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개를 위한 노래』는 『천 개의 아침』(마음산책)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메리 올리버의 시집으로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개의 특별한 유대를 찬양하며 사랑하는 개와 함께한 순간들이 시 서른다섯 편과 산문 한 편에 담겼다. 1935년에 태어나 2019년 여든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메리 올리버의 삶을 지탱해준 것은 자연이었다. 넓은 들판과 축축한 늪, 울창한 숲과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깨달은 자유를 시로 그려냈다. 그 자연 안에서 개는 인간과 달리, 무수한 존재들을 낱낱이 구분할 수 있는 존재다. 개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조약돌같이 조그만 들쥐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인다. 메리 올리버는 『개를 위한 노래』를 통해 “걱정거리와 문제가 가득한 현대(85면)”로 들어오면서 인간이 잃어버린 ‘야생성’을 간직하고 있는 개를 찬양한다. 자연 속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기쁨에 기꺼이 매료될 줄 아는 개에게 멈추지 않는 감탄을 보낸다.
개를 위한 노래 (Dog Songs)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