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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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구룡포의 시인'으로 불리는 권선희 시인이 경북 동해 지역의 해녀들의 삶과 이야기, 그들의 손에서 채집한 바다 먹거리에 얽힌 맛과 추억을 산문집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에 담아 출간했다. 저자는 경북 동해 연안의 구룡포와 호미곶을 시작으로 영덕, 울진, 감포의 해녀들을 만나며 돌미역, 소라, 문어, 성게, 해삼, 군소, 멍게 등과 바다풀들,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 가는 동해 굴과 돌김 채취의 작업 과정을 구술로 담아 정리했다.

품목별 채취 방법, 유래 및 효능, 조리법, 해녀들이 사용하는 어구 및 용어 등에 대한 수집도 빼놓지 않았고, 저자가 접한 바다 먹거리들이 몸과 정신에 어떻게 배어들었는지, 그 맛이 어떻게 사람들의 오감을 매혹시키는지, 또 해녀들이 얼마나 강한 자부심과 연대의식으로 '해녀'라는 업(業)을 살고 있는지까지 구수한 입담과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 냈다.
저자

권선희

춘천에서태어났다.서울예술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으며2000년봄,작정하고들어간구룡포에서어울려살며글을쓴다.시집『구룡포로간다』『꽃마차는울며간다』를냈다.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를거점으로포구의역사를다룬르포집『구룡포에살았다』(2인공저),해양문화재단에서실시한‘대한민국해양영토대장정’에기록작가로참가해2,100km바닷길을항해한기록집『우리는한배를탔다』를묶었다.또국토해양부에서선정한해안길을안내한도보여행기『바다를걷다,해안누리길』(공저),경북해양문화집『뒤안』,환동해생활총서『경북동해해안선인문여행』등주로바다와관련된작업물을발간했다.한국작가회의회원으로활동한다.

목차

작가의말

1장봄바람이불면짭조름한미역냄새가꽃향기보다더짙게날아왔지?돌미역
2장물건만많으면수심바리도힘든줄몰라?전복
3장문어꼬치가어디붙은줄아나??문어
4장기침엔해삼만한약이없다?해삼
5장바닷속절벽마다멍게꽃이만발하고?멍게
6장팔도다리도없지만먹성은최고?소라
7장성게처럼겉은조금까칠해도속이알차고둥근사람이좋아?보라성게
8장천하에다시없을인물단지,천하에다시없을맛?군소
9장입속에정말파랑새가살았을까??말똥성게
10장동해굴보다더실한놈있으면나와봐?굴
11장소치·우뭇가사리·진저리·톳·돌김·도박?바다풀

물질관련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