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큰글자도서) (판소리 보여드립니다)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큰글자도서) (판소리 보여드립니다)

$32.00
Description
판소리 보여드립니다
신명과 ‘힙’이 함께하는 판소리가 전하는 이야기
청춘소리꾼의 판타스틱 소리판 인문학
서울의 알 만한 장소 앞에서 한복도 아니고 현대 복장도 아닌 모호한 복장으로 아비규환과 같은 춤사위를 추는 댄서들. 이 난리통 같은 영상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음악이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판소리가 이토록 힙한 소리였다니!’ 하고 두 번 놀란다.
국악의 반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민요와 굿을 접목한 음악으로 세계 유명 음악쇼에서 주목받는가 하면 전통 음악과 협업한 힙합을 외국인이 함께 즐기기도 하고 〈조선판스타〉, 〈풍류대장〉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보여주는 국악인도 많아졌다. 대체 우리 전통 음악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빠바바 밤~! 빠바바 밤~~!” 하고 시작되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은 알아도 〈산조〉와 〈시나위〉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생김새는 구분할 줄 알지만 아쟁과 해금은 단번에 구분하지 못한다.
이 책은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청은 왜 인당수에 목숨을 던졌어야만 했는지, 베토벤의 음악은 익숙한데 산조 음악은 왜 공감이 안 되는 건지, 문학작품 같기도 하고 음악인데 연극 같기도 한 판소리는 언제 생기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전통 음악을 활용하여 새롭고 힙하게 자신만의 예술을 표현하는 당찬 음악인들은 누구이며, 존재가 예술 그 자체인 명창의 소리를 소개한다. 이를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본문 곳곳에 심어놓은 것은 물론이다.
21년차 젊은 소리꾼인 저자는 ‘국악과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이야기의 고리’로 바꾸어 우리 음악의 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성공해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내재된 신명과 흥을 찾을 수 있다. 알고 나면 흥겹고 재미있는 판소리, 우리가 먼저 즐기면 바로 그것이 돌고 돌아 전통이 되는 것이 아닐까.

※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는 초록비책공방의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인문서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

김희재

조통달명창의문하생으로소리길입문.《흥보가》로첫완창.김선이명창에게《수궁가》사사,김수연명창에게《심청가》,《춘향가》를사사한21년차젊은소리꾼.한양대학교국악과에서판소리를전공하고인문학적가치를말하는예술가가되고자고려대문화콘텐츠학석사를마쳤다.심해와같은소리길을꾸준히이어가며판소리를쉽고재미있게풀어주는유튜브〈청춘소리꾼희재〉채널을통해예술의외연을넓히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오래된낯선소리를공감으로이어주는다리놓기
글을읽기전에_‘국악’이라는용어사용에관하여

첫번째마당_조선힙의원조,판소리가전하는이야기
문학인듯,연극아닌,음악같은
공연장에서거리로,거리에서유튜브로
산전수전공중전의인생사《수궁가》
세상을향해저항하다《흥보가》
간절한무언가를향한일심《춘향가》
아버지를위한효심?아니,나의영혼이떠나는여행《심청가》
판소리세계화의첫번째흔적《적벽가》

두번째마당_우리소리사용설명서
우리가락에도사투리가있다
3박의맛
베토벤과전통시나위
판소리의생김새
세상사만물의소리를보여주는판소리음악의원리
공연트렌드의저건너편,완창
산공부,굿공부
얼씨구좋다!추임새좋다굿!
판스타?판소리슈퍼스타
어쩌다소리꾼,아무튼판소리

세번째마당_판타스틱하게잇다,우리소리
굿판을새롭게가져왔더니글로벌전역에제대로통했다
-‘악단광칠’과‘씽씽밴드’
서로다른에너지가만나서폭발하다
-‘잠비나이’와‘밴드이날치’
판소리,세계각지의전통민속음악과만나다
-‘두번째달’과‘앙상블시나위’
〈기생충〉음악감독정재일음악에서국악을만나다
산조,흐르는바람따라물따라들어보자
300년지층이축적된‘명창의소리’안에서유영하기
국악,어디서들어볼수있나요?

에필로그_그뒤야뉘가알리요더질더질

출판사 서평

큰글자도서소개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함으로써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우리정서를담아운반해온전통음악판소리
신명나게놀아보는소리판인문학

판소리는한(限)이서린음악이고득음을위해서는폭포수아래에서소리를연습하다피를토해야한다는등우리에게박혀있는전통판소리의인식은제자리걸음이다.과연그럴까?저자는십수년간이에대한답을꾸준히해왔는데도질문에변함이없다고한다.이는판소리에대한인식의변화가그만큼더디다는반증이고현시대코드에적절하게접속되지않았다는것이기도하다.
판소리는어떤예술인가.우리는판소리를음악시간과문학시간에공부했던기억이있다.잘떠올려보면판소리는구성이잘짜인명작소설이기도하고,여러인물이등장하여우리네삶을엿볼수있는연극같기도하며,말로설명하기어려운감성을저격하는음악이기도하다.즉판소리는찌개,구이,찜등과여러반찬을푸짐하게담아한꺼번에올려놓은한국인의밥상과비슷하다.역사와문화의흐름에따라자연스럽게변화해온우리정서를담아낸복합예술무대인것이다.
예술은아는만큼보이는법.국악과판소리가어렵고지루하다는고정관념은익숙하지않아즐기지못해생긴거리감때문일것이다.이거리를좁히고전통음악과판소리를대중에게연결하는‘쉽고재미있는친절한다리’가되기위해저자는유튜브‘청춘소리꾼희재’채널을개설해판소리스토리텔링을전하고이책을집필했다.

들어는보셨소?이토록힙한소리!
조선힙의원조,판타스틱하게즐겨보자

[첫번째마당-조선힙의원조,판소리가전하는이야기]에서는판소리라는규정하기어려운장르에대해설명하고‘오늘’을담은판소리다섯마당을살펴본다.죽을위기의수궁에서겨우빠져나온토끼의모습에서하루하루힘겨운우리일상을보고,용기있게신념을지켜나가는춘향이와운명을꿋꿋이받아들인심청의모습에서세상을구원하는비주류의희망을,《흥보가》에서는밥벌이의슬픔과고달픔을,《적벽가》에서는글로벌콘텐츠의가능성을찾아본다.판소리를과거의것이라재단하지않고이를통해우리의삶을반추해본다면,그것이바로판소리의현대적공감이라고할것이다.

[두번째마당-우리소리사용설명서]는우리전통음악이서양음악과는우주가다른음악임을설명한다.자연의소리라며즐겼던전통음악의의미와가치를이해하고풍류를즐겨보자.소리꾼들은왜폭포수아래에서소리공부를하는것인지,소리꾼의목소리가허스키한이유는무엇인지,판소리에는진짜한이서려있는지도알수있다.신재효선생의〈광대가〉를통해오늘날스타와도같았던명창소리꾼이야기와현재곳곳에서유행처럼번지는국악의영향력에대해서도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세번째마당-판타스틱하게잇다,우리소리]에서는통통튀는아이디어로종횡무진활약하는힙한국악인들의음악을들으면서우리소리의매력에빠질수있다.흥겨운음악의환각상태로몰아가는〈악단광칠〉과〈씽씽밴드〉,아일랜드민속악기가판소리와만난〈두번째달〉,‘범내려온다’의〈밴드이날치〉등경계가없는그들의음악과300년지층이쌓인‘명창의소리’까지.차근차근추천하는음악을듣다보면어느새여러분도귀명창이되어있을것이다.

전통과새로움사이다리를놓는
청춘소리꾼의21세기우리소리플레이리스트

‘힙하다’,‘신선하다’라며국악을향한관심이뜨겁다.이런관심이지속되기위해서는즐기고사랑하는것이먼저일것이다.그동안우리는전통음악인국악을지켜야한다고말을하면서도정작즐기지못했다.어떻게즐기고느껴야하는지알지도못했고이를알려주는사람도소개하는책도빈약했다.
2008년‘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등재된판소리는국가무형문화재로지정되어보존·전승되고있다.저자는판소리가하루빨리보호받아야할무형문화재에서벗어나모두가함께즐기는문화로이어지기를바라며이책을집필했다고밝혔다.사람들이함께즐길수있는예술이라야진정한가치가있다고보았기때문이다.
어떠한예술이든예술은그시대의정서와사람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우리품에서태어난전통예술을즐기다보면우리안에내재된신명과흥을찾을수있을것이다.이책을통해우리전통음악과판소리의아름다움을알고참신한아이디어로무장한전통예술가들의유쾌하고신선한음악은물론명창의무대까지즐기는귀명창이늘어나기를바란다.자세히알아야예쁘고오래들어야사랑스러운판소리의우주로떠나보자.우리소리의아름다움을알고즐기는새로운일상이이책을통해깃들기를희망해본다.

〈뉴노멀을위한문화·예술인문서〉시리즈
일상에서판소리를즐길때,전통음악이일상이될때!

소소한기쁨을주기도하고때로는토닥토닥위로를건네는문화·예술,하지만특별한지식이있어야제대로감상을할수있을것이라는생각에다가가기가쉽지않다.어렵고멀게느껴지는예술을쉽고재미있고유쾌하게읽을수는없을까?
초록비책공방의〈뉴노멀을위한문화·예술인문서〉시리즈는문턱을낮추고쉽게다가가즐길수있는다양한문화·예술안내서로기획되었다.건조한일상을말랑말랑하게해줄문화·예술관련책을기대하는독자라면〈다정한클래식〉에이어〈힙하게잇다조선판소리〉가무척반가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