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금고 뱉는 말 (나댄다는 소리도 싫지만 곪아 터지는 건 더 싫어서)

오래 머금고 뱉는 말 (나댄다는 소리도 싫지만 곪아 터지는 건 더 싫어서)

$12.50
Description
친구와, 연인과, 부모와… 면접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매일같이 겪는 상황 혹은 날벼락 같은 순간에 탄생한 명발언과 불발언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행복함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관계’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만, 반대로 수많은 관계를 맺으면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누군가 내게 선의로 무언가를 권유했을 때, 내가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절의 한마디가 입 밖에 나오지 않아 긍정의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불합리한 상황에서조차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며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내키지 않는 상황을 넘기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참다 결국 욱해버려 그간 애써왔던 관계가 깨지기도 한다.
〈오래 머금고 뱉는 말〉의 작가 박솔미는 집, 회사, 모임 등 다양한 관계와 장소에서 탄생한 명발언(뜨거워진 마음이 폭발할 때 터져 나온 발언)과 그러지 못한 불발언(‘그때 그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감정에 솔직해지고 생각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작가는 상대의 권력이나 의무감, 은밀하게 학습된 태도로 인해 우리는 명발언을 내뱉지 않고 불반언을 마음속에 쌓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명발언을 터뜨리고 난 뒤에도 속 시원함과 동시에 마음 어딘가에 불편한 마음이 자리하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조금씩 용기를 내어 불쾌하거나 무례하지 않게 내 의견을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저자는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명발언을 하는 이들에게는 박수를, 타인을 위한 배려로 불합리한 상황을 견디는 이들에게는 조금씩 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저자

박솔미

어려서부터글이좋았다.
연세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했고2011년제일기획에입사해카피라이터가되었다.
2017년딸에게물려줄에세이《오후를찾아요》를출간했다.
같은해글로벌IT회사로이직해앱과게임을알리는글을써오다2020년싱가폴지사로옮겨와AI의언어를바르고정겹게다듬는일을시작했다.

일러스트김민정(@mibgrimm)

목차

#여는글우리의발언도소중해서

#1불발언너희집앞에내려달라고할게
#2명발언저도커피좋습니다
#3불발언아저씨,방금저치셨어요
#4명발언쉬는시간에는쉬어야죠
#5불발언제손잡지마세요
#6명발언그고추큰사람있잖아
#7불발언너를짚고걸었어
#8명발언엄마,이제보내지마세요
#9불발언이면접에붙고싶지않습니다
#10명발언기부를중단합니다
#11불발언네,자신있어요
#12명발언주의!따라살지말것
#13불발언둘째는계획에없어요

#맺는글멋지다발언,힘내라마음

출판사 서평

어디학생,무슨회사,누구의짝,어떤부모…
모든것에속하며어느것도충분치않은우리가머금은발언들

몇해전,큰화제가된칼럼이있었다.칼럼의내용인즉슨,명절에모인친척들의‘당신을향한과도한관심’을어떻게이겨낼것인가하는것이었다.예를들어,취준생에게는취직은했는지,미혼에게는결혼계획이있는지,결혼을한이들에게는아이는언제낳을것인지등다양한질문을끊임없이쏟아놓는다.이런이유로명절을마냥반가워할수가없다.어른들의질문에바른말을하면,상황이더복잡하게꼬이고어른이말하는데꼬박꼬박말대답을한다고꾸지람을듣기도한다.결국고민끝에명절에가지않기로한다.
박솔미작가역시사람들의관심에둘러싸여있다.직장에서,가정에서,모임등다양한장소에서다소불편한상황들이펼쳐지곤한다.남자선배의무례한한마디에강펀치를날리기도하고,회사면접에서‘저도이회사에붙고싶지않아요’라는말을입밖에꺼내지못하고불쾌한상황을꾹참아내기도한다.작가는불발언에는각자의사정이있다고말한다.남을위한지나친배려가명발언을내뱉지못하게하는것이다.상대방의기분을살피며말을해야하는지고민하고,말을하기로결심후에도어떻게전달해야할지를수없이생각한다.타인의반응을미루어짐작하지말고내감정을솔직하게이야기하면,오해가줄어관계가더심플해지고돈독해질지도모른다.
이책은명발언과불발언을통해내감정에솔직해도생각을말하는것을넘어내삶의기준을알게되는중요한역할을한다.나의가치관,나의관계맺기형태등내가진정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알게된다.

타인의삶에관심을두기보다나에게온전히쏟으세요

점점혼자가편하다고느끼는사람들이많다.이유인즉슨,타인의시선에서벗어나자유로운내가될수있는시간이기때문일것이다.타인의시선이부담스럽게느껴지기도하지만,나역시도타인의삶에꽤많은관심을두며살아가는지도모른다.오늘내가어떤기분이었는지,스스로의하루를생각하기보다는,내친구의친구나연예인등모르는사람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며관심을넘어선오지랖을부리기도한다.타인의삶에관심을끄고,내삶에,내감정에집중하면후회없는일상을,조금더풍요로운매일을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