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간격 (양장본 Hardcover)

골디락스: 간격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적절한 거리에서 삶을 조율하는 ‘골디락스’의 의미를 되새기다
- 언택트 시대를 위로하는 음악과 글의 향연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전라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음악과 문학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북앨범 『골디락스:간격』(도서출판 걷는사람)을 출간했다. 북앨범에는 우리 시대의 멘토로 일컬어지는 김용택, 도종환, 정호승 시인 등 아홉 명의 예술가가 창작한 글과 그림을 비롯해 전라남도립국악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연주한 열다섯 곡의 음악이 해설과 함께 담겼다.
영국의 전래동화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 ‘골디락스(GOLDILOCKS)’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최적의 간격’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은 이 ‘골디락스’라는 의미에 걸맞게 ‘최적의 거리, 아름다운 간격’이라는 주제로 시와 산문, 그림, 음악을 선별해 북앨범을 엮었다.
김용택 시인과 정호승 시인은 서늘하고도 고요하게 정신을 일깨우는 시를, 도종환 시인과 방현석 소설가, 안도현 시인, 이건용 작곡가, 김해숙 가야금 연주가, 최일도 목사는 팬데믹 시대의 지혜와 조화를 북돋우는 산문을 실었고, 박재동 화백은 〈적정 거리〉라는 제목의 그림을 통해 공명의 울림터가 있는 삶을 갈망한다.
저자

김용택

전라북도임실진메마을에서태어나순창농고를졸업했으며그이듬해에교사시험을보고스물한살에초등학교교사가되었다.교직기간동안자신의모교이기도한임실덕치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시를썼다.섬진강연작으로유명하여‘섬진강시인’이라는별칭이있다.2008년8월31일자로교직을정년퇴임할때까지자연과아이들과하나가되어글로호흡했고,아이들의작품을문학작품으로승화시키는작업을했다.동시에자신의시와에세이를꾸준히발표하며현대인이잃어가는순수와아름다움을전하고있다.2001년에는사람들이주목하지않았던문학장르인시를엮어《시가내게로왔다》를소개해대중에게시가좀더친숙해지는계기를만들었다.2015년독자들이필사해보길바라는마음으로엄선한시등을엮은《어쩌면별들이너의슬픔을가져갈지도몰라》는드라마‘도깨비’에서배우공유가읽은시집으로유명해져스테디셀러로자리잡았다.지은시집으로《울고들어온너에게》《나비가숨은어린나무》《달이떴다고전화를주시다니요》등이있다.김수영문학상,소월시문학상,윤동주상문학대상등을수상했으며,지금도활발한작품집필과강연활동을이어가고있다.현재고향마을에서귀촌·귀향한사람들과더불어‘강따라글따라시모임’을통해시쓰기를하고있다.

목차

류형선예술감독-[서문]최적의거리,아름다운간격:골디락스
김용택시인-[시]이글은시가아닙니다나의새벽입니다
도종환시인·국회의원-[산문]꽃과나의빈빈한거리
박재동화백-[글·그림]적정거리
방현석소설가-[산문]날개를감춘사람들의노래를들어라
안도현시인-[산문]때를맞추는일
이건용작곡가-[산문]도전과스밈과골디락스
김해숙가야금연주가-[산문]3과2의결합과조화
정호승시인-[시]그네
최일도목사·시인-[산문]따뜻한밥그릇과식은도시락과빈그릇사이에서
류형선예술감독-[음악노트]전남도립국악단북앨범〈골디락스〉음악노트

수록곡
음악으로쓴시(詩)〈발자국〉
구음살풀이〈PeaceinMyanmar〉
전래놀이노래〈점아점아콩점아〉
해금과기타를위한세개의단상〈눈사람〉
실내악〈룡강기나리〉
물속춤〈슬픈우리아빠〉
피리독주〈나무가있는언덕〉
거문고를위한세개의악장〈용서하고픈기억〉
오라토리오집체극‘봄날’피날레〈세상이너를알지못해도〉
판소리합창〈범피중류〉
관현악합창〈오래된미래〉
12현가야금독주〈비단길〉
25현가야금과대금2중주〈가야금이있는풍경〉
해금독주〈세상에서아름다운것들〉
찰현악기합주〈접동새〉

출판사 서평

적절한거리에서삶을조율하는‘골디락스’의의미를되새기다
-언택트시대를위로하는음악과글의향연

올해로창립35주년을맞은전라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류형선)이음악과문학의컬래버레이션을선보이는북앨범『골디락스:간격』(도서출판걷는사람)을출간했다.북앨범에는우리시대의멘토로일컬어지는김용택,도종환,정호승시인등아홉명의예술가가창작한글과그림을비롯해전라남도립국악단이심혈을기울여만들고연주한열다섯곡의음악이해설과함께담겼다.
영국의전래동화「곰세마리」에등장하는금발머리소녀골디락스의이름에서유래한용어‘골디락스(GOLDILOCKS)’는‘차갑지도뜨겁지도않은적당한온도,멀지도가깝지도않은최적의간격’이라는뜻으로쓰인다.전라남도립국악단은이‘골디락스’라는의미에걸맞게‘최적의거리,아름다운간격’이라는주제로시와산문,그림,음악을선별해북앨범을엮었다.
김용택시인과정호승시인은서늘하고도고요하게정신을일깨우는시를,도종환시인과방현석소설가,안도현시인,이건용작곡가,김해숙가야금연주가,최일도목사는팬데믹시대의지혜와조화를북돋우는산문을실었고,박재동화백은〈적정거리〉라는제목의그림을통해공명의울림터가있는삶을갈망한다.

우리가사는이지구가지금모습이대로생존가능한이유는생명체가살기에최적화된골디락스를태양으로부터유지하고있기때문이다.이거리가조금만더좁혀지거나조금만더멀어지면지구의생명체는지금의모습과는전혀다른질서로재편될수밖에없다.
(…)
내가반응했던음악들,내가아름답다고느껴서내인생과동행해온음악들의속내에는대부분이골디락스의원리가체현되어있었다.자연스럽게내가빚어내고픈창작의기본좌표는골디락스이다.가령과하지않고모자라지도않은음악,한번들어도오래들은듯하고오래들어도늘처음들은것같은,그런음악이다.
(…)
더나아가나죽은뒤에도사람들곁에오래오래머무를자격을갖춘그런음악-이북앨범에도종환시인이보내준명제처럼,‘무늬와바탕’이서로잘어울리는그런음악,이지상에머무르는동안나도그런음악을남기고갈수있다면,아!얼마나좋을까.
‐‘서문’「최적의거리,아름다운간격:골디락스」중에서

‘전통예술의공공적가치실현’을지향하는전라남도립국악단은일상에서길어올린음악으로감동과위로를전하겠다는포부를이번북앨범에오롯이담았다.최근불고있는국악밴드열풍과함께퓨전국악이세계적주목을받으면서인류보편적인흥(興)과한(恨)을노래하는장르로서우리국악의높은가능성은계속증명되고있다.
수록곡의면면을살펴보면미얀마의슬픔담은‘구음살풀이’〈PeaceinMyanmar〉는이면가락과수성가락(노래의선율을따라가는즉흥반주)의조화를통해민주화를향한열망을간절하게표현하고있으며,구전으로전해지는노래에가사를새로붙여만든〈점아점아콩점아〉는갑오농민전쟁-3ㆍ1운동-4ㆍ19혁명-5ㆍ18민주화운동으로이어지는한국근현대사를구슬픈가사와친숙한멜로디로담아냈다.또한김소월의시를모티프로한찰현악기합주곡〈접동새〉는소아쟁,대아쟁,해금의앙상블을통해애통하고도그리운정서를표현한다.
북앨범『골디락스:간격』은과거와현재를자유로이넘나드는국악선율과인문학이융합되어다채롭고도이색적인체험(듣기+읽기)을선사한다.무엇보다도,팬데믹에지친독자들에겐두장르가빚어내는하모니의미학을음미하며일상을환기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
전라남도립국악단
전라남도립국악단은남도의전통가·무·악(歌·舞·樂)을계승,발전시키기위해1986년8월9일창단되었다.어린이국악단을포함하여창악·무용·기악·사물등140여명의단원들이우리음악의우수성을널리알리고있으며,특히예능보유자,전수조교,이수자등을다수보유한국내최고의기량을갖춘국악단으로손꼽힌다.또한국내주요도시를비롯하여세계각국을순회하며3,100여회이상의공연을펼침으로써우리나라의전통예술을널리알리는문화사절단역할을해오고있다.
2006년부터현재까지매주토요일오후5시에선보이는‘토요공연’은지역민은물론,전라남도지역을찾는국내외관광객들에게도큰호응을얻고있으며,2016년시대창극〈흐엉의희망일기〉,창극〈나비야청산도가자〉,2017년시대창극〈당신의의미〉,2018년창극〈목민심서-백성이근본이다〉,2019년춤·극〈심청〉,2020년오라토리오집체극〈봄날〉등을기획·공연하여전라남도전통공연예술의대표브랜드상품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