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소월과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 100편)

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소월과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 10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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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북에는 소월, 남에는 영랑’이라는 말이 있듯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두 시인의 아름다운 시 100편!
- 최세라 시인의 깊이 있는 시 해설을 통해서 소월과 영랑의 새로운 면을 엿본다.
이 책은 읽는 동안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인 소월과 영랑의 시 세계를
하나씩 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두 시인의 시 세계는 서로 포개지기도 엇갈리기도 한다. 예컨대 소월의 본명이 김정식(金廷湜)이고, 영랑의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으로 비슷한 발음을 공유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만 보기 어렵다. 세심히 조탁한 시어로 민족의 정한을 노래한 점도 비슷한 점이다. 그러나 소월이 민중의 언어와 신앙을 수용해 슬픔의 극치를 보여주었다면 영랑은 대체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정서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같은 경성 하늘 밑에서 수학한 적이 있는 두 시인이지만 후기 시로 갈수록 주제의식과 제재 면에서 차이가 선명해지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김소월,김영랑

金素月,1902~1934
1902년평안북도구성에서태어나정주에서자랐다.본명은김정식(金廷湜)이고아호는‘흰달’이라는뜻의소월이다.오산학교시절스승김억을만나시적재능을인정받았으며,1920년에는〈낭인의봄〉,〈그리워〉,〈춘강〉등의시를문예지〈창조〉에발표하면서시인으로서의삶을시작했다.배재고등보통학교에진학한해인1922년잡지〈개벽〉에대표시〈진달래꽃〉을발표했다.1923년일본동경상과대학에입학했으나관동대진재로인해중퇴했다.1925년시집《진달래꽃》을출간했다.1934년성탄절하루전날에생을마쳤다.1939년스승인김억이시모음집인《소월시초》를발간했고,1977년〈문학사상〉에미발표작품들이게재되었다.1981년에는금관문화훈장이추서되었으며,1999년에는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의해‘20세기를빛낸한국의예술인’에선정되었다.

목차

1.시의가슴에살포시젖는물결같이
-김영랑,〈돌담에소색이는햇발〉중에서

김소월_산유화
김영랑_꿈밭에봄마음
김소월_진달래꽃
김영랑_모란이피기까지는
김소월_가는봄삼월
김영랑_오월
김소월_자주구름
김영랑_돌담에소색이는햇발
김소월_달맞이
김영랑_달맞이
김소월_저녁때
김영랑_황홀한달빛
김소월_봄밤
김영랑_제야(除夜)
김소월_몹쓸꿈
김영랑_오월한(恨)
김소월_가을
김영랑_오-매단풍들겄네
김소월_오시는눈
김영랑_함박눈
김소월_지연
김영랑_연1
김소월_접동새
김영랑_두견

2.사랑은한두번만아니라,그들은모르고
-김소월,〈꽃촉불켜는밤〉중에서

김소월_임의노래
김영랑_끝없는강물이흐르네
김소월_먼후일
김영랑_언덕에바로누워
김소월_꽃촉불켜는밤
김영랑_내마음을아실이
김소월_개여울
김영랑_물보면흐르고
김소월_초혼
김영랑_쓸쓸한묘앞에
김소월_산
김영랑_한줌흙
김소월_해가산마루에저물어도
김영랑_마당앞맑은새암을
김소월_가는길
김영랑_행군
김소월_님과벗
김영랑_북
김소월_생과사
김영랑_어느날어느때고
김소월_부부
김영랑_사개틀닌고풍의툇마루에
김소월_기분전환
김영랑_강물
김소월_나의집
김영랑_집
김소월_풀따기
김영랑_오월아침
김소월_자나깨나앉으나서나
김영랑_사행소곡(四行小曲)


3.화요히나려비추는별빛들이
-김소월,〈묵념〉중에서

김소월_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次岸曙先生三水甲山韻)
김영랑_천리(千里)를올라온다
김소월_밭고랑위에서
김영랑_겨레의새해
김소월_무덤
김영랑_강선대(降仙臺)돌바늘끝에
김소월_맘에있는말이라고다할까보냐
김영랑_독(毒)을차고
김소월_제이·엠·에쓰
김영랑_새벽의처형장
김소월_천리만리
김영랑_바다로가자
김소월_불운에우는그대여
김영랑_연2
김소월_묵념
김영랑_묘비명
김소월_바라건대는우리에게우리의보습대일땅이있었더면
김영랑_거문고
김소월_열락
김영랑_아파누워혼자비노라
김소월_바다가변하여뽕나무밭된다고
김영랑_눈물에실려가면

4.산허리에슬리는저녁보랏빛
-김영랑,〈가늘한내음〉중에서

김소월_제비
김영랑_내옛날온꿈이
김소월_엄마야누나야
김영랑_언-땅한길
김소월_고향
김영랑_지반추억(池畔追憶)
김소월_여수
김영랑_발짓
김소월_왕십리
김영랑_놓인마음
김소월_희망
김영랑_절망
김소월_나는세상모르고살았노라
김영랑_가늘한내음
김소월_담배
김영랑_시냇물소리
김소월_옛이야기
김영랑_호젓한노래
김소월_기회
김영랑_가야금
김소월_고락
김영랑_우감(偶感
김소월_건강한잠
김영랑_청명

출판사 서평

■소월과영랑은그때왜그런시를썼을까를하나씩풀어보는시해설!

이책을엮은최세라시인은〈프롤로그〉에서소월과영랑이“같은경성하늘밑에서수학한적이있는두시인이지만후기시로갈수록주제의식과제재면에서차이가선명해지는것도눈여겨볼만하다.무엇보다이책은소월과영랑의시를즐기도록만들어졌다.”고얘기한다.또한엮은이는“시를읽는행위는고역이되어서는안된다.시를읽는일은기다려지는일이다.기쁘고기대되는일이다.그러므로이책은소월과영랑의시를때로는즐겁게때로는격정적으로읽을수있는모든사람을위한책이다.부디이책이소월과영랑의가장내밀한목소리를들으려는기대에부응하기바란다.”고얘기한다.
두시인의대표시는우리에게친숙한반면잘알려져있지않은시는제대로감상하기어렵다.그이유는1900년대초반의상황을머리로이해할수있을뿐그시대에직접몸담고산경험이없기때문이다.21세기를사는현대인과달리그시절엔미비한교통ㆍ통신수단탓에한번헤어진인연은다시이어지기어려웠다.편지만드물게오가는상황이기에소식을듣기어려웠고,어디로가서사는지알수없어서찾아갈수도없었다.소월의기다림은이러한형편에서비롯된경우가많았다.영랑의경우도마찬가지다.일본제국주의자들의잇단회유와모진협박은우리의상상을초월한것이었다.곳곳에감시자가있는상황에서모란을가꾸며우리말을조탁해낸그세월은얼마나많은눈물과설움으로가득차있었을것인가.그런어려움속에서도영랑은끝까지창씨개명과신사참배를거부하며우리말로시를써나갔다.
이책은소월과영랑의각50편씩을주제별로4개의장(1.시의가슴에살포시젖는물결같이,2.사랑은한두번만아니라,그들은모르고,3.화요히나려비추는별빛들이,4.산허리에슬리는저녁보랏빛)으로나눠편집했다.엮은이최세라시인의감상평을통해두시인의해당시의시작배경과시인의생을엿볼수있는점이이책의강점이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