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브랜딩 워크북 : 내 일에 필요한 소스를 전합니다 - 소스 시리즈 7

ESG 브랜딩 워크북 : 내 일에 필요한 소스를 전합니다 - 소스 시리즈 7

$13.00
Description
ESG는 벼락치기가 통하는 자격시험이 아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알아보는 ‘진짜 ESG 경영’의 비결은?
ESG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경영과 브랜딩에선 필수가 된 셈이다. 하지만 정작 ESG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을까? 그저 ‘착한 경영’, ‘점수 따기’, ‘보도자료에 쓰기 좋은 단어’, ‘남들 다 하니 우리도 해야 하는 것’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한 게 사실이다. 목적보다 수단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ESG 사례로 많이 인용되는 러쉬, 파타고니아, 아일린피셔는 오히려 ESG를 내세우지 않는다. 뚜렷한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자신들의 스토리를 써나갈 뿐이다. 오히려 ESG가 사업 목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즉, ESG란 뚜렷한 철학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고 기업문화를 꾸준히 가꾸면서 소비자가 알아챌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진정성으로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뭔가 효율도 떨어지고 가성비가 안 나오는 행동 같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는 예전의 변덕스럽고 가성비만을 따지는 이들이 아니다. ‘진짜 좋은 브랜드’와 ‘좋아 보이려는 브랜드’의 차이를 놀랍게 알아채고 흔쾌히 지갑을 연다.

트렌디한 주제와 장기적 주제를 자연스레 오가면서 ‘짧고 강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북스톤 쏘스 시리즈의 7권 주제가 바로 ESG다. 대기업과 소상공인을 오가며 브랜딩을 다루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짜 ESG 잘하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브랜드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갑을 열게 하는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가능한지, 손님이 아닌 동료가 되는 고객을 불러모으는 브랜딩 사례도 소개해 살아 움직이는 ‘진짜 ESG 경영법’을 전달한다.
저자

한지인

자신만의좋음을잘일구어조심스럽게세상으로내놓는일에관심이많은브랜드개발자.일에속도를더하고싶을때는혼자,생각을나누며일하고싶을때는팀으로일한다.삼학년이반미술학원에서디자인의기본을배우고이화여대에서공간디자인을공부했다.졸업후대기업에서공간마케팅과브랜드공간론칭프로젝트를진행하면서현장의기획과전략을익혔다.브랜딩에이전시에서는디자이너,브랜드매니저,기획자인동시에실장이자사내이사로일하며브랜딩에대한애증을키웠다.좋은브랜드에대한새로운관점을배우기위해영국으로떠나,토트네스슈마허칼리지에서‘온전한생계(RightLivelihood)’과정을수료했다.또한노르웨이,영국,부탄,브라질에서관련프로그램에참여하며미래의삶에대한관점을넓혀가고있다.시대의변화를느끼며자신의길을기꺼이조금씩고쳐나아가는브랜드들이많아지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새로운일을벌이고사람들을끌어들이는일을기분좋게계속하는것이개인적목표다.저서로는《손을잡는브랜딩》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좋은브랜드는계속변합니다

1장원하는방향으로성장할수있다면
계속성장할수있을까?
ESG의대유행을응원하는이유
지속가능한경제,지속가능한성공
미션:우리브랜드와연결된ESG키워드를찾아라

2장계속성장하는브랜드가되려면
대체뭐하는브랜드냐고?:우리브랜드의의도정하기
미션:5년후우리브랜드기사를미리써라
의도를유지할수있을까?:브랜드밸류체인설계하기
누구와손잡을까?:의도를공유하고연결하기
미션:우리브랜드를어떤메시지로연결할지찾아라
어떻게세력을키울까?:신념으로연대하기
미션:우리브랜드의한계점과적정규모를찾아라

3장브랜딩도성장하려면
점:시작점찍기
선:비전을향해뿌려진점잇기
면:선과선을연결하기
나침반:브랜드의방향과목적확인하기

에필로그:우리도변해야합니다

출판사 서평

착한기업이‘돈쭐나고’
투박한재활용품이‘제로웨이스트’로팔리는시대,
ESG는경영전략이아닌사업목적이돼야한다

방탄소년단이‘마의7년’을넘어글로벌아이돌BTS가되고,투박한질감에느리게생산되는‘재활용’제품이‘제로웨이스트’,‘업사이클링’이라는이름으로사랑받는시대다.하루걸러트렌드가생기고엎어지는브랜드세계에서도‘느림의미학’은아직유효하다.뚜렷한목적,기본에충실한경영,소비자의반응을기다리는진득함이그것이다.이를한마디로하면‘지속가능경영’이고,투자관점으로보면ESG라할수있다.하지만하루가멀다하고결과에신경쓸수밖에없는다급한경영자들에게는ESG가그저자격시험이된듯하다.그런데과연지속가능한경영은점수와과락으로평가할수있을까?
기억해야할점은브랜드지표를사용하는목적이상대평가가돼서는안된다는것이다.기준을채찍삼아줄을세우고경쟁을부추기는식의평가말이다.나침반처럼든든하고설레는가이드역할을해야하는지표가언제부터스트레스의원인이됐는지의문스럽다.측정하고판단하면서길을알려주는역할은희미해지고,평가와비판의무기가돼1등부터꼴등까지위계와지위를만들어내는것은애써만든지표의섬세함을도리어헛되게만든다(3장“브랜딩도성장하려면”중에서).

저자는책에서ESG를트렌드나전략차원으로접근하지않는다.어떻게보면‘ESG없는ESG책’으로보일수있다.하지만앞에서말했듯진짜ESG를실천하는회사들은정작ESG라는말을쓰지않는다.행동으로보여줄뿐이다.이책은그런브랜드를찾아분석하고공통점을찾아낸다.

1장“원하는방향으로성장할수있다”에서는ESG가등장한배경을살피면서,ESG경영이화두가된이유와이를둘러싼오해를분석하면서,수단이아닌목적으로서의ESG필요성을주장한다.2장“계속성장하는브랜드가되려면”에서는‘ESG가목적이되는’브랜드를어떻게시작할지,어떤메시지를가지고누구와손잡을지의전략을알려준다.3장“브랜딩도성장하려면”에서는2장에서의전략을어떻게실행해야하는지를다시정리하면서유명한에어비앤비,파타고니아부터아직은우리에게생소한토니스초코론리초콜릿,아일린피셔의여성복,닐스야드레머디스화장품등의‘신선한’사례를담았다.각전략마다실행해보면좋을과제는미션이라는이름으로따로뽑아,ESG경영을시작하거나공부해야하는실무자들에겐실질적도움이될것이다.

진정성있는브랜드,ESG가목적인브랜드를
키우고픈이들을위한전략워크북

좋은브랜드는늘현재진행형이다.브랜드의의도는처음마음먹은것을지키겠다고선언하는것으로끝나지않는다.브랜드의도를유지한다는것은,브랜드의도를유지하기위해계속성장한다는것이며이것이바로브랜딩의진수다.좋은브랜드로브랜딩을하려면감각과직관과전략보다굉장한‘노오력’이우선조건일지도모르겠다(2장“계속성장하는브랜드가되려면”중에서).

저자는‘돈도벌고의미도챙기는좋은브랜드’가늘어나길바라며,ESG에대한세간의오해를풀고싶었다고책을쓴이유를밝혔다.저자가말하는ESG란사업의목적이자브랜드의매력과수명을연장시키는마중물이다.제품보다브랜드를소비하는시대,대기업과중소기업을떠나소상공인에게도ESG브랜딩은필수가됐다.메뉴하나에정성과철학을담은골목식당에소비자들이기꺼이줄을서기때문이다.브랜드를균형있게,오래도록운영하며성장시킬수있는방법,경영스토리를누구에게어떻게알릴지는더많은이들의과제이자질문이됐다.이책은그질문에실마리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