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마려워요!  (양장)

오줌 마려워요! (양장)

$14.80
Description
생텍쥐페리상 수상,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선정 작가
전 세계 12개국 출간 화제작, 짜릿짜릿 유쾌한 화장실 대모험!
생텍쥐페리상을 수상하고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여러 차례 선정된 벨기에 대표 그림책 작가 캉탱 그레방의 신작 『오줌 마려워요!』(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곤란에 처한 어린이를 위해 온 마을 어른들이 힘을 합쳐 화장실 가기 대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로, 온갖 방해를 뚫고 마침내 통쾌한 결말을 맞는 스릴 넘치고 짜릿한 그림책이다. 작은 어린이를 위해 당근 가게 아저씨, 경찰관, 트램 운전기사, 그리고 온 동네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길을 여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을 떠올리게 하며,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어린이가 세상의 환대와 친절을 몸소 경험하는 따듯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야기.

저자

캉탱그레방

1977년벨기에브뤼셀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했고,초상화의매력에흠뻑빠져지냈다.덕분에지금도인물이매력적인작품을자주발표하고있다.브뤼셀의세인트룩연구소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하고,1999년첫그림책을출간한후지금까지50권이넘는어린이책을만들었다.특히고전과옛이야기에많은그림을그렸고직접이야기를창작하기도했다.좋아하는예술가로레베카도트르메르,존A.로,그리고리즈베트츠베르거를손꼽는다.딸들이그린그림으로둘러싸인작업실에있을때가장큰영감을받고,자신만의우주를펼쳐보일수있다고전한다.2000년에『알파벳이야기Contesdel’alphabet』로생텍쥐페리상을수상했고,여러작품이세차례나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도서로선정되기도했다.캉탱그레방의그림책은한국을비롯하여독일,덴마크,미국,벨기에,영국,캐나다,프랑스,헝가리등세계여러나라에서출간되었다.

출판사 서평

화장실가기대작전이불러온어느마을의커다란기적

아이를키우다보면꼭마주치는곤란한상황이있습니다.밖에서갑자기화장실에가고싶다고할때입니다.분명집에서화장실에다녀왔는데도,당장근처에화장실이없다고해도어쩔수없습니다.그럴때면보호자들은『오줌마려워요!』속에바의엄마처럼아이를둘러업고전력질주를해야만합니다.『오줌마려워요!』에는유머러스하고극적인연출이가미되었지만,비슷한경험을해본독자라면그림책속상황이얼마나사실적인지깊이공감할수있습니다.에바의엄마는갓난아기가탄유아차를밀면서에바를어깨에메고허겁지겁화장실을향해찾아달려갑니다.그모습을지켜본당근가게아저씨가서둘러에바를건네받고는함께달리기시작하지요.횡단보도앞에서만난경찰아저씨는또어떻고요.에바와엄마,당근가게아저씨,유아차까지전부자전거에태우고트램정거장을향해달려갑니다.또트램이길을벗어나온동네가엉망진창이되었을때도마을어른들은절대포기하지않습니다.영차영차영치기영차다같이힘을모아그무겁고커다란트램을다시선로위에올리고야맙니다.불가능해보였던일앞에서도모두가한마음을다하자마침내커다란기적이일어난것입니다.

외출하기전에화장실다녀왔나요?

어린이성장의가장중요한발달과업중하나가바로대소변가리기입니다.아기는보통18개월에서24개월사이에변기와친해지며서서히기저귀를떼기시작합니다.『오줌마려워요!』는두다리로걷고자기의사를표현하는유아부터초등학생까지,또배변훈련을막시작했거나스스로화장실에가는시기의어린이에게추천하는책입니다.아이들은더놀고싶고,낯선곳에서화장실에가는것에두려움을느끼는등다양한심리적이유로대소변을참는경우가많습니다.특히의사를잘표현하지않는아이들은“오줌마려워요!”라며적극적으로말하는주인공에바의모습을통해대리만족과쾌감을느끼고,제때용변을보아야한다는것을깨달을수있습니다.무엇보다어른들도화장실이급해어쩔줄몰라하는모습은어린이독자들에게즐거움을주면서도용변과관련된문제가아이어른할것없이누구에게나중요하다는것을일러줍니다.그래서급할땐서로도와줘야한다는것도요.왜외출하기전에꼭화장실에가야하는지를유쾌한글과그림으로알려주는코믹하면서도더없이다정한그림책입니다.

“유년시절에받은애정과신뢰는
삶의모든순간마다든든한버팀목이되어줍니다.”
-문지애(아나운서,애tv그림책학교원장)

배변훈련시기의유아는실수해도격려하고인내심을갖고기다려주며,항상잘했다고열렬히칭찬해주어야합니다.무리하게기저귀를떼려하거나실수했다고야단을치면아이는심리적위축을경험하고정서와건강에영향을받기도합니다.그래서아이의화장실경험에는언제나어른의다정함과인내가절대적으로필요합니다.그림책을통해대소변가리기에관한관심을증폭시키고유쾌한경험을선사해주는것도좋습니다.화장실을둘러싼유머러스한이야기에주변인들의애정과따뜻한시선을담은그림책은아이의마음을도닥여줍니다.동네주민들이모두한마음으로에바의화장실가기대작전을돕고,집까지함께도착해걱정하는모습은불안한시기를겪는어린이들에게세상의친절과환대를경험하게하지요.불편을겪는어린이가언제나도움을받을수있고또환영받는존재라는이야기는,아이가앞으로만날세상에대한긍정적인인식과성장할동력을줍니다.어른들에게도다시금어린이의존재와어른의역할에대해생각할거리를던져주는그림책입니다.사회에막첫발을내딛는우리아이들을위해『오줌마려워요!』속어른들처럼에바와어린이들의응원단장이되어주면어떨까요?

유쾌상쾌통쾌,짜릿짜릿신나는화장실가기대작전

그림책속동물들은모두사람처럼근사하게옷을입고두발로걷습니다.마치명화를패러디한것같은그림은빈틈없이진지한것같으면서도묘하게재치가넘칩니다.트램이다니는길위에드레스와양복을차려입은동물들은꼭시대극을배경으로무대위에오른배우같습니다.특히모자와양산,안경과넥타이에허리띠까지멋진꾸밈장식을더했지만양말과신발은신지않은모습에슬그머니웃음도납니다.자세히살펴보자동물들은어른의옷을빌려입고어른을흉내내는아이들과도닮았습니다.광각렌즈로찍은영화처럼의도적으로왜곡한구도는긴박하고긴장넘치는상황과아이가느끼는불안감을독자들에게고스란히전합니다.입이떡벌어질만큼놀랍고기발한화면연출과과장기법은유머러스한결말과맞물리며유쾌한화장실경험을선물해줍니다.

줄거리
오늘은에바가기다리고기다리던시장가는날.화장실에다녀왔냐는엄마의물음에에바는자신만만하게대답하고는집을나선다.에바가좋아하는트램을타고시장에도착한바로그때갑자기에바가“오줌마려워.”라고작게속삭인다.엄마는조금만참아보자고하지만에바는그럴수없다.“오줌마려워요!”엄마는하는수없이에바를어깨에얹고빠르게유아차를밀기시작한다.그때당근가게아저씨가나타나에바를건네받고전력질주를시작하고,횡단보도앞에서만난경찰관아저씨가모두를태우고페달을밟기시작한다.마침내다들트램에올랐지만이런이런,트램이선로를이탈하고만다.에바는눈물을글썽이며소리를지른다.“오줌나온다구요오오오오!"과연에바는무사히화장실에도착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