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기다리는 숲 :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수상작 (양장)

아침을 기다리는 숲 :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수상작 (양장)

$15.00
저자

파비올라안초레나

페루에서태어나미국에서자랐습니다.건축을공부했지만인공물에회의를느껴자연에관심을갖기시작했습니다.드로잉,판화,조각,도예등다양한기법을이용해자연을주인공으로하는이야기를짓습니다.『아침을기다리는숲』으로제15회콤포스텔라국제그림책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환경착취와환경파괴에저항하는목소리를선명하게담은시의성있는그림책.서정적으로표현한글텍스트와절제된바탕색에강렬한포인트컬러를사용한
그림텍스트가극적인분위기를연출한다.”-콤포스텔라국제그림책상심사평

아침해를삼킨재앙,산불

어느날부터아침해가뜨지않아어둠에잠겨버린숲.숲속동물들은영문도모른채,두려움에떨며오지않는아침을기다린다.매일어김없이떠오르던아침해가갑자기자취를감추어버린이유는무엇일까?마침내동물들은해를삼킨재앙의근원을맞닥뜨린다.그것은바로,무시무시한산불.동물들을따뜻하게감싸주던아침해와달리사나운산불은숲을마구파괴하고,동물들의삶을잔인하게짓밟아버린다.이잔인한산불앞에서동물들이할수있는일은도망치거나,그저고통이끝나기를기다리는것뿐이다.

칠흑같은어둠을밝히는밝고따뜻한자연의빛

산불로인해폐허가된숲에는칠흑같은어둠만남았다.하지만어둠이영원한것은아니다.오랜기다림끝에내린단비는두려움에떠는숲속동물들을다독여주고,숲을감싼어둠을걷어낸다.마침내해의노란빛,앵무새의빨간빛,나비의파란빛,숲의초록빛이부드럽게빛나며독자의마음을따스하게어루만진다.작가는칠흑같은어둠과밝고따듯하게생생한자연의색을대비하여표현함으로써산불로인한공포감,무력함을이겨내는자연의강인한생명력을강조한다.이로써이야기는깊은어둠이닥치더라도,자연은고난을극복하고원래의빛을되찾을수있다는희망의메시지를전한다.

“이그림책은저의작은기부이자저항입니다.”

산불이일어난이유는이이야기에서밝혀지지않는다.하지만작가가언급했듯,현실에서산불이일어나는원인은명백하다.인간이다.숲과숲속동물들을위험에빠뜨리는산불은대부분인간이만들어낸기후재앙때문에,혹은인간이행하는산림파괴와착취때문에발생한다.최근몇년간,우리는비정상적인대규모산불소식을그어느때보다자주접했다.2019년의아마존,2021년의미국세쿼이아국립공원,2021년의튀르키예등전세계수많은지역이큰산불로고통받았다.현재까지도세계곳곳의산불소식은끊임없이들려온다.물론,우리나라도예외는아니다.2022년동해안산불을비롯해계속되는산불이우리모두의안전을위협한다.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

작가는산불을일으켜모두의삶을위협하는것들에저항하고맞서싸워야한다고말한다.직접나서서싸우는것은쉽지않지만,모두가각자의방식으로맞설수있다고도덧붙인다.작가는“이그림책은저의작은기부이자저항입니다.”라고말하며저항의방식으로그림책만들기를택했다는사실을밝혔다.작가가말했듯,자연환경을위협하는것들에직접맞서싸우는활동가들을지지하거나,환경문제에관한이야기를읽고퍼뜨리는것또한저항의한방식일수있다.이책을읽은모든독자가환경문제에관심을갖고,각자의방식으로옳지않은일에저항하며맞서싸우는사람이되기를바란다.

*2022콤포스텔라국제그림책상
스페인산티아고시의회교육부와스페인의그림책출판사로저명한칼란드라카가주최하는국제그림책공모전으로,2008년처음으로선정된이후4,000점이넘는작품이투고되었으며,국제적인행사로자리잡았다.수상자에게는상금9,000유로와카스티야어,카탈란어,바스크어,갈리시아어등5개언어로출간기회가주어지며,수상작은이탈리아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과독일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전시된다.2022년제15회콤포스텔라국제그림책상은스페인을비롯한호주,케냐,모리타니,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중국,영국,이탈리아,그리스등에서출품된200개이상의작품중『아침을기다리는숲』이만장일치로선정되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