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TV 행복한 PD (강성철 피디의 걸어서 … 골든벨)

따뜻한 TV 행복한 PD (강성철 피디의 걸어서 … 골든벨)

$16.11
Description
〈도전 골든벨〉, 〈걸어서 세계 속으로〉, 〈6시 내 고향〉, 〈러브 인 아시아〉,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등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산파로 역할을 했던 43년차 현역 베테랑 피디가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고 제작할 당시의 이야기들, 즉 프로그램의 탄생기들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동료들과 숱한 고민과 고생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낸 프로그램들, 그 프로그램들의 최초 기획자로서 탄생 비화나 뒷이야기들을 남긴다. 방송 프로그램은 그 시대 문화와 사회의 거울인 만큼 소중한 자료로 쓰이리라는 소망을 품고 정성스레 쓴 글이다.
저자

강성철

프로듀서를천직으로알고방송프로그램을만드는것을가장재미있는일로생각한다.1980년KBS에입사한후평생을교양피디로살아왔다.새프로그램의개발과제작에전념하면서〈즐거운세계여행〉,〈지구촌기행〉등의여행프로그램과〈강력추천고교챔프〉,〈접속신세대〉등의청소년프로그램을기획·제작했고,특히〈걸어서세계속으로〉와〈도전골든벨〉등을만들어냈다.그밖에도〈6시내고향〉,〈러브인아시아〉,〈시니어토크쇼황금연못〉등50여편의프로그램들을제작했고차장·부장·주간을거쳐편성국장·프로그램개발팀장을역임했다.새로운꿈을펴기위해2007년KBS를사직,팬엔터테인먼트의교양예능사장을지냈고,이후미디어쿠오레를거쳐현재미디어리버의대표로있으면서프로그램을제작하고있다.전라북도김제에서태어났으며,전주고등학교와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과를졸업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특별한프로그램:롱런하는프로그램은이유가있다
거꾸로가는퀴즈〈도전!골든벨〉
이렇게오래갈줄이야?〈6시내고향〉최초제작팀
가야할나라는아직도많다〈걸어서세계속으로〉
바다건너친정길!〈러브인아시아〉
늙은말의지혜〈시니어토크쇼황금연못〉

제2부별난기억들:이제는말할수있겠지?
나도전라돈디요!〈사랑방중계〉와DJ
아직도헷갈려!‘유리겔러쇼’
〈주니어여름캠프〉에서〈퀴즈탐험신비의세계〉까지
평양역의닭울음소리
가슴아픈불방!〈트랜스젠더토크쇼-XY그녀〉
천추의한으로남은〈걸어서세계속으로〉파동

제3부피디의길:처음부터준비된피디는없다!
피디는만들어지는것이다
청소년프로그램의왕국
굿바이!KBS!고향을떠나다

제4부프로그램의탄생_망하기위해하는프로그램은없다
종합구성프로그램제작노하우
교양의황금시대그빛속으로!
“나는찌라시전문(?)피디입니다!”

제5부방송은추억을남기고…:거기에사람이있었네
끝없는유랑의삶-그리스에서만난집시족
훈데르트바서와멜리나메르쿠리를만나다
툰드라의유목민사미족
태국의크리스마스!
프로방스그리고몽생미셸
바다마을이야기(1)꿈을키워주마!
바다마을이야기(2)‘게(蟹)’를주제로한변주곡
여행을통해맺은인연
핏줄은못말려-홍자매와〈신세대보고〉
칙폭회50년의인연〈TV동창회〉
살아있는동화
〈태양을향해쏴라〉그리고‘글러브’
생사의갈림길!임사체험

필모그래피_주요제작프로그램리스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피디라는이름으로평생을살아온,그래서행복했노라고회고하는강성철피디는오늘도방송제작의치열한현장에있다.그가들려주는이야기에는한국TV방송의어제와오늘이살아숨쉰다.그리고미래의벅찬희망이담겨있다.
젊은시절강성철피디는‘타율이높은피디가되자’는목표를품었다.세월이지나성숙한그는‘많은프로그램을하는것이중요한것이아니라,좋은프로그램을하는것이더중요하다’를좌우명으로삼고있다.다매체다채널시대로바뀌면서플랫폼보다는콘텐츠가왕대접을받고뛰어난제작자가스타가되기도하며높은지식재산권수입을올리는시대이다.그러나피디는화려함이나영향력만을좇을수없다.자극적인콘텐츠들이난무하는시대에는담아야할내용물의가치에대해심각하게고민하는일이우선이다.
그는말한다.“세상살이에쉬운일은없겠지만,방송그리고피디의일만큼어려운일도없다.”그리고오늘도어딘가에서피디라는이름으로콘텐츠를제작하거나방송을하고있을사람들에게질문을던진다.
“피디는아무나할수있을까?”
방송제작의기술과환경이열악하고독점시기부터누구나쉽게영상콘텐츠를제작하고방영할수있는현재에이르기까지방송은숱한변화와눈부신발전을이루어냈다.그렇지만결코변화할수없는본질이존재한다.방송을만드는사람의숭고한열정이다.이책은특별히피디의역할에주목한다.
43년세월을교양방송제작에투신해온저자는‘교양’이‘쇼양’으로불리는세태를서글프게여기며그동안그가만들어왔던방송프로그램의생생한이야기를들려준다.학교교실의자와비품을그대로활용하여제작하였던〈도전골든벨〉,아직도정체가모호한‘유리겔러’의방송뒷이야기,여행프로그램의새로운전형을만든〈걸어서세계속으로〉,고령사회의새로운도전인〈시니어토크쇼황금연못〉,장구한역사를이어오고있는〈6시내고향〉등을통해방송프로그램제작의속내를있는그대로보여준다.
그리고숱한방송프로그램이지향하였던것은결국‘사람’이었음을회고한다.이책의마지막장제목은이렇게말한다.“거기에사람이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