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보다는자기만의개성을
규칙보다는스스로원칙을세우는자유를
안정적인삶보다는즉흥적인모험을
“우리가연주하는것은삶이다.”_루이암스트롱
재즈를더해더깊어질계절,취향,그리고우리삶
애니메이션영화〈소울〉주인공은왜재즈뮤지션일까?디자이너디터람스는작업할때어떤음악을틀어놓을까?앙리마티스의화집에'재즈'라는제목을붙였을까?메종마르지엘라는왜'재즈클럽'이라는향수를만들었을까?한적하고허름한뒷골목에하나쯤있는'재즈'라는상호가붙은가게들의정체는뭘까?각기다른분야의질문들이지만오로지'재즈에진심'인마음으로찾은답이《재즈의계절》이다.'소수만즐기는음악''어려운음악'으로인식되곤하는재즈가사실우리주변어디에나있고,전공자도연주자도아닌‘재즈애호가’로서그사실을자신의작업물로증명해온김민주작가는이번책을통해말한다.점점더깊어지는당신의취향에재즈를더할차례라고말이다.
최근심상치않은분위기가느껴집니다.남들을따라가는유행보다는자기만의개성을,수동적으로부여받는규칙보다는스스로원칙을세우는자유를,계획과예약으로얻는안정적인삶보다는어떤일이펼쳐질지모르는즉흥적인모험을기꺼이선택하는사람들.그들의삶속에이전보다더많은순간재즈가흐르는장면을발견하곤합니다.(…)소수만탐닉하는취향이아니라,많은사람이함께즐기는풍요로운재즈의계절.그시간이정말가까워진것같아요._본문중에서
‘그저재즈를들었을뿐인데어떻게살아야할지알것같은기분이듭니다’
《재즈의계절》은재즈를향한고백록이자방법론이다.넷플릭스시리즈,영화,광고등우리가흘려들었던재즈음악의의미와가치,효과에관해이야기한다.재즈를사랑한디자이너,화가,셰프,사진작가,경영자등재즈로부터받은영감을어떻게자신의작업물에녹이는지자세히들여다본다.예컨대넷플릭스다큐멘터리〈도시인처럼〉에서는프랜리보위츠의말과재즈「뉴욕이즈마이홈」을빌려삶의고단함도기꺼이사랑하는마음을,영화〈위플래쉬〉와OST를통해자신의삶에서멈출때와달려야할때를결정하고행하는사람은다른누구도아닌자신이어야함을이야기한다.서울레코드페어아트디렉터이재민디자이너의인터뷰를통해‘옛것’을복제하는것과‘옛것에대한오마주’간의섬세한차이를보여주기도한다.더나은결과물을내기위해기꺼이실수하고,헤매고,기꺼이즐기는재즈뮤지션의일화와그들을본받으려는지금이시대창작자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알게된다.재즈는음악장르일뿐만아니라삶을잘살아가는방법이라는사실말이다.
《재즈의계절》매거진〈재즈피플〉에‘재즈는어디에나있다’라는이름으로연재된글을바탕으로하고있으나,그것이전부는아니다.‘재즈를알고나니마치개안하는것같았다’고고백하는저자가재즈를처음접했던때의환희와알아갈수록더욱즐거워지기도어려워지기도하는복잡한속내도고백했다.팬데믹시기를지나면서폐업직전까지갔다기적적으로위기를넘긴우리나라최초의재즈클럽올댓재즈등재즈문화의상징과도같은장소열곳과뮤지션열다섯명의정보도보탰다.재즈를처음접했을때부터재즈에진심인사람이되기까지그시간을함께해온이야기와재즈작품들인만큼,계절을보낼수록점점영글어가는열매처럼깊어져가는재즈의계절을오롯이누릴수있을것이다.
추천사
재즈피아니스트윤석철
주위의사소하고작은것에서도재즈를찾는,그야말로재즈에대한애정이넘치는이책은저조차도재즈를더알고싶고더사랑하게만드는마법과도같은책입니다.
Meta동북아글로벌비즈니스마케팅총괄서은아(a.k.a응원대장올리부)
어려서아빠는내게재즈피아노를배우게하셨습니다.계절이바뀔때마다,아빠의신청곡을따라그계절의재즈를함께즐겼고요.이책을통해그시절나의재즈의계절들이떠올랐습니다.매챕터마다그계절들안의나의삶이,우리의삶이재즈와함께이야기로들려오는책입니다.우리모두의찬란하고아름다운,그농밀한삶의깊이를함께즐길수있는이책이모든사람들에게따뜻한위안이되기를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