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입 맞출 때 : 성서로 그림 읽기, 그림으로 성서 보기 - 비아 에세이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입 맞출 때 : 성서로 그림 읽기, 그림으로 성서 보기 - 비아 에세이

$17.00
Description
그리스도교 교양학자이자 신약학자인 김학철이 성서화와 성서를 넘나들며 삶의 의미를 살핀 신학 에세이. 성서 본문과 여러 성서화를 찬찬히 살피는 가운데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통찰을 길어낸다.
그리스도교가 서구 문명에 뿌리내린 이후 성서 본문을 바탕으로 한 성서화는 미술사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에 있는 모자이크,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성 삼위일체’,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이 사람을 보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라파엘로, 알브레히트 뒤러, 렘브란트, 루벤스, 고갱, 조르주 루오, 샤갈 등. 서구 미술사의 수많은 대가는 성서 본문을 읽고 해석해 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달리 말하면, 그들은 모두 미술로서 성서 주석을, 신학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의 작업을 그러한 눈으로 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으며 이들의 신학적 통찰을 자기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신학자, 성서학자 또한 드물었다. 오히려 역사학과 언어학에 기반을 두고 ‘원문의 본래 의미’에 무게를 둔 성서학자들, 교리를 중시하는 신학자들은 이들의 작품이 ‘본문의 본래 의미’에 어긋난다고, 왜곡한다고 비평하기 일쑤였다. 각 작품에 사용된 기법, 화가의 재능, 미술사적 의의에 주목한 미술사학자들 역시 그 작품에 어떤 신학적 해석이 들어 있는지는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다.
『렘브란트, 성서를 그리다』, 그리고 엔디 워홀에 관한 논문을 통해 예술가들의 작품에 담긴 신학적 의미에 주목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루벤스와 같은 대중에게 친숙한 화가들, 새뮤얼 박, 프레데릭 구달, 윌리엄 제임스 웹과 같은 상대적으로 낯선 화가들의 작품을 두루 살피며 이들의 신학적 해석에 주목하고 저자 고유의 생각과 성서 지식을 합쳐 성서 본문을 새롭게 조명한다. 그러한 과정 가운데 삶의 핵심 질문들을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통찰들이 펼쳐진다.
성서 읽기와 관련해 적확한 한국어로 표현된 글, 그러면서도 신앙과 관련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글을 구하는 이들, 그리스도교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 일상 가운데서 영원을,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자극과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김학철외

저자:김학철
연세대학교에서신학을전공하였다.저서로『고전으로읽는성서-마태복음서』,『아무것도아닌것들의기쁨-사도바울과새시대의윤리』외다수가있으며,신약학및기독교교양학을주제로수십편의논문을발표했다.현재연세대학교학부대학에서기독교교양학을연구하고가르친다.한국신약학회편집위원장,한국기독교교양학회연구진흥위원장이기도하다.

목차

여는말
성서의시각적읽기,그리고신상으로살아가기
성서의시각적읽기
신상으로살아가기
인간됨과창조이야기
미켈란젤로의《아담의창조》
새뮤얼박의《전쟁때의창조》
새뮤얼박의《베레쉬트바라》
믿음의손
하갈의불운한운명과동정어린시선
불행과동정을넘어서는믿음의어머니의손
꽉막힌현실,위를가리키는손
믿음을점검하는손
소망의발걸음
머문별을보다
권리를찾는과부
아리마태아요셉은무엇을찾았는가
차마못하는마음과정의
정의로운요셉의차마못하는마음
위로의아들,요셉
포도원주인의정의와차마못하는마음
기적의내면
‘기적’이놓인오늘날의자리
사마리아여인의우물속
내가아는한가지
기억의윤리
호세아의가족기억하기
크리스마스와거절된위로
이여인을기억하는가?
사랑의힘
합당한예절로뵈뵈를영접하라
필레몬의쓸모없는종을사랑하는형제로받아들이기
기만의비극
디나는어디에있느냐?
무엇이반복되는가?
빌라도의씻어낼수없는손
측은지심의보행-길위의예수-
나가는말
보론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교양학자이자신약학자인김학철이성서화와성서를넘나들며삶의의미를살핀신학에세이.성서본문과여러성서화를찬찬히살피는가운데‘우리는어디에서왔는가?우리는무엇인가?우리는어디로가는가?’라는물음에대한통찰을길어낸다.

그리스도교가서구문명에뿌리내린이후성서본문을바탕으로한성서화는미술사에서커다란비중을차지하게되었다.라벤나산비탈레성당에있는모자이크,안드레이루블료프의‘성삼위일체’,히에로니무스보스의‘이사람을보라’,레오나르도다빈치의‘최후의만찬’,미켈란젤로의‘천지창조’와‘최후의심판’,라파엘로,알브레히트뒤러,렘브란트,루벤스,고갱,조르주루오,샤갈등.서구미술사의수많은대가는성서본문을읽고해석해이를그림으로표현했다.달리말하면,그들은모두미술로서성서주석을,신학을한셈이다.하지만,이들의작업을그러한눈으로보는이는그리많지않았으며이들의신학적통찰을자기영감의원천으로삼는신학자,성서학자또한드물었다.오히려역사학과언어학에기반을두고‘원문의본래의미’에무게를둔성서학자들,교리를중시하는신학자들은이들의작품이‘본문의본래의미’에어긋난다고,왜곡한다고비평하기일쑤였다.각작품에사용된기법,화가의재능,미술사적의의에주목한미술사학자들역시그작품에어떤신학적해석이들어있는지는상대적으로주목하지않았다.

『렘브란트,성서를그리다』,그리고엔디워홀에관한논문을통해예술가들의작품에담긴신학적의미에주목했던저자는이책에서미켈란젤로,렘브란트,루벤스와같은대중에게친숙한화가들,새뮤얼박,프레데릭구달,윌리엄제임스웹과같은상대적으로낯선화가들의작품을두루살피며이들의신학적해석에주목하고저자고유의생각과성서지식을합쳐성서본문을새롭게조명한다.그러한과정가운데삶의핵심질문들을더깊게생각해볼수있는통찰들이펼쳐진다.

성서읽기와관련해적확한한국어로표현된글,그러면서도신앙과관련해깊이생각해볼수있게해주는글을구하는이들,그리스도교미술에관심있는이들,일상가운데서영원을,진리와선과아름다움을고민하는이들에게이책은신선한자극과많은도움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