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원에서

보성다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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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희님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는 시적 갈망은 무엇인가? 시적인 것의 공간은 꿈꾸는 것이고 상상력이 지향하는 것이며, 시와 예술의 언어가 그리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통칭해 ‘시적인 것의 가능성’이라고 해본다. 시적인 것이란 ‘언어 속에서 예술가의 영감과 직관을 통해 만들어지고 추구되며 표상되고 형상화되는 무엇’이라는 뜻이다. 시적인 것은, 그것이 언어 속에서 상상을 통해 그려진다는 점에서 추상적이다. 그런 점에서 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시가 근본적으로 비유고 암시인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시에 현실적인 것이 ‘배어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 현실에는 사실적·경험적 내용뿐만 아니라 현실을 넘어선 이념도 들어 있다. 이 이념은 적어도 지금 현실보다는 좀 더 진실 되고 선한 무엇이다. 그런 점에서 그것은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미美는 곧 선하고 유용한 것이었다. 미는 깊은 의미에서 진실이나 선과 분리되기 어렵다. 김희님 시인의 시적 갈망은 한마디로 ‘나’를 고백하고 ‘너머’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세계의 창조라고 하겠다. 이번 시집은 자신과 주변의 시간에 대한 성찰로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저자

김희님

전라남도보성출생.
2014년부산시인협회계간『부산시인』신인상등단.
한국《문학人신문》부·울·경취재본부기자
부산시인협회편집차장역임.
부산광역시문인협회월간『문학도시』편집차장역임.
한국현대문학작가연대이사,한국바다문학회이사역임.
현재)한국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부산가톨릭문인협회,한국공무원문학협회회원
수상)부산문학상우수상수상,한국바다문학작가상수상,가톨릭문예작품공모전시부문수상,가톨릭문예백일장산문수상,부산진구문화예술인협의회우수작품상수상,시사위문화예술인협회작가상등수상.
경남일보,부울경뉴스,가톨릭신문,전광투데이에시,산문다수게재.
한국을빛낸문인에선정,한국현대시를빛낸시인에선정,세계적명시명구시인에선정.
시집:『약속』『안부』『이아침의축복』『보성다원茶園에서』

목차

시인의말·5

제1부다대포바닷가에서
가을단풍_13
구월만큼만하기를_14
다대포바닷가에서_15
그런사람_16
길에서_17
감나무_18
이심전심_19
하산할시간_20
화개장터_21
꽃_22
할미꽃_23
진달래_24
엉겅퀴_25
개망초꽃_26
개나리처럼_27
길섶에핀제비꽃_28

제2부동화의힘
얼음새꽃피어나듯_31
눈길을걸으며_32
윤동주시인_33
지금그마음_34
김수환추기경님을생각합니다_35
맑고향기로운법정스님께_36
이해인수녀님의시_38
바다가궁금해_40
황혼의사랑_41
나의팬_42
내편_43
웃을일_44
딸_45
따뜻한카리스마의남자_46
신은공평하시다_47
동화의힘_48

제3부사람과사람사이
나의길_51
나의수호천사_52
선택_53
사람과사람사이_54
영끌족_55
내생일을맞아_56
神仙_57
맑은달빛같은_58
열차가온다_59
말해주세요_60
구름의기도_61
그리운별_62
낙타그림자_63
슬픔에게용서를_64
그봄_65
거울_66

제4부보성다원茶園에서
양서한권_69
중앙도서관에서_70
보성다원에서_71
아버지의애국_72
우체부시인_74
사는것이별거라요_76
이럴때_77
텃세_78
여유_79
친구_80
우리가벌써_81
가을회상_82
心身一如_83
몫_84
어려운공부_85
복그릇_86
버들잎하나_87

제5부오늘도행복합니다
감포밤바닷가에는_91
오지않는전화_92
하얀거짓말_93
가을_94
초연으로_95
빛과어둠_96
산까마귀야_97
솔개_98
등_99
오늘도행복합니다_100
새벽기도_102
우리_104

■작품해설
시적갈망과시적인것의성취-김희님제4시집『보성다원茶園에서』를읽고
-변종환(시인·부산광역시문인협회제16대회장)_107

출판사 서평

김희님시인의네번째시집『보성다원茶園에서』는부산문단의중견시인으로서,한편으로는연륜이무르익어가는여류시인으로서새로운역할을바라보게된것같다.
결론적으로,가장작은것의위대한힘,시인은그힘의실체가시에있어얼마나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지를충분히간파하고있을것이다.이제시인의상상력은그너머를읽고있다.여기에김희님시인의시쓰기의독특한면이있다.요컨대시집『보성다원茶園에서』는시인의직관력이사실적이고극도로절제된언어의긴장을통해품격높은서정의다른차원을보여주고있다는점에서그의미를찾을수있으리라본다.‘자기목소리’의안정과부산문단의화합을위해헌신하며더욱정진해주시기를당부드린다.-변종환작품해설「시적갈망과시적인것의성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