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낯설지않은많은것들,알제리와연결고리가있다고?
아프리카에서가장큰나라이자마그레브국가알제리의진짜모습
‘나무만보지말고숲을보라.’라는말이있다.나무한그루한그루가모여울창한숲을이루지만결코나무한그루가울창한숲전체를다말해줄수는없다는의미로어떤일을할때부분만보지말고전체를보라는충고의의미로주로쓰인다.
지네딘지단,킬리안음바페,이브생로랑,알베르까뮈,자크데리라,이자벨아자니,《어린왕자》의사막여우,폭스바겐투아렉…우리는이책에서소개하고있는나라,알제리에대해꽤많은것을알고있다.다만우리에게낯설지않은이모든것이알제리의일부라는사실을모르고있을뿐이다.우리가알고있는알제리의일부분(나무)에서진짜알제리의모습(숲)을알아보기시작한다면알제리에훨씬친근하게접근할수있을것이다.
북부아프리카에위치한알제리는아프리카대륙에서가장큰나라이다.유럽및지중해와가까운지리적특성,아라비아반도에서전해져온이슬람이라는종교의영향으로아프리카문화,유럽문화,아라비아문화가혼재된독특한알제리만의문화를가지고있다.알제리는언어적,인종적으로유사성을지닌모로코,튀니지와함께이지역을‘마그레브’라고불리고있다.
132년간의식민지배,동족상잔의비극등
축복받은땅이기에힘든역사와아픔을겪은알제리
알제리는우리나라와많은점이닮았다.우리나라는식당에가서“이모~”라는말한마디면처음방문한곳이라도그날로단골이된다.시장에가서도“이모~”호칭하나면비싼물건도반값에가까운가격을살수있다.이런문화가알제리에도있다.알제리어느지역,어느가게를가든“호야(형님)~”한마디면금세친구가되고형제가된다.“이모~”,“호야~”라는호칭은그말을사용하는나라와표현만다를뿐그것을통해나눌수있는‘정’이라는문화는같다는걸의미한다.
알제리역사를살펴보면우리나라근현대사와닮은점을발견할수있다.알제리는오랜시간프랑스의지배를받아왔다.오랜식민지배에서벗어나나라의독립을위해목숨바친독립투사도있고,우리나라의친일파와유사한하르키,피에누아라고불린친프랑스계사람도있었다.또한132년간의식민지배로인해언어또한프랑스영향을많이받았다.
오랜식민지배끝에나라의독립을찾았지만,이념이다른정당간의정권다툼으로동족상잔의아픔과수많은민간인까지희생당한알제리내전,독재정권에대한분노에서시작된북부아프리카아랍의봄은우리나라의한국전쟁과민주화투쟁을떠오르게한다.알제리청년층이주도해평화적인방식으로기득권에대항한히락민중운동또한민중의힘으로정권을교체했다는점에서우리나라의촛불시위와성격이비슷하다.
청년층의힘으로변화하는알제리
무궁무진한알제리의잠재력과발전가능성
긴독립전쟁의후유증으로불안정한내부상황,알제리내전에서파생된무장테러단체,사회경제적인프라부족등아직까지해결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지만알제리는미래가밝은나라이다.석유,가스와같은풍부한천연자원이있으며,유럽이라는큰소비시장이가까이있어낮은인건비와젊은인적자원을바탕으로생산한물건들을수출하기에도용이하다.넓은땅덩어리에는수많은관광명소가숨어있어이를개발해관광상품으로발전시킨다면세계각국에서찾아오는관광객으로부터관광수입도얻을수있다.국제기구에서일하고싶었던저자는2016년알제리의상수도공급망설계프로젝트와삼성물산복합화력발전소프로젝트에참여하면서알제리에머물렀다.이방인의눈으로바라본알제리는많은것이막연하고신기했지만“호야~”라고부르며주고받은알제리사람들과의교감으로알제리에정을붙였다.그는북부아프리카에대해더많이알고이해하기위해계속공부하고있으며이책에서알제리의진짜모습을보여주기위해직접찍은생생한사진과경험담을통해알제리의있는그대로모습을보여주고있다.
또한이책은각주제와연계된질문들로독후활동지를구성해청소년들에게다양한생각거리를제공해토론논술자료로교과수업에활용할수있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