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38.09
Description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이 책을 읽지 않고 로마사를 말할 수 없다.” _김덕수(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군주론』 마키아벨리 추천 도서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고전 총서 수록 도서
『리비우스 로마사』는 2000년간 가장 정통한 로마 이야기로 인정받는 책으로, 원서 21-30권을 담은 『리비우스 로마사Ⅲ』에서는 한니발 전쟁기를 다룬다. 한니발은 카르타고 군과 코끼리들을 눈 덮인 알프스 산을 넘어 이동시켜 이탈리아를 침공해왔다. 한니발은 개전 초기에 티키누스, 트레비아, 트라시메네 호수 등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기원전 216년 8월 2일 아풀리아의 칸나이에서 단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의 로마인을 몰살하는 대승을 거두자 로마인들의 충격은 공포로 바뀌었다. 로마 역사상 최강의 적수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령관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니발 앞에 숙명의 라이벌 스키피오가 등장한다. 스키피오는 어떻게 한니발을 무찌르고 로마의 영웅이 될 수 있었는지 3권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자세하게 만나 보자.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벨리(Machiavelli)는 『리비우스 로마사』를 주제로 『로마사 논고』를 집필했을 정도로 이 책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 이 불멸의 고전은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키아벨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인 리비우스는 화려한 문장으로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문장을 짧게 해 긴박감을 더한다. 전투를 묘사할 때는 극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사실감을 주었다. 이러한 문장과 어휘의 특성으로 『리비우스 로마사』는 사실이 나열된 딱딱한 역사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리비우스 로마사』는 분량이 방대한 만큼 우리에게 전하는 교훈과 감동이 가득하다. 이러한 이유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리비우스 로마사』는 세계 교양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티투스리비우스

저자:티투스리비우스(TitusLiviusPatavinus,기원전59~기원후17)
살루스티우스(GaiusSallustiusCrispus),타키투스(PubliusCorneliusTacitus)와함께‘로마의위대한3대역사가’로손꼽히는리비우스는오늘날파두아로알려진이탈리아북부의파타비움의유복한가정에서태어났다.그는시대의혼란가운데서10대시절을보냈다.기원전49년에폼페이우스와카이사르사이의내전이있었고,기원전44년에는카이사르가암살되었으며,그뒤기원전42년부터안토니우스와옥타비아누스사이에내전이벌어졌다.리비우스는그리스에서공부하려했으나뜻을이루지못했다.
리비우스는그리스로가지못한대신로마로거처를옮겼다.하지만내전으로인해정계에입문하는정상적인길도막혔다.그래서리비우스는정부의관직을맡은적도없고,원로원의원으로선출된적도없으며,군장교가되지도못했다.정치적명성을쌓을수있는길이전부막혔지만,대신그것은또다른기회가된다.그는로마의가장뛰어난철학자요문인이며정치가였던키케로를사숙하면서수사학과철학에심취했고,어느정도안정된수입을바탕으로문필생활에만전념한다.
리비우스는그의필생의역작이될『로마사』를기원전30년경집필하기시작한것으로추정된다.그리고기원전25년경가장먼저『로마사』(AbUrbeConditaLibri,약칭AbUrbeCondita)첫1~5권을완성한것으로추정된다.이책은발간즉시높은반응과인기를끌어그이전에저술된로마역사서는모두빛이바랬다.
역사가타키투스는리비우스를가리켜“고대의가장웅변적인저술가”라고찬양했다.문학평론가이자수사학자인퀸틸리아누스(MarcusFabiusQuintilianus)는그의문체를가리켜“크림빛이도는풍요로움”이라고평했고,“이야기는너무나매혹적이고,또그문장이평담하면서도유원하다”고극찬하며,“그리스의헤로도토스(Herodotos)에견주어조금도손색이없는역사가”라고평가했다.이는『로마사』의가치와위상을가장잘보여주는평가들이다.
리비우스는『로마사』를10권씩한단위로묶어14단위(140권)까지썼고,생애마지막에141~142권까지쓰고서종결점이되는150권까지는마치지못한채,기원후17년그의고향에서사망했다.

역자:이종인
1954년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한국브리태니커편집국장과성균관대학교전문번역가양성과정겸임교수를역임했다.지금까지250여권의책을번역했다.인문사회과학분야의교양서,특히서양의고대와중세에대한역사서를많이번역했다.번역입문강의서『번역은글쓰기다』,『살면서마주한고전』등을집필했으며,옮긴책으로는『리비우스로마사』,『로마제국쇠망사』,『고대로마사』,『숨결이바람될때』,『변신이야기』,『작가는왜쓰는가』,『호모루덴스』,『중세의가을』,『마인드헌터』,『유한계급론』등이있다.

목차

제21권한니발의등장,알프스횡단
제22권트라시메네패배,칸나이대참패
제23권카푸아·카실리눔의배반,북부이탈리아에서의패배
제24권시라쿠사의정권교체,필리포스왕과의전쟁(제1차마케도니아전쟁)
제25권타렌툼과루카니아의배반,시라쿠사재장악
제26권카푸아탈환,아이톨리아와의동맹스키피오의뉴카르타고점령
제27권로마의타렌툼탈환,메타우루스의승리
제28권스키피오의스페인정복
제29권로크리에서의악행,스키피오의아프리카공격
제30권아프리카에서카르타고와의전쟁과승리

연대기
작품해설|이종인

출판사 서평

“로마는하루아침에이루어지지않았다.”

2,000년동안서양교양인의
필독서로꼽혀온불멸의고전

“로마의국가정체성에대한우리의관념은
다른누구보다도리비우스에게기인한다.”
-R.S.콘웨이

시중에로마를이해하는데도움이되는책이여러권있지만,이목록에서가장중요한책이빠져있었다.바로『리비우스로마사』이다.이책은로마와관련된가장중요한저작물이다.당대역사가가썼다는점과로마에대해가장방대한분량을담고있다는점에서로마와관련된책중최고의자리를차지하고있다.

『리비우스로마사』는리비우스가당초150권으로기획했으나,끝까지완성하지못한채142권까지만쓰고생을마감했다.아쉽게도대부분이유실되고,현재우리에게전해지는것은가장재미있고유익하다고인정받는1~10권과21~45권,총35권으로,현대지성에서는이35권을전4권에담아완역하였다.『리비우스로마사』시리즈는트로이에서탈출한아이네아스(Aeneas)가이탈리아에정착한이야기(기원전753년)에서시작하여로물루스(Romulus)와레무스(Remus)의로마건국을지나,한니발과스키피오의전쟁기와제2-3차마케도니아전쟁(기원전167년)까지총586년의로마사를다루고있다.

“그리스의헤로도토스,로마의리비우스”
로마역사문학의정점

『리비우스로마사』는출간됐을때부터큰인기를끌어당대에베스트셀러로자리매김했다.플루타르코스등로마제정기의많은작가들이이책을출처로삼아역사서를남겼다.또한마키아벨리는『리비우스로마사』를주제로『로마사논고』라는책을썼을정도로이책을가장아끼고사랑했다.
이불멸의고전은2000년이넘는세월동안마키아벨리뿐만아니라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았다.『리비우스로마사』가사랑받는이유는그가치와분량때문만은아니다.문체가큰몫을차지한다.저자인리비우스는화려한문장으로장엄한장면을연출하기도하고,긴박한상황에서는문장을짧게해긴박감을더한다.전투를묘사할때는극적인어휘를사용하여사실감을주었다.『리비우스로마사』의문체가얼마나아름다웠던지,문학평론가이자수사학자인퀸틸리아누스(MarcusFabiusQuintilianus)는『리비우스로마사』의문체를가리켜“크림빛이도는풍요로움”이라고평했고,“이야기는너무나매혹적이고,또그문장이평담하면서도유원하다”고극찬했다.또한그는리비우스를가리켜“그리스의헤로도토스에견주어조금도손색이없는역사가”라고평가했다.이러한특징은독자에게사실이나열된딱딱한역사서를읽는것이아니라,마치블록버스터영화를보는듯한느낌을준다.이러한이유로2000년이지난지금도『리비우스로마사』의인기는식을줄모른다.

한니발전쟁기

포에니는카르타고를가리키는로마식명칭이다.로마가이탈리아반도의통일에매진하는동안에는,북아프리카의도시국가카르타고와전쟁을벌일아무런이유가없었다.그러나로마가이탈리아를통일하고직접지중해로진출하게되자두강대국사이의충돌은시간문제일뿐이었다.리비우스로마사의원서중제1차포에니전쟁부분은인멸되어전해지지않으므로제2차포에니전쟁,즉한니발전쟁기로건너뛰게되는데,이것이한글판제3권의내용이다.제1차포에니전쟁에서항복문서에서명했던카르타고장군하밀카르는반드시로마에복수할것을다짐했으며,그의아들한니발대에이르러제2차포에니전쟁으로나타났다.
전쟁의발단은카르타고의한니발이스페인의로마동맹시인사군툼을포위공격한것이었다.제1차포에니전쟁이후로마인들은동부스페인의공동체들과동맹을맺었는데그곳에진출한카르타고의세력을봉쇄하기위해서였다.로마는기원전226년에브로강이남의지역(카르타고가지배하는지역)은간섭하지않겠다고맹세했으나곧그것을위반했다.당연히카르타고는로마의이런움직임에반발했다.카르타고인들은스페인의광업과농업자원에투자한자국의중요한상업적이해사항들을잃어버리는것이아닌가크게우려했다.이두번째전쟁은첫번째보다더큰부담을로마인들에게안겼다.그러나로마원로원은이번에도승리를거둘수있다고판단했다.하지만로마는이때한니발이라는뛰어난군사적천재가카르타고에있다는것을감안하지못했다.한니발은제2차포에니전쟁에서모든사건들을회전시키는중심축같은인물이었다.
한니발은카르타고군과코끼리들을눈덮인알프스산을넘어이동시켜이탈리아를침공해왔다.한니발은개전초기에티키누스,트레비아,트라시메네호수등에서연전연승을거두고,기원전216년8월2일아풀리아의칸나이에서단하루만에5만명이상의로마인을몰살하는대승을거두자로마인들의충격은공포로바뀌었다.트라시메네호수에서승리를거둔후한니발은이렇게말했다.“나는이탈리아인들과싸우러온것이아니다.나는이탈리아인을대리하여로마와싸우러왔다.”한니발의전략은로마와동맹을맺은이탈리아도시들내에서광범위한반란을촉발하여로마를포위공격하려는것이었다.이런전략의일환으로한니발은포에니전쟁중이던215년마케도니아의필리포스5세와동맹을맺었다.그렇게되자로마는동시에그리스에서도전쟁을치러야했다.한니발은15년동안이탈리아의남북을오르내리면서로마의영토를파괴하고,수도자체를위협하면서로마인들의삶을한없이비참하게만들었다.하지만한니발에게는아주참담하게도대부분의이탈리아는카르타고편에붙지않고로마에충성을바쳤다.결국한니발은기원전203년에게릴라전술을포기하고북아프리카로돌아가야했다.그당시로마의스키피오가스페인지역을평정하고카르타고를정복하겠다고나서면서고국카르타고를위협했기때문이다.스페인과이탈리아의야전에서34년을보내고마침내고국으로돌아온한니발은202년스키피오와맞선자마전투에서패배했다.
폴리비오스는포에니전쟁을가리켜“그오랜기간,격렬함,작전의규모등에있어서역사상가장대규모의전쟁”이라고말했다.한니발전쟁기는고대에벌어진세계대전이다.전쟁은단순히이탈리아본토에서만벌어진것이아니라,스페인,시칠리아,사르데냐,카르타고,아프리카북부에서벌어졌고,또그리스의필리포스는카르타고와동맹을맺었고,다른소아시아국가들은그전쟁의판세를지켜보면서어느쪽에붙을까그들유리한쪽으로저울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