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죽지 마세요 : 현직 교사인 《바보엄마》 최문정 작가의 리얼 교단일기

선생님, 죽지 마세요 : 현직 교사인 《바보엄마》 최문정 작가의 리얼 교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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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가이자 현직 교사가 말하는 우리 교단의 참담한 현실!
-현직 교사인 《바보엄마》 최문정 작가의 리얼 교단일기 전격 출간!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변해야만 한다.

새내기 교사들의 자살 소식이 연달아 들려온다. 누군가는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난하고, 누군가는 안타깝다고 눈물 흘리며, 누군가는 원인을 분석하려 노력한다.
한 사람이 죽음을 결정하고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서민들은 교사를 꿈의 직업이라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교장은 학연이나 지연을 들먹이면서 카르텔을 만들고, 교감은 횡포를 부려서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리고, 교사들은 그렇게 어이없이 권력에 희생당하는 동료를 보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모른 척하고, 학생은 담임을 무시하고, 학부모는 교사를 협박하고……. 꿈은 이미 더럽혀졌다.
- 〈본문 중에서〉

새내기 교사들의 죽음을 접한 뒤, 나는 밀려드는 죄책감으로 잠들지 못했다. 우리 선배 교사들이 먼저 나서서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었다면 후배 교사들을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변해야만 한다. 그 변화를 위해 잠 못 드는 밤 나는 이 글을 쓴다.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변해야만 한다.

새내기 교사들의 자살 소식이 연달아 들려온다. 누군가는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난하고, 누군가는 안타깝다고 눈물 흘리며, 누군가는 원인을 분석하려 노력한다.
한 사람이 죽음을 결정하고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서민들은 교사를 꿈의 직업이라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교장은 학연이나 지연을 들먹이면서 카르텔을 만들고, 교감은 횡포를 부려서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리고, 교사들은 그렇게 어이없이 권력에 희생당하는 동료를 보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모른 척하고, 학생은 담임을 무시하고, 학부모는 교사를 협박하고……. 꿈은 이미 더럽혀졌다.
- 〈본문 중에서〉

새내기 교사들의 죽음을 접한 뒤, 나는 밀려드는 죄책감으로 잠들지 못했다. 우리 선배 교사들이 먼저 나서서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었다면 후배 교사들을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변해야만 한다. 그 변화를 위해 잠 못 드는 밤 나는 이 글을 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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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문정

(崔文精)

최문정(본명유경愈景)작가는경남진해에서태어나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과학교육과를조기졸업했으며,같은대학대학원에서교육학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경기도의한중학교에서과학교사로재직중이다.

여성과가족애의소중함을일깨우는작품을꾸준히발표해온최문정작가의주요작품으로는삼대에걸친세여자의사랑과용서,화해의과정을통해애절한모성애를그린《바보엄마(전2권)》(SBS-TV주말드라마로방영)와발레리나딸과군인아버지의오래된갈등과뜨거운화해를그린《아빠의별》,불우한출생의비밀을간직한네자매의뜨거운우애를다룬《허스토리》(2014년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도서)가있다.또백제의딸이일본의태양신이되었다는도발적팩션소설《태양의여신(전2권)》(원제《아마테라스오미카미》)이있고,최근에는《소설로읽는조선왕조실록:나쁜남자편》을펴냈다.

에세이로는세기(世紀)의연인들의이야기를다룬《사랑,역사가되다》,《나를찾아떠난스페인》(2015년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도서)등10여권이있다.

목차

트리거를당기다
업무분장,모든갈등의시작
학교옮기기
전입교사길들이기
수업시수나누기
담임을피하는방법
미성숙한존재
괴물학부모(Monsterparents)
교사가행복한학교
스승의은혜
카르텔
편가르기
옳은교사
아이의죽음
마지막전화
어떤날
악(惡)의해,동화속에서걸어나오다
악의평범성(Banalityofevil)
첫정신과진료
가면연극
숨은그림찾기
정신과환자들
알코올중독
기억을잃다
강박증
공황장애
신체화장애
하지불안증
시한부인생
정신과병원을추천합니다
항우울제,행복을만들어내다
졸피뎀,잠든채걷다
각성제,머리가좋아지는약
가면을벗다
여우와신포도
다른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작가이자현직교사가말하는우리교단의참담한현실!
-현직교사인《바보엄마》최문정작가의리얼교단일기전격출간!

교사들이연이어자살하고있는이유는무엇인가?
-현직교사이자작가가용기있게밝히는우리교단의현주소!

“스물셋의앳된교사가학교에서자살했다.언론에서는학교에관련된기사를끝도없이쏟아냈다.학부모의악성민원,교권추락,아동학대법,카르텔그리고또다른교사의자살…….그모두가나의트리거…….

나는인생에서가장끔찍하고잔혹한시간으로끌려가지않으려버둥거렸다.하지만노력이나의지만으로되지않는것이존재한다.내시계는상처와고통으로발버둥치던바로그악(惡)의해에서만맴돌았다.수치심,모멸감,분노…….사라졌다고믿었던과거의감정이밑바닥에서올라와들끓기시작했다.

인간의본성이선하다는내믿음은그해에완벽하게부서졌다.세상의모든악(惡)이나를향해달려들었다.교장의태만,교감의갑질,교사간갈등,불공정한업무분장,부당한업무지시,아동학대고소를협박으로사용하는아이들,부당하고어이없는학부모민원…….한인간으로서나는존중받지못했다.철저히짓밟아도되는하찮은존재로취급받았다.언제든쓰다버려도되는소모품에불과했다.

처음에는악(惡)에저항하고비(非)와대립했다.하지만나는힘없는개인에불과했다.악에게물어뜯긴내육체와정신은너덜너덜하게찢기고닳았다.지쳤다.질게뻔한싸움을더는하고싶지않았다.

자살을위한많은선택을두고고민하고갈등했다.하지만딱한가지,자살장소만은고민하지않았다.나는학교정문에서죽기로결정했다.학생,학부모,교사,교감,교장,교육청…….그모두에게내죽음의이유를각인시키고싶었다.

‘너희때문이야.너희때문에내가죽는거야.너희가날죽인거야.’
그것이악하고그른그들의만행을알릴수있는마지막방법이었다.많은사람이우울증이심각해지면자살을한다고생각한다.하지만아니다.우울증이극단으로치달으면자살조차할힘이없어진다.

휴직은나의자살을위한마지막선택이었다.휴직원을제출하면서도나는죽을생각만했다.그리고일년의휴직기간이끝나면죽기로결심했다.일년이나최선을다해치료했지만극복하지못했다고변명할수있으니까.그렇게죽음을결심하며시작한치료가일년이넘어5년이다되어간다.나는내가정했던시한부삶을살아내고도생존했다.”

위글은저자의집필동기일부를인용한것이다.최근한여론조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녹색병원조사자료)에서“교사우울증,일반인4배…극단선택생각은5배!”라는발표가있었다.여러사람이집필동기만읽고도가슴이먹먹하다는의견이었는데,저자는이책을쓰면서그어느때보다출판후의반응이두렵지만다시한번다짐한다.

단한명의교사라도죽음에서구해낼수있다면,
내제자들이사는세상이달라질수있다면,나는괜찮다.

“우울은가장쉽게전염되는감정이다.교사의불행은학생에게로,학부모에게로그리고다른누군가에게로번져나간다.그렇게우리모두불행해진다.불행에서벗어나려면우리모두변해야한다.그변화를위해나의개인적경험을정리하고분석해공개하기로했다.개인사를드러내는데는많은용기가필요하다.그어느때보다출판후반응이두렵다.내기억과는전혀다른기억을가진학생,내의견이나주장에심기가불편할교장·교감,내부문제를드러내는나를못마땅하게여길동료교사,내경험을믿지못하는학부모…….모두가나를비난하고공격할가능성이있다.그렇다고해도나는더이상망설이지않을것이다.단한명의교사라도죽음에서구해낼수있다면,내제자들이사는세상이달라질수있다면,나는괜찮다.”
-본문중에서

이번에펴낸『선생님,죽지마세요』는20년넘게교직에종사해온현직교사이자작가의자전적고백이자,교단에서벌어지고있는이야기를리얼하게담아낸현장르포라고할수있다.따라서현직교사는물론교육관련종사자,학부모,학생들이이책을읽고다같이해결책을생각해보는계기가되기를기대해본다.

“세상의모든선생님들이행복한교실에서아이들과함께웃을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