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찍는 사진관 : 시간을 거슬러 색을 입힌 사진들

색을 찍는 사진관 : 시간을 거슬러 색을 입힌 사진들

$38.00
Description
우리에겐 과거지만 그들에겐 현재였다
무채색 세상에 살던 그들을 현실의 컬러 세상으로 소환한 사진집
과거의 사진인 동시에 시대와 부대끼며 사는 우리의 사진
유튜브에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기한 채널이 있다. ‘복원왕’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의 저자 복원왕은 ‘오래되고 빛바랜 사진을 그때 사람들이 보았을 색으로 복원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으로 흑백사진을 컬러 복원하기 시작했다. 사진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는 조선 후기,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부터 컬러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1970년대까지 희귀한 사진들이 한땀한땀 수놓는 듯 생생한 색으로 하나하나 채워진다. 백 년 전에 찍힌 오래된 흑백사진이 컬러사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역사책에서나 보았을 자료 사진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온다.
색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컬러’ 사진 속에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물건, 건물, 교통수단, 의상, 직업에 이르는 다양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시간이 정지된 채 박제된 흑백사진에선 느낄 수 없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담뿍 담겨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흑백사진을 현실의 컬러로 되돌린 흥미로운 ‘사진집’인 동시에, 역사책에는 등장하지 못한 우리와 같은 무명씨들의 ‘역사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사진 책을 통해 ‘그때 사람들은 이런 색으로 둘러싸여 살았겠구나’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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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복원왕

“과거에서현재로현재에서미래로,우리가기억하는추억이컬러이기에컬러로복원해드립니다.”라는모토로흑백사진에색을찾아하나하나입힙니다.

2021서울기록원-서울아카이빙북<서울은시간을기억합니다>
2022경기1인크리에이터공익부분우수크리에이터TOP3수상(경기콘텐츠진흥원선정)
2022년11월중소벤처기업부공식인스타그램-중소벤처기업부X백년가게X복원왕콜라보레이션

대전MBC<기억의봄>(2022년3월5일방송)사진복원
TBS<오일팔증명사진관>(2022년5월18일방송)컬러사진복원
KBS1TV<컬러로보는우리의얼굴>(2022년8월15일방송)디지털사진복원

인스타그램@restorationking9

목차

들어가며

1부
~1909
그들도우리처럼생생한컬러세상에서살았습니다

-윌라드스트레이트컬렉션
-스테레오그래프
-헤르만산더의사진첩
-최초로촬영된의병사진
-순종황제서북순행사진첩
-조선황실가족

2부
~1945
현실의컬러로되살린‘그때’가‘지금’과연결됩니다

-일제강점기서울
-일제강점기수원
-선교사시드니갬블의컬렉션
-도널드킹저리오브라이언의사진들
-영웅,컬러로복원하다
-전차
-기생

3부
한국전쟁
이름없는영웅,당신들덕분에지금우리가여기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장진호전투
-흥남철수
-1·4후퇴

4부
~1969
지난시절에대한회고보다시대의분위기를느낄수있기를

-이곳저곳손질하는서울
-새로번듯번듯하게
-오물수거차
-여전히사람들은
-1966년8월29일백마부대환송식
-해방후부산

5부
1970~
미래를상상하며과거의순간을모아만든드라마

-그때는맞고지금은다르다?
-미리알았더라면

[Q&A]컬러복원에대해궁금한것들
참고자료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유튜버‘복원왕’이컬러로복원한백년전사진들
우리가보여주고싶은것은‘그시절사람들이이렇게살았다’라는드라마

댕기머리를한소년이정면을뚫어져라쳐다보는옆으로짐을잔뜩진지게꾼이걸어가고,성벽으로이어진숭례문의둥근홍예사이를전차가지나간다.또손에는곰방대를들고선글라스를쓴조선신사가두루마기를휘날리며전봇대가이어진거리를활보하고있다.조선후기와대한제국시기에찍은흑백사진에서찾아본모습이다.그때사람들은어떤색옷을입고어떤색의전차를타고다녔을까?우리가흑백사진을통해보듯그시절사람들눈에도세상은무채색이었을까?당시사진기술이가진한계라는것은알지만궁금해졌다.?우리가기억하는세상은과연무슨색으로채워져있을까?
“우리가기억하는추억이컬러이기에컬러로복원해드립니다.”라는모토로유튜버‘복원왕’은과거에머물고있던흑백사진을현실의생생한컬러로복원하는작업을해오고있다.신기하게도이들이복원한‘색깔’있는흑백사진을살펴보면박제되어있던인물과배경이가깝고친근하게보인다.물론그작업이모두쉽지만은않다.단순해보이는한장의흑백사진이라도컬러복원을위해선짧게는4~5시간길게는20시간이상작업해야한다.지금은사라지고없는물건,건물,의상,교통수단,직업등을표현하기위해수많은자료를찾는사전조사는어쩌면사진복원작업보다어렵다.자료를찾고색상을입히는힘들고지루한과정을거쳐완성된‘컬러’사진은우리에게많은이야기를들려준다.이미수많은공감을해온유튜브채널구독자처럼이느낌은독자에게도고스란히전해질것이다.

우리가살고있는곳이지만우리가살아본적없는시간을찍은
흑백사진을모아만든‘컬러사진집’

《색을찍는사진관》은사진을보는재미에역사를알아가는의미를더했다.무채색을자연스러운현실의컬러로변환시킨사진을보는것도흥미롭지만사진을촬영한사진가의시선을따라남기고자했던기록과의도하지않았지만담기게된장소,사람,사물로부터찾아낸작은역사도알게되어의미있다.1899년5월개통된전차를구경하려고모여든수많은인파를찍은사진,드라마<미스터션샤인>의모티브가된1907년최초로촬영된의병사진,전차상륙함에서해안가에도착하여방조제를넘는연합군모습이찍힌인천상륙작전사진등시간이정지된흑백사진에?‘역사’라는이름으로남아배경이되어버린수많은아무개씨들,그들의역사가더욱의미있게다가온다.이책에는우리처럼시대를부대끼며최선을다해삶을채우는사람들의이야기가숨어있다.부모님과같이보면서이야기를나누었다는유튜브댓글처럼책속에서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의어린시절을찾을지도,골목에서뛰어다니며노는자기모습을찾을지도모른다.?
요즘은어디서든지누구나쉽게사진을찍는다.하지만과거에는사진기가무거워휴대하기힘들었고‘찰칵’하고찍히지않아같은자세로오랫동안있어야했으며사진가도기술이필요했다.필름사진기가나왔어도사진현상이오래걸리고필름을다채웠더라도잘나온사진이아니라면인화하지도않던시절도있었다.이책은이렇게살아남은흑백사진의색을찾아하나하나정성스럽게만든앨범이다.
책표지사진에나온아기의‘색동저고리’는건강을기원하는의미로오방색을넣어만든다.독자가책표지를만지고책장을넘길때그마음이무지개처럼펼쳐지기를바란다.그리고만약사진의공백이있다면나머지빈곳을채워주길또바라본다.

과거를기억하게되면역사에관심을가지게되고
이런과정이과거,현재,미래를이어주는선순환이되지않을까

이책은크게다섯시기로나누어사진을보여준다.‘사진’이라는신문물이들어온조선후기?대한제국시기부터일제강점기,6?25전쟁,1960년대,컬러사진이흔해지기시작한1970년대까지.이책을보는독자는사진의관찰자이자세상의구경꾼이되어미소가슬며시떠오르면서도조금은애틋한한편의드라마를감상할수있다.

1부)~1909_그들도우리처럼생생한컬러세상에서살았습니다
사진이라는신문물을처음접한사람들은어땠을까?사진기는물론이방인사진가도신기했을무명의피사체들이짓는도무지알수없는뚱한표정,신기해하며슬며시미소가떠오르는표정,뚫어져라쳐다보는강렬한표정등사진을읽는재미가있다.이때의사진은주로한반도를찾아온선교사,군인,기자들이기증한자료이다.

2부)~1945_현실의컬러로되살린‘그때’가‘지금’과연결됩니다
우리가살아본적없는시대에우리가살고있는장소가찍힌어쩌면‘역사’의영역에속할지모를사진들이다.한반도를여행한외국선교사,군인또는조선총독부의의뢰를받아일본인사진가들이찍었다.암흑같은시대에도우리처럼시대와부대끼며살고있는사람들이보인다.

3부)한국전쟁_이름없는영웅,당신들덕분에지금우리가여기있습니다
미연합군이사진촬영병을출전시켜전쟁의모든상황을남긴사진들이다.사진은시대의증거라지만언젠가는기억에서희미해질수밖에없다.시간이정지된채기록된사진들이담고있는남겨진이야기를찾아보자.

4부)~1969_지난시절에대한회고보다시대의분위기를느낄수있기를
국가와사회가한공적기록을남긴시정사진으로전쟁후재건하는과정을주로담았다.경제발전을향한열망보다묵묵히제자리를지키며살아가는우리의모습이더강하게전달된다.오늘도내일도우리손으로만들어나갈수있다는희망이보이는사진들.

5부)1970~_미래를상상하며과거의순간을모아만든드라마
번듯하게잘살고싶어서최선을다하던풍경이담긴사진이다.지금과비슷한듯또다른풍경이펼쳐지는이사진들은과거의우리에게또미래의우리에게‘내일이라는사진은다를것’이라고메시지를전하고있다.