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김상하 장편소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김상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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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소중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세 남자의 기이한 젖꼭지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몽상!
“너흰 유구무언(有口無言)인 겨.
반쪽이래도 양쪽 다 있고, 또 한쪽이라도 있으니까 할 말 읎는 겨.
씨부럴, 난 양쪽 다 읎어. 아무것도 읎다구.”
강진은 하득에게 러닝셔츠를 건네주고
웃옷까지 입혀준 뒤 어깨를 도닥거렸다.
중간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득을 안아주었다.
세 친구는 한동안 서로 부둥켜안은 채 말이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하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게 뻔했다.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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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하

이책의지은이김상하(金商夏)작가의본명은김홍연(金弘淵)으로강원도양구에서태어나한양대학교국문학과와동대학원에서공부했다.1991년《날지않은새를위하여》로제21회삼성문학상소설부문수상하면서문단에데뷔.이후〈두마리개에대한보고서〉〈혼자사는여자〉〈아프리카로의긴여행〉등단편소설을발표했고,장편소설로는《울랄라가족》,《또또》,《행복한고릴라》가있다.

저자는KBS방송작가로활동했으며,현재는강원도자작나무숲에서사라바렐리스와브랜디칼라일,조지에즈라와넬의노래를들으며집필작업중이다.또한다음(Daum)의〈브런치〉에서‘노란하마’의이름으로글을쓰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01.젖꼭지때문이라니
02.옥탑방의슬픈파티
03.원수는외나무다리에서
04.비관주의자는낙하산,낙관주의자는비행기를만드는법
05.다이아몬드는영원하다
06.돈돈돈
07.손에손을잡고
08.뛰는자위에나는자
09.너도훔치고,나도훔친다
10.끝,아니시작

출판사 서평

■청년백수,88세대,헬조선같은말들이범람하는시대에
보통사람들이꿈꾸는소중한삶을화두로던지고있는소설!

김상하작가의네번째장편소설《공중에매달린사내들》은세명의루저들과그주변사람들의이야기이다.김상하작가특유소설작법인‘재미있으면서어딘지모를묘한슬픔을주는이야기’는이번소설에서도느낄수있다.
‘공중에매달린사내들’이란제목이암시하고있듯이하루하루불안하고위태위태한요즘의젊은세대가주인공이다.거기에손쉽게성취하려는기성세대가등장하고,다이아몬드라면환장하는여주인공의허영심을통해서비틀어진우리사회의씁쓸한단상을엿볼수있게한다.

대뇌의생존전략은익숙해지는겁니다.
새로운것에놀라고,
그걸잊어버리지않으면뇌가터져버리거든요.
그래서사는게힘든모양입니다.
여전히진통제로가라앉지않는두통과
늘동행하고있거든요.
하지만따분한것보다는그게나아요.
살아있다는걸느끼게해주니까.
-〈저자의말〉중에서

남자한테왜젖꼭지가달려있을까?
《공중에매달린사내들》은그에대한과학적호기심으로부터시작된일종의블랙코미디의성격을띤소설이다.기이한젖꼭지를가지고타고난세청년의삶을통해서모든게돈으로수렴되는우리사회현실을해학적으로보여준다.더불어청년백수,88세대,헬조선같은말들이범람하는시대에보통사람들이꿈꾸는소중한삶을화두로던지고있다.

‘진통제로가라앉지않는두통과동행’하면서살고있다는저자의말처럼,우리네의신산(辛酸)한이야기를통해어떻게사는것이진정한행복인가를묻는다.

[대강의줄거리]
강진과중간,하득은한동네에사는친구이다.서른이다되도록셋은변변한직업을갖지못한소위루저인것이다.강진은중국집에서배달하며장차요리를배워중국집을차릴거란포부를가지고있다.그런희망의에너지인동거녀가강진의특이한젖꼭지이유로대고집을나가버린다.강진의젖꼭지는반쪽밖에없는게번데기같았고,돼지가지그시눈을감고웃는모양으로보이기도했다.
강진은반쪽만있는젖꼭지를고치려고여러병원을찾아다닌다.하지만강진의젖꼭지를본의사는오히려호기심만드러내고,간호사들도킥킥거리며웃는조롱거리가된다.중간과하득은강진의동거녀가집을나갔다는걸알게되고,그이유가젖꼭지때문이라는걸듣고는아연실색한다.중간은젖꼭지가한쪽뿐이었고,하득은아예양쪽젖꼭지가없었기때문이었다.그런사실을처음으로알게된세친구의술판은울음바다가된다.중간과하득이변변한직장을잡지못하고,여자도사귀지못하는건젖꼭지에서비롯된콤플렉스때문이었다.
세친구는고등학생때먹자골목연탄구이집셋째딸연희를좋아했다.연희는먹자골목의여왕벌로셋을교묘하게이용하고부려먹었다.연희는돼지코를즐기는특이한식성과다이아몬드를너무좋아했다.다이아몬드를주면팬티까지보여주겠다고말할정도였다.그런데연희가의대생하고사귄다는걸알고셋은상처를입는다.

셋은한강이촌공원에서술을마시기위해한강유원지로가기위해다리를건너던중자살로추정되는자가남긴가방을발견하는데,그안에는오백만원쯤되는돈이들어있었다.그돈을화장실에서나누어가지려는순간경찰한테걸리고만다.그런데알고보니경찰이아니라보석상을하면서자율방범대로활동하는티파니주얼리숍의곽사장이었다.셋은빼앗긴돈이억울했지만곽사장이누구인지몰랐기에자신들이멍청했던거라고자책을한다.그사건이후로셋은동지처럼아주가까워진다.
강진은중간과하득의젖꼭지도비정상인걸안이후,고민을해결할수있는희소식을가지고나타난다.태국에가면고칠수있다는거였다.문제는돈이었다.그수술비를마련하기위해서셋은티파니주얼리숍을털작전을세우고준비를한다.셋은현장답사를하던중십년전가방을뺏어간자가곽사장이란사실을알고는보석상터는게잃었던돈을찾는성전(聖戰)임을선포한다.

그즈음곽사장은처남한테십삼억의거액을사기당해자작극강도를벌여보험금을타낼계획을세운다.주얼리숍에돈이많은고객이찾아오기시작했는데다름아닌연희였다.연희가사귀었던의대생은가짜였고,결혼정보회사에서남자를만났지만사이코기질이있는사람이었다.연희는여전히다이아몬드에미쳐있었다.곽사장은연희를이용해치밀하게자작극을계획하고,세친구도티파니주얼리숍을털계획을세운다.
디데이를정한시각에연희가남편과함께준비한각본대로움직이려할때여섯명의청소년들이매장으로들이닥쳐모든보석을강탈해간다.연희는보석을턴뒤돌려주지않을계획을세웠지만다허사가되고만다.

그런데그보석들은모두이미테이션이었다.사건현장에형사들이급파돼안에서거의정리가끝날즈음세친구는그것도모르고매장안으로돌격한다.경찰서로연행된그들은역사상가장멍청한강도라는놀림을받는다.문제는그다음이었다.기이한젖꼭지의수술비를마련하기위해서강도를했다는게뉴스로보도되자세친구의젖꼭지가환경단체는생태계교란으로인한거라는주장을펼쳤고,종교단체는문란한성과트랜스젠더때문이라고목소리를높인다.
유전공학권위자인K교수는염색채의오류라는관점에서기이한젖꼭지를과학적으로설명한다.기이한젖꼭지로인해세상이발칵뒤집어지고,저마다목소리를높이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