어와고객을위한기획으로발전했다.

사람들이무얼보고어딜가는지를기록해둔영감은기획아이디어나우리브랜드에어울리는마케팅플랜으로발전시켜본다.요즘유독눈에띄는콜라보열풍을볼때면우리브랜드와결이맞는파트너는누구인지기록해둔다.(…)같은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이추구하는가치관이나메시지가무엇인지눈여겨보면서조금씩실행에옮겨보는것도정보에서이어지는영감활용법이다.(본문중에서)
저자가말하는기록의장점중하나는‘내가정말좋아하는것’을알수있다는것이다.더는남과자신을비교하며불행하게살아가지않게만든다는것이다.사회초년생때일을잘하고싶어시작한기록은저자를마케터의세계로이끌었다.저자는기록을통해사람들에게즐거움을주고,좋아하는것을자신있게소개할수있게됐다고고백한다.저자는현재마케터에더해두낫띵클럽클럽장,인스타그래머,유튜버,작가까지다양한직업을통해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


우리는이미빛나는하루를보내고있습니다.
자신있게꺼내서보여주지못할뿐

하루하루의기억과이야깃거리를모으는것이버겁게느껴질수도있다.그렇다면일단저자의기록을읽어보자.‘이런것도기록했네?’하는생각에자신감이생길것이다.그리고책중간중간에실린,기록에대한저자의생각과경험담을따라가다보면‘해볼만하겠어’라는욕구와동기가생길것이다.

적극적인관찰로시작된기록은내게좋은것이무엇인지알려주었고,좋은것을누군가에게전하는즐거움을알려주었다.기록할수있게거기에있어준,닮고싶게거기에있어준,내목소리를들어준모든이들에게고맙다.나도누군가에게그런사람이되고싶다.(본문중에서)

저자는이책을통해자신이‘기록자’로좀더널리불리길희망한다.생각보다‘쉽지만의미있는행동’인기록을통해또다른기록자들이나오길바라면서.내가누구인지,내가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모르겠을때가오거나무료한하루하루에서의미를찾고싶다면이책을권한다.자신의이야기와생각을남들에게자신있게꺼내보여주는용기를얻을것이다.



<책속에서>

꺼내지않을뿐,누구나자기만의콘텐츠를갖고있다.어떤식으로든내생각을꺼내보여줘야나라는존재를더단단하고뾰족하게만들어갈수있다.내가던진말들이영감의주파수가맞는사람들을만나더나은생각으로발전하는것을보는즐거움은굳이설명할필요도없다.일상적기록은나에대한증거가되기도한다.하루하루는지나치면무료하다.그러나기록한후에들여다보는하루하루는특별하다.기록이나만의언어를만들고,내생각과뜻을알리게하는것이다.모두가‘크리에이터’가될수있는시대에내가생각하는크리에이터란완전히새로운것을만들어내는사람이아니다.자신의이야기를자유롭게꺼낼수있는사람,자기생각으로일을만들줄아는사람이라면누구나크리에이터아닐까.
-‘책을시작하며’

매일매일하늘에서쏟아지는영감을놓치지않으려면,지금꽂혀있는테마가있어야한다.그리고일상을어린아이의눈으로바라보며호들갑을떨어야한다.호들갑을떠는만큼반짝이는것을발견할수있다.호들갑을떠는사람은남들보다크게감동할줄아는사람이다.어린아이처럼모든것에신기해하고감동을잘받는사람과그렇지않은사람은받아들이는영감의양이다르다.무언가를특별하게바라볼줄아는사람의눈과손을거치면별것아닌것도특별해지듯.
_“어디서영감을얻으세요?”

내기록의시작이된작은영감노트.일상에서도여행에서도일할때에도언제어디에서든꺼내어쓴다.나를기록자라고소개하고싶은이유다.내게기록은한마디로생각의단초를붙잡아두는습관이다.기록의가장좋은점은완성형이아니어도된다는거다.기록은언제나진행형이다.
_“기록은언제나진행형”

코로나19시대에다시한번언어표현,커뮤니케이션에대해생각한다.대화할때,회의에서아이디어를논의할때언어가아닌몸짓,손짓,표정,시선,자세등으로생각이나느낌을표현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깨닫는다.상대방의미묘한표정이나목소리변화를살피며교감하고대화를발전시켜나간다.어쩌면우리의대화에서언어적표현보다비언어적표현이훨씬큰비중을차지할지도모른다.좋든싫든‘비대면’이대세인시대에새로운대화의가능성을고민해야하는요즘.
_“코로나19시대에알게된사실”

전시를볼때마다아티스트들은치열하게스스로를탐구한다는느낌을받는다.수없이충돌하는내면의이중적감정들을깊이들여다보고질문하는것이진짜나를찾아가는과정이다.끊임없이충돌하고질문하고답하면지루하지않게살수있다.우리모두의특권이다.우리는모두아티스트다._“끊임없이충돌하라,끊임없이질문하라”

영감을찾는것도빼놓을수없는마케터의일이다.마케터에게영감은곧‘일과삶의소스’니까.소비자들이어디서소비하고,어디서어떤행동을하고,무엇에감동을느끼는지관찰해그순간을계속담아내는것,무엇이든꾸준히수집하는행위가최고의영감활용법이라고말하는이유다
_“수집한영감,대체어디에어떻게쓰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