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화두》의작가최인훈의말과예술철학은무엇인가?
또한최인훈의오랜은둔생활로생긴오해와왜곡을바로잡는사실의기록!
전후최대작가최인훈을말하는책이출간됐다.문학거장에대한육체적·정신적정보를소설가김기우제자가40년동안기록한책이다.이성의농축기호인언어를최고의수준으로구사한최인훈작가를오랫동안기록하고기억하고있던제자로부터의진실이《최인훈은이렇게말했다》에오롯이담겨있다.
김기우제자는고인이된스승을남기고싶어온힘을다해기억하고복원했다고전한다.책에서그는,최인훈스승님께서는소설창작과희곡창작외에도예술철학,문학론을깊게사유해왔는데독자나연구자들은그에대해전혀관심이없었다고,선생님께서30여년동안예술대학에서후진을양성해오면서예술과문학에관한논리적탐구를지속해왔음에도《광장》의작가로만알고있음을안타깝게생각해왔다고토로한다.
온몸으로문학을살다간최인훈의진실한면모를본다.
40년을함께나눈스승과제자의예술철학이야기.
이책의소중함은최인훈작가의예술철학과문학과예술이론화과정을담은강의와강연,그리고대화의기록이다.〈문학과이데올로기〉,〈인간의메타볼리즘의3형식〉,〈예술이란무엇인가〉에대한상세한해설뿐아니라,최인훈의예술에대한이론적아이디어를현장에서가까이지내온김기우의정리는그누구도못한귀한작업이다.
김기우는그동안의논문에서도밝혔던바,우리고유의예술철학,미학이없는현실에서최인훈의이론적탐구는대한민국의자생적인방법론으로,인류정신의원형이론으로충분히가치가있음을역설한다.
《최인훈은이렇게말했다》는학술적에세이,소설형식의미셀러니,희곡등을포함하는복합장르의서술체로쓰여낯설기도하면서다채로운독서의즐거움도주고있다.
특히이책은‘최인훈작품연보’에서돌올하게빛을발한다.연구자들뿐아니라애독자는작품연보를통해최인훈생의줄기를자세히알게되고,해설을통해작품을정확하게파악하리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